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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3

  • 작성자
    흑검이
    작성일
    03.01.29 15:05
    No. 1

    이글은어느카페에들어갔다가퍼온글입니다
    저는만화를무지하게좋아해서고등학교때까지 제돈주고사서본만화책값만해도200만원은넘을겁니다.물론빌려본양은그두배도넘구요.
    지금도한달에400원씩하는만화책을20권이상빌려보니까요
    근데문제는이것이잘못된것인줄몰랐네요
    깊이생각해보년어느정도알수있었겠지만 그러질못했죠
    이글보면서그럼무협쪽도비슷하겠구나 생가되더군요
    무림공적4인방이란신독님의글을읽을때만도그리심각하게받아들이지
    못한것도사실입니다.
    이제 저 자신도 독자로서 반성하고 제가 좋아하고 아끼는 무협과 만화의
    발전을 위해서 사서 보겠습니다.(물론 좋은 작품만~)

    야근근무로인해전다시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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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서석교
    작성일
    03.01.29 15:31
    No. 2

    이건... 정말 할 말이 없군요...휴우...

    무협소설계도 비슷한 상황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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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3.01.29 15:54
    No. 3

    심의 제도라는 웃기지도 않는 장치때문에 만화가들이 제대로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지요. 신문만화들에 나오던 칼,도끼들이 출판되면 그림에서 사라지거나 반이상을 지워버려 무슨 형태인지 알아볼수도 없게 만들
    기도 하고 외국만화의 예를 들어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일본만화를 우리나라 작가가 그대로 베껴서 자기만의 그림체를
    약간 넣어서 내놓기도 했었지요.
    누드장면에 들어가있던 속옷(내복수준의) 덧그림, 까만색 수영복으로
    그려진 신체의 일부분들..... 원작에서도 두리뭉실하게 그리거나 과감
    하게 생략해 아예 밋밋했는데도 그것도 누드라고 몽땅 가려버린 그
    어설픈 흔적들하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이현세씨의 \'며느리밥풀꽃에 대한 보고서\'도
    출간시 많은 삭제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며칠전 \'천국의신화\'를 그리는 이현세씨의 인터뷰가 라디오에서 있었
    습니다. 처음 50권으로 기획했던 것이 현재 13권이 나왔지만 단군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더군요. 이현세씨 스스로 의욕이 없어졌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법정에 서고 음란물판정을 받고 최종적으로는 무죄
    판정을 받았지만 그 과정중에 몇년간 펜을 놓은 시간이 있었고 너무나
    힘들게 만든 국내현실에 진저리를 치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듯 했습
    니다.
    대여점... 현실적으로 없애지는 못하겠지만 대여시 대여료의 일정비율을 노래방의 노래부를때마다 나가는 저작권처럼 작가들에게 돌아가도
    록 법제화 해야 될것 같습니다. 그나마 작가들에게 교통비 정도라도
    보태지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현실적으로는 만화시장의 팽창과 사서보는 만화가 되야 하지만 어릴때
    부터 주입받고 주입해온 \'불량만화\'나 \'공부에 방해되는 만화\'에 대한
    인식이 뒤집어 지지 않고서는 어렵겠지요.
    답답하기만 합니다.
    문화상품에 대한 정당한 댓가의 지불..... 우리나라에서는 요원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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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1.29 16:03
    No. 4

    그것이 현실이지요...
    독자들이 사 보기 힘든 것도 현실이고...
    무협의 현실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다고 대여점을 없애자니... 지금에 와선 그건 또 필요악이고요...
    참 암담하네요... 국가에서 지원좀 해 주면 어디 덧나나...
    지네들은 어릴때 만화 안 봐서 이지랄인가...
    부모님들도 만화나 무협보면 꼴통된다 어쩐다 떠들고...
    (물론 저희 부모님은 별말 안하시지만...)
    그렇다고 사 보자니 학생인 저로써는 자금이 안되고... 뭐...
    최대한 살 수 있는데 까지는 삽니다만...
    무협과 만화의 팬으로써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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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3.01.29 16:04
    No. 5

    비록 지금은 글 쓰는데 빠져있지만 저 역시 만화가 지망생입니다...
    저러한 현실 때문에 저는 만화르르 선뜻 시작하지 못했지요...
    ㅠㅠ슬픕니다...그 누구보다 만화를 사랑했건만... 한때 서명운동에도 참여했지만 소용이 없더군요...솔직히 저는 썩어바진 현 정부를 원망하고 있습니다...대중.예술문화에서 공연, 드라마 이런 부류들만 진흥시킬 것이 아니라 쫌 세세하게 신경을 쓰는 것이 어떨까요? 공금챙기고 앉아서 기름진 배나 두드리는 아저씨들 땜에 제 입에서는 항상 xxx같은 말이 튀어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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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쌀…떨어졌네
    작성일
    03.01.29 16:09
    No. 6

    으음... 대여점이란것이 예상외로 심각한 문제군요 -_-)a
    조금씩 아껴서라도 사봐야겠습니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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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쌀…떨어졌네
    작성일
    03.01.29 16:14
    No. 7

    아, 컴퓨터에 600권정도 되는 만화책 들은 어찌할꼬 ;ㅁ; 지워말어 우에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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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담천우
    작성일
    03.01.29 16:17
    No. 8

    흠....한때 만화가를 꿈꾸던 저 역시 익히
    알고 있던 사실이군요. 그림을 못 그린다는 결정적인
    이유때문에 그만뒀지만....그림은 못 그려도 내용이 좋으면
    사람들이 봐줄거다 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죠.
    그래서 전 아직도 글을 쓸 때 만화로 머리 속에 장면을
    상상하고 그걸 글로 옮깁니다.
    여태까지 제가 모아놓은 만화책들을 모아둔다면 아마도.....
    웬만큼 큰 책방이 아니면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많았죠.
    많이 맞으면서 모아온 만화책들....구하기 힘든 것들을....
    제가 군에 있을 때 이사간다고 모두 버리긴 했지만.....
    정말 서글픈 우리만화계의 현실이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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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애호가
    작성일
    03.01.29 16:35
    No. 9

    푸른이삭님!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작가가 누구였지요? 헷갈려서 그렇습니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mr*****
    작성일
    03.01.29 17:15
    No. 10

    사실 한국 대중문화 중, 만화는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영화 좀 뜬다고 하죠? 스탭들 노조 비스무리한게 생긴지도(혹은 생기려고 한지도) 이제 겨우 몇 년 입니다. 모 메이저 감독의 제작부 연봉(월급 아닌 연봉)이 300이라던가... 음악 좀 팔릴거 같죠? 일부 잘나가는거 빼고는 원래 안팔렸고 지금은 더 안팔립니다. 책은 좀 나갈까요? 초판 소화 못하는게 거의 다입니다. 멀쩡한 메이져(?) 출판사들이 서브로 환타지나 무협 찍는거 만드는게 다 이유가 있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3.01.29 17:17
    No. 11

    작가는 일본 만화가 이케다 리요코 입니다.

    내용은 <a href=http://whiterose17.hihome.com/riyoko.htm target=_blank>http://whiterose17.hihome.com/riyoko.htm</a>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케다 리요코가 그리는 작품들은 대부분 서양의 역사 - 게다가 격변기 - 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역사적 사실에 가상의 사건을, 실존인물과 가상인물들을 뒤섞어 역사 속으로 끌어들이는 그녀의 솜씨는 화려한 그림체와 뛰어난 고증, 사실적인 전투씬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말그대로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녀의 경우 역사 자체가 중심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역사적 배경은 로맨틱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비극적 배경을 조성하는 정도에 그친다. 따라서 역사에 대한 재해석이라던가 깊이있는 시각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그녀의 대표작인 <베르사유의 장미>는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올훼스의 창>은 러시아혁명을 배경으로 다루며, 이들 작품의 중심에 서있는 것은 비련의 남장여인이다. 즉, 이케다 리요코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은 \'비극적 로맨스\'와 그 극한에서 오는 미학이고, 격변기의 역사는 그것을 위한 포석이자 배경인 것이다.

    그녀의 만화는 탐미적이다. 오똑한 콧날과 긴 속눈썹, 날렵한 몸매와 풍성한 머릿결 등등. 작품에 등장하는 비련의 색채는 그녀의 탐미적인 성향을 준다. 이케다 리요코의 작품에 이어지는 남장여자의 행렬은 그녀의 동경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오스칼(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유리우스(올훼스의 창), 아사카 레이(오빠에게)에 이르기까지, 꼿꼿한 제복타입의 일견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중성적인 남장여자가 주인공급으로 계속해서 등장한다. 여학교에서의 왕자님으로 불렸을 법한 타입들이 완벽한 미모와 재능을 타고났음에도 주변의 상황때문에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정확히, 불행해 보인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예민한 소녀독자들의 심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이케다 리요코는 1947년 오오사카에서 태어나 도쿄 교육대학 철학과에 재학하면서 대본소용 단행본을 그렸다고 한다. 그러다가 1967년 21세 때에 <장미 저택의 소녀>를 「주간 소녀 프렌드 증간호」(코단샤)에 게재하면서 데뷔한 후, 대학을 중퇴하고 「주간 마가렛」 등에서 작가활동을 시작했다. 1972년 25세 때에 연재한 <베르사유의 장미>가 대히트를 치면서, 전국적인 \'베르바라(\'바라\'는 일어로 장미라는 뜻) 붐\'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이 작품은 타카라즈카 가극(일본여성가극)과 프랑스 감독의 영화, TV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전 10권인 단행본은 1000만부 이상이 팔렸고, 이 작품의 영향으로 프랑스혁명사를 연구하게 된 사람들의 수도 상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1975년 28세 때 러시아혁명을 배경으로 다룬 <올훼스의 창>을 연재하게 되고, 이후로도 서양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그려 70년대를 풍미하는 작가대열에 오르게 된다. 그녀는 만화 이외에도 다양한 재능을 지니고 있었으며 유화로 91년도에는 이과전에 입선했고, 95년도에는 48세의 나이로 토쿄 음악대학 성악전공과에 입학했다고 한다.

    이케다 리요코의 작품을 참고해 그리거나 그림체의 영향을 받는 등 80년대 당시를 휩쓸었던 이케다 리요코의 작품은 이후 국내 순정만화가들에게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다. (작가 원수연은 이케다 리요코의 <올훼스의 창>을 본 뒤 디자이너생활을 접고 만화가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카피본의 작가는 누구인지 찾을수가 없네요. 김숙씨였던것 같기도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01.30 17:16
    No. 12

    헐...이거 상당히 심각하군여...저도 만화나 무협 대여점에서 빌려봅니다.
    이유는 돈이 없기 때문이죠...모아서 사면 되지만 워낙 나오는게 많다 보니..흐음...우리 만화계나 무협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달에 한권씩이라도 사서보는게 좋을것 같군요...이제부터 한달의 한권이라도 사서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3.01.30 17:39
    No. 13

    카페가서 마시는 커피값 3-4잔 값이면 책 몇권은 살 수 있을 겁니다.
    요즘 카페 커피값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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