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뒷통수를 긁는 행위가 심리적인 표현으로 인정될수 있는건 맞습니다. 그러나 그림으로 뒷통수를 긁는 행위를 보는것과. 뒷통수를 긁었다는 표현을 글로 읽는건 엄연하게 다른 문제라는겁니다. 대부분 소설에서 묘사를 같은것으로 꾸준하게 하게 되면 보는 만화와는 다르게 읽는 소설은 진부함을 느끼게 됩니다.
귀가 간지럽다는 관용구가 있는것은 맞으나. 그 관용구가 과연 합당한가 생각은 해보고 써야죠. 예전부터 계속해서 그렇게 썼다고 해서 이 상황에 그걸 쓰면 된다고 장담할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소설에서 장면을 어색하지 않게 전환하는건 상당한 실력이 있어야 하는데, 등장인물이 초능력자도 아니고 장면전환을 관용구 하나로 왔다갔다 한다는건 납득하지 못할 일입니다.
만화가 무조건 비교 우위에 있고, 같은 공식에 따른 캐릭터들과 개그네타로 시종일관 공장처럼 찍혀나오는 점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사실 만화스럽다, 라고 하는 작품들은 에움님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동적인 서술 없이 정적인 묘사만 줄창 이어나가는 서술을 이야기합니다. 이 점을 말씀하셨다면 납득하겠지만, 에움님의 말씀은 점점 이상해지네요.
그럼 합당하지 않은 관용구에 대해서, 소설은 사용하면 안 되지만 만화는 사용해도 된다는 거죠?
그냥 만화가 좋으신 거잖아요. 만화에서는 주인공들이 수백번을 뒷통수를 파도 괜찮은데, 너희들은 소설이라서 안 돼!
이 말씀 아니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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