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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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일을 업으로 삼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아니거나, 그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그냥 마음 가는대로 편안히 하시는 게 제일 좋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아마추어의 가장 큰 이점은 이 활동이 생계와는 관련이 없는 취미생활로써 본인이 즐기기 위함인데, 그게 불가능해졌다면 굳이 연연할 필요가 없습니다. 안 하면 됩니다.
본인이 즐거워야 합니다. 그게 최우선입니다.
가볍게 시작한 것에 지나치게 의미 부여할 필요는 없고, 마음 편히 쓰는 게 기본입니다.
그런 고민이 생겼을 때 가장 좋은 건 처음에 내가 시작한 이유, 거기로 돌아가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봐야죠.
내가 과연 처음에 시작한대로 한 사람이라도 봐주는 게 좋아서 글을 쓰고 있는지, 아니면 인기와 반응이 좋은 뭔가를 새롭게 만들고 싶은 건지.
사실 후자로 많이 가죠. 글이란 걸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 작품과 비교하게 되고, 그때 제일 많이 겪게 됩니다. 나와 대중의 니드가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죠.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더 만족할 수 있나, 어떻게 해야 더 인기가 생길 수 있나, 어떻게 해야 더 반응이 나올 수 있나.
그런 욕심이 나는 게 당연하거든요. 사람이니까. 그 반응이 즐거워서 시작한 일인데 말입니다.
그러면 거기에 맞게, 마음이 가는대로 가시면 됩니다.
물론 기존에 잡고 있던 것을 마무리 짓고 가는 게 좋긴 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게 맞죠.
하지만 전적으로 취미 생활의 연장이라면, 그것도 굳이 또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게 처음부터 내가 이렇게 완성하겠다, 만들겠다 정확한 기획을 통해서 나온 사고의 결과물이 아니라 그냥 가볍게 시작했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근데 가볍게 시작한 작품에 욕심 생겨서 힘 빡 주고 이거 저거 넣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글 자체가 방향을 잃고 에베레스트 원정 시작하게 됩니다.
뭔가 새로운 반응을 원하게 된다면 잡고 있는 작품에 욕심 내지 말고 새로운 기획으로 새롭게 시작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지금 잡고 있는 것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가?'입니다.
더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마무리를 짓는가를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이게 핵심이긴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게 마무립니다. 쏟아지는 작품들은 많은데 방점 찍는 작품은 몇 안되는 것처럼, 어떤 작품을 평가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어떻게 마무리 되었나'이거든요.
근데 그건 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싫어도 억지로 해야만 할 부분이고, 즐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경각심은 가질 수 있겠죠.
그냥 시작하면 마무리 짓기가 쉽지는 않겠구나, 하고.
말이 많았네요. 어쨌든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쓰기 시작한 이유입니다. 다른 사람들 케이스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재미있으니까 시작했는데 왜 지금 재미가 없는 것인가?
이유는 본인이 사실 가장 잘 알죠. 냉정하게 돌아보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다음 스탭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그 모든 행동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지는 마시고,
ㅡ특히 제일 위험한 게 작가라면 이래야 한다 라는 행동 강령입니다. 본업 아니시고, 취미인데 그렇게 어깨 힘 빡주면 본인 스스로만 고달퍼집니다. 즐길 수가 없습니다.ㅡ
자신이 가장 즐거울 수 있는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언젠가 방점 찍은 작품이 나오고, 그때는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 자체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 연재에서 즉각적인 반응에 즐거움 느낀 것과는 다른 차원의 성취감이죠.
그걸 가지시기 시작한다면 그때는 또 다른 스탭이 보이실 겁니다. 내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명확하게 기획을 전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지.
우선은 내가 글을 쓰고, 스토리를 만든다는 자체가 즐거워야 합니다. 다른 거 다 재껴놓고 그것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대신 내 자신을 만족시키고 즐길 수 있으면 분명히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 됩니다. 모두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좋은 컨텐츠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도 제 사견일 뿐인지라 필요한 것만 가져 가지고, 쓸 데 없는 것은 과감히 버리시고 즐거운 글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눈에는 자기 것이 제일 재밌고 좋아 보이죠! 아마 그런 생각 덕분에 사람들이 내 것을 몰라준다는 생각도 들게하고요.
그래서 저는 어차피 취미인거, 저 자신에게 진짜 재밌는 글을 쓰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확실히 쓸때 편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한테 진~~~짜 재밋는 글을 쓰면 남도 진~~~짜까지는 아니지만 조금은 재밌어 해주지 않을까요?
꾸준히 자기의 글을 쓰다보면 언젠가 많은 분들이 지금 미망와님께서 글쓰시는 글의 즐거움을 알아줄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전 아직 멀었나봐요...ㅋㅋ 제 것도 선작과 조회수는 그다지...)
이제 서야 베스트에 발을 조금 담가본 글쟁이의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리자면... 지금의 시기는 아주 좋은 준비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베스트 10위 권에 들면서 많은 독자님들이 여러 코멘트를 남겨주시고 하는데 제 멘탈을 두드리는 댓글들도 많이 봅니다.
물론 모든 독자님들이 제 글에 대해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독자의 공감을 받고 싶지만, 막상 받고 나서 그 피드백을 내가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가 없는가를요.
무조건 지금 상황을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더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기회이고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실력을 키우려면 지금이 좋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히시고, 같은 동업자로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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