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ㅡㅡ..
커피한잔과 + 담배한개피라... 소깃한 꼬심이네요..^^
결과의 세상입니다..
결과로 이야기를 하지요... 과정은 그냥 껍데기일 뿐인세상에서... 겁데기를 벗어버리기가 힘들지요..
나도 하나의 껍데기 아니 몇개의 껍데기는 가지고 있어야죠..
껍데기 보다 중요한 내면의 세계를 살찌워야.. 위와 같은 아귀 다툼은 없을 겁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도 없지요..
눈가린다고 모릅니까.. 귀도 있고 육감이란 것도 있지요..ㅡㅡ..
아침부터 흥분?을 해버렸네요...
가인님도 울 아가씨같은 분 만났으면 합니다.. 아오옷...^^
\'무자비한 댓글 공세\' 라는 대목에서 목이 콱 막힙니다.;;
특히나, 흑저사랑님..오늘 하룻동안은 미워할 겁니다.^^
매양 외로워서 못살겠다는 식으로 주절거린 탓이긴 하겠지만, 오늘 아침의 위로받고 싶어지는 기분은 부드럽고 따듯한 여인과 아무런 상관이 없답니다.
아마도 지난 3일간 내렸던 비는 겨울을 송별하고 봄을 맞이하는 행사였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면서 \'아-봄이 되어버렸구나..\' 깨닫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나이야 그 맛이 지겹다는 걸 그럭저럭 알 정도로 많이 먹었지만, 결혼도 못한데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할 생각도 없는 철부지인 이유로, 이 어정쩡한 대머리는 아직까지도 봄을 탄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계절에 민감한 사람들과는 달리 저는 화창한 봄날에 인생의 쓸쓸함을 느끼고, 낙조의 가을에 인생의 충만을 껴안습니다.
큰일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부터 지금까지 전전한 모든 직업들은 죄다 가을에 시작한 덕분에 한동안을 버텼었는데, 지금의 일은 이 잔인한 봄날에 시작해버렸거든요.
그런 결과, 밥 먹기 직전의 잠시에 이곳에 들어오면서는 \'오늘 점심은 짜장면을 먹을까, 아니면 그냥 굶어버릴까..\'를 망설였었는데, 이 댓글을 쓰는 동안 느닷없이 이 쓸쓸함의 근원을 찾아 단편소설이나 하나 써볼가하는 생각 따위나 하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
확 때려치고 가을이 될 때까지 빈둥거려 버릴까요? -_-
(확실히 \'프로이트\'보다는 \'모모\'가 도움이 되나 봅니다. 제멋대로 주절거리고나니까 한결 느긋해지네요.^^)
음음...가인님이 왜 지금 혼자인지 알겠군요....
사내는 봄을 타면 안됩니다...가을을 타야 합니다....
봄과 가을은 남녀의 사냥의 계절....
봄에 사냥감이 되는 것은 소저들이요...
가을에 사냥감이 되는 것이 사내들이죠.....
헌터가 되어야 할 시기에 같이 봄을 타다니요....
가인님...그래선 안됩니다....
봄을 타려하고 있는 섬약한 그니들의 가슴을 낭만적인 편지글 하나로 푸욱 쑤셔 버리십시오....
가인님의 화살에 맞아...가녀리게 경련을 일으키며...가인님의 품에 안길 것입니다.....
음...앞으론 가을을 타십시오....
가을엔 소저들이 냉정해지는지라....우수에 젖은 사내들을 쉽게 포획하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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