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일묘님 제가 오타했습니다.
영덕식당은 아니고 영일식당입니다.
위치는 종로세무서 부근입니다. 전번은 742-3213
이집에 대한 공신력있는 곳의 소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종로2가 낙원상가 뒷골목의 영일식당은 바닷가 포구에서나 봄직한 허름한 식당이다.
게다가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 내외와 딸이 어찌나 순박한지 한층 시골스런 기분이 더하다. 이 볼품 없는 식당에 저녁 시간만 되면 싱싱한 바다의 맛을 즐기기 위해 넥타이 부대들이 몰려든다.
이 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주인의 고향인 구룡포에서 공수해 온다. 미주구리라 불리는 물가재미, 가오리, 참가자미, 전어, 꽁치, 방어, 멸치 등의 회를 실파, 깻잎, 양파, 미역, 무채 등의 야채와 함께 고추장으로 버무려 먹는 잡어회무침(2만원)이 이 집의 인기 메뉴. 동해 의 바닷사람들이 먹는 스타일로 회를 무쳐 내온다.
대단한 맛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저 바다 냄새를 맡아가며 먹으면 즐겁다.
골뱅이구이(2만원/한접시)도 아주 인상적인 맛이다.
골뱅이를 껍질채로 바싹 구워 큰 접시에 수북이 쌓아 오는데 살을 파 먹은 후에는 껍질을 깨고 내장까지 파먹는 그 맛과 재미가 아주 괜찮다. 이 집에 가면 한 번 먹어볼 만한 메뉴다.
이 외에도 큼지막한 생새우를 구워내는 생새우구이(2만원/6마리), 돌문어(2만원/한 접시), 영덕대게가 있다.
사실 이 집이 입소문이 난 것은 겨울철에만 내는 과메기(2만원/한 접시) 때문. 꽁치를 바닷바람에 꾸득꾸득하게 말린 과메기를 내장을 바르고 껍질을 벗겨 깔끔하게 손질한 후 미역으로 배추,실파, 마늘 등과 함께 말아 초장을 찍어 먹는데 비릿한 감칠맛이 가히 계절의 별미라 할 만하다.
찬 바람 부는 계절이 오면 꼭 한 번 들러 보시기를….
갯내음과 비릿한 바다 맛이 그리운 사람들에게는 \"딱\"인 식당이다. \"
제가 먹어본 바에 의하면 잡어회가 신선하고 괜찮고 제일 입맛에 맞는것은 골뱅이 입니다.
골뱅이를 손으로 흔들어서 빼먹으면 내장까지 쏙나오는데 그맛이 아주 좋습니다.
평일 저녁은 번잡하니 조금 일찍가서 자리를 잡으셔야 하고 시끌벅적한 선술집 분위기 임을 감안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녹목목님이 단식중이라니 말씀 드립니다.
요사이 제철인 것으로는 뭐니뭐니해도 방어(부리)가 되겠습니다. 내년 봄철에 알을 낳기 위해 기름이 자르르 올라서 맛이 제일 좋을 때입니다.
요사이의 방어 뱃살은 참치 뱃살이 부럽지 않을 정도입니다.
다만, 뱃살을 풍족히 드시기 위해서는 큰놈 (적어도 5kg 이상, 제대로 먹으려면 10kg 이상되야 합니다.)을 드셔야 합니다.
두번째는 내년 1월쯤이 피크일 것 같은데 대게가 죽입니다. 금년 1월인가에 1.2kg 정도 되는 것을 노량진에서 1만원에 사 먹었습니다. 물론 북한산 내지는 시베리아산인데 영덕산하고 맛의 차이가 없습니다.
예전에 수입이 안됬을 때는 영덕산이 kg에 3-4만원은 했으니 먹기에 어려웠으나 지금은 먹을만 합니다. 게 뚜껑의 게장에 밥을 비벼 먹으면 죽음입니다....
세번째는 아귀입니다. 이걸 서울에서는 주로 찜을 해먹는데, 살아 있는 것을 잡아서 지리로 해먹으면 이또한 뻑 갑니다. 일본인들은 아구간을 포아그라(거위간)보다 맛있는 것으로 치는데, 맛 좋습니다.
그리고 잡어회를 좋아하시면 잡어회로는 서초동에 있는 진동횟집이 최곱니다.
열혈님..웬수가 또 한명 늘었다.. -_-^
전 맛있는것은 다 잘먹습다.
참치 배때기 살인 토로는 죽이죠. 연어 뱃살도 맛있슴다.
참, 참치 눈탱이 살도 특이하게 맛있슴다. 일반 횟집서 구하기는 힘들죠.
고래고기..맛은 있는데 먹으면서 고래가 불쌍해서 더는 안먹기로 결심했슴다.
일반 물고기보다 지능을 가기고 있는 고래란놈은 잡아먹기엔 좀 불쌍해서.. -_-a
아구찜이나 지리는.전 별로 안좋아함다. 단백한 맛은 별루거든요. 전 진한 맛을 좋아함다.
게..5월에 저희 가족은 서쪽바닷가(이름이 어딘지 모름)로 게를 먹으러 감다.
수십마리의 알이 밴 통통한 게들을 걍 쪄서 먹죠.
무쟈게 맛있슴다.
제가 대식가라서 엄청 먹죠.
게장! 고추장 양념 게장보다는 간장게장을 전 더 좋아하는데, 시중에서 파는 게장은 맛있는것을 찾기가 어렵슴다.
넘 짜거나, 넘 싱겁죠. 대부분이 넘 짬다.
아..게장이 먹구싶다..
단식 끝나면 먹을 목록에 게찌게가 적혀있슴다. ^^
끝으로..여러가지 음식에 대한 설명..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며..
열혈님.. 이 은혜는 반드시 갚도록 하쥬!
아자자님 물론 냉장고에서 꺼낸거지요. 설마하니 뱃속에서...@_@;
그나저나 열혈님이 말씀하신 영일식당... 언제고 시간내어 함 가봐야겠네요. 과메기랑.. 잡어무침도 @_@;;;
그리고 아구찜... 이거 본래는 말린거로 아구찜을 해야 옳은 맛이 나는데... 서울에선 모조리 생아구찜이더군요 ㅡㅡ;;;
과메게도 그렇고 아구도 그렇고 일단 말리는 과정에서 독특한 맛이 만들어 지는 법인데... 애당초 단백질류는 숙성되면서 독특한 감칠맛이 생성된다고 하니까요.
하여간 과메기...
겨울 찬바람에 얼었다가 햇빛에 녹았다 반복하다 보면 뭔가 모르게 \'진짜 맛\'이란게 생길 게 분명합니다. 겨울의 찬바람속에 녹아 들어간 햇살의 맛이 비릿 상큼한 바다내음과 더불어... 꿀꺽 @_@;
참치 전문점인가? 하는 곳에 갔더니, 주방장이 참치 대가리 큼지막한 걸 내 오더군요 ㅡㅡ;
볼살 부위등을 발라서 주는데... 안주로 하기에도 턱없이 적은 양...
(모두 세 명이 있었는데 누구 입에 풀칠합니까. 그걸... ㅡ;ㅡ)
그리고 참치 눈알...
조각조각 내어서 소주잔에 타서 주는데.. 쩝... ㅡㅡ;;;
(투명한 젤리같은 모양이더군요.)
첨 먹어 보는거라서 좀 꺼림칙한 느낌도 들고 해서 소주잔을 훌쩍 거리며 그냥 삼켜 버렸습니다. 그래서 무슨맛인지 전혀 느끼지도 못했습죠. ㅡ;ㅡ
근데 그게 맛있는건가요? ㅇㅇ
그럼 저는 무척 대우 받았군요..
참치회를 썰어주시던 사장님이 저와 저희 외삼촌 이야기를 듣고 감동하여 계속하여 이것은 어디 부위 살이라고 말씀하시면 계속하여 썰어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머릿살도 부위별로 썰어주시더군요.. 그때 먹을땐 비리구나 하고 먹었는데 그것이 그렇게 귀한 것이로군요... 그럼 부천에 언제 한번 다시 가서 먹어봐야겠네요...^^
그리고 일묘님 말씀이 맞습니다..
아귀는 물론 생물이 맛있죠.. 하지만 생선은 그냥 먹는 것 보다 꾸득꾸득하게 반쯤 말려서 해먹는 것이 맛있습니다..
더군다난 아귀찜은 더욱 그렇지요..
소금을 살짝 뿌려서 말리면 살이 더욱 쫀득해지죠...
그런다음에 요리를 하는 겁니다..^^
요즘에는 한번 끊는 물에 데쳐 내더군요..
그런 방법은 편법이구요... 진정한 생선 먹기는 말려서 먹는 겁니다.. 그래야 생선의 살결을 만끽하며 드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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