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희집이 2001년 까지 양계장을 크게 했었는데요.
십 몇년전 그때 댓글 달았던것 중에 일부를 복사해서 써봅니다.
양계장집 아들입니다만
아마 위에서 가격이 올랐다는 말은 완전 거짓말은 아닐겁니다
다만 그 가격이 보통 3개월이나 반년안에 거의 원래 가격으로 내려간걸 반영을 안할걸 겁니다
라면가격이 밀가루가격 올랐다고 가격올리고 밀가루 가격이 내리니
밀가루는 라면에 소량밖에 안들어간다고 하는거랑 같지요
닭은 생육기간이 육계랑 양계로 나눠지는데
치킨에 들어가는 육계는 요샌 대부분 2달이 채 안걸립니다.
90년대만 해도 3개월에서 길게는 4개월 정도 걸렸던 거랑 많이 다르죠
보통 가격이 내려가거나 올라가거나 두싸이클(6개월) 정도 지나면 어지간한 건 재가격으로 돌아오더군요
양계는 보통 반년 정도 지나서 계란을 낳기 시작합니다.
계란을 낳기 시작하고나서 보통 1년 정도 지나면 폐계를 합니다.
어린닭은 계란이 작고 늙은 닭은 계란이 크지만 많이 낳지 못하여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천원,2천원 하는 질긴것들이 양계를 하다가 나온 폐계입니다.
본론인 가격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보통 털 다 달려있고 살아있는 상태로 나가는 녀석들 무게가 2킬로 오락가락 합니다.
이걸 도축해서 털뽑고 내장빼고 하면 1킬로 오락가락 하는정도로 나눠지는거죠.(7호~12호)
저희 집에서 나가는 가격이 대충 킬로당 천원근처라고 알고있습니다.
이건 평균을 잡을수 없는게 닭은 가격이 파도가 심해서
조류독감이 처음 우리나라에 터졌을 떄에는 2년동안에만 가격이 바닥 찍을떄는
킬로당 400원정도도 안대게 팔리다가
2년도 안대서 킬로당 3천원 정도 찍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보통은 킬로당 천원이 약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게 생육이 되면(도축 운반 )보통 킬로당 3천원 정도로 되죠.
치킨집에서 쓰는 생육이 보통 1킬로 내외 정도입니다.(부분육 제외)
최근 10년 정도기간에 2천원 넘게 판적은 너.댓번 되는 것 같습니다만 (비싸게 팔았다는 말이지요,아마 이럴떄 치킨업체가 가격을 올렸나 싶습니다)
보통 3개월 안되서 다음 철이 와서 가격은 보통 길어야 6개월이 되기 전에 거의 정상가격으로 돌아옵니다.
치킨집원가에서는 안내려간것 같지만 아마 대부분 프렌차이즈 본점으로 가겠지요.
여기부터는 16년 현재 이야기
가격은 닭은 변동이 무지 큽니다. 국내산 꺼로만 1년 평균내서
얼마라고 하는거 자체가 큰 의미가 거의 없어요.조류독감이나 뭐 한번 돌면 1년 평균이
20%이상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요새는 치킨용 생육기간이 한달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병아리에서 한달 안되서 잡아먹는 건데요.저는 멕시코나 남미 어딘가에선 다리 4개짜리
닭이 키워지고 있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가격요인 중에는
최근 한 3년 정도 우리나라의 계 육가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하림, 마니커, 동우 등 몇몇 치킨업체(육가공 업체)끼리
치킨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그래서 닭고기가 마이너스 마진인 상태로도 한참 유통되고 그런상황이라 1kg당 가격은 더 의미가 없습니다.
치킨게임이 한창일때는 마리당 800원이 안될때도 있었어요.소비자가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요.
그리고 요샌 양계장이 기계화 대형화 대서 예전처럼 가까운 가계 몇개랑 시장으로 물량 처리가 안 되다 보니까 1차 유통업체인 하림같은 업체들이 완전 갑입니다.
전엔 닭 2만수 당 사람 3명 정도였다면
요샌 200평당 3억으로 완전기계화에 5단~7단으로 올려짓고 3만수 정도 기르면서 한사람이 모든걸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물 조명 사료 모든게 기계화죠.독한곳은 한명이 5만수 까지도 하고요.
치킨얘기가 나와서 주절거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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