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 무릎이 박살나 병원에 입원했을 시절...
휠체어로 병원을 누비고 있는데, 1층 현괸에친구놈이 있더군요.
그 옆에는 다리와 팔에 깁스를 하신 그 녀석의 아버지가 계셨구요.
당시 퇴원을 멀지않아 정말 별짓다하고 다니던 시절이었죠.
일단 병원에서 만난것이 찜찜하기는 했지만 일단 반가운 맘에
20여분 간 이야기를 나눴죠. 그리고 헤어질 시간이 되자
녀석이 갑자기 제게 말하더군요.
“너 네 어머니한테 잘 해드려라.”
순간 무엇인가를 느꼈죠. 평소 절대 그런 말을 하던 녀석이
아니기에. 나중에 퇴원하고 알아보니 교통사고로 녀석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더군요. 아버지또한 부상을 입으셔서
그런 모습을 하고 계셨던것이구요.
기분더럽더군요. 왜 그녀석이 그런일을 당해야만 하는지...
한 두어달이 지나 지금은 밝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처음 녀석이
제게 위의 그말을 할때의 모습을 앚을수가 없죠.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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