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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46

  • 작성자
    Lv.8 미노루
    작성일
    16.03.06 00:32
    No. 1

    판타지든 다른 소설이든 라이벌이나 적대세력이 꼭 필요한데...
    그것에 가장 표현하기 쉽고 잘 맞는 것이 종교가 아닐까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미노루
    작성일
    16.03.06 00:35
    No. 2

    주인공이 선의 입장이니까 상대적으로 종교가 악의 세력으로 나오는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3.06 00:43
    No. 3

    많은 면이 있기에 단언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죠. 그러나 굳이 선악을 구분해야만 한다면 저는 악인 것 같아요. 무지에서 형성된 종교는 태생상 합리적일 수 없고, 그로 인해 언제나 그릇된 선택을 한 번씩은 한다고 보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6.03.06 02:15
    No. 4

    합리성이 곧 선이며 합리성의 부재나 부족이 악한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종교의 영성과 학문의 합리성은 서로간에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 생각해서요. 이 부분은 마이클 셔머, 합리주의와 인간이성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인 세계적 회의주의자의 의견을 빌려 온 것입니다. 마이클 셔머의 의견은 애초에 종교의 영역과 과학의 영역은 인간의 각기 다른 욕구에 걸쳐져있으며 억지로 그 둘을 비교하거나 합치려 할 때 온갖 문제점이 나온다는 것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6.03.06 00:49
    No. 5

    불신지옥 광신도나 주말마다 돌아다니며 문 두드리는 전도사나 다 싫어요. 그게 소설에 우러나오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6.03.06 01:07
    No. 6

    고대 도덕관념에 크게 기여해서 사회안정에 주된 역할을 했는데 이 부분은 너무 간과되는 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6.03.06 01:10
    No. 7

    오늘도 전도사가 문을 두드리고 갔습니다. 너무 무서웠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3.06 02:39
    No. 8

    요즘도다녀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6.03.06 02:50
    No. 9

    요즘도 제법 많죠. 특히 개신교 쪽에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5 말리브해적
    작성일
    16.03.06 14:20
    No. 10

    특이한 동네네요. 개신교는 어지간하면 열정이 없어서 그렇게까지 전도 안 합니다. 주로 이단들이 많이 하죠. 물론 그들도 기독교 개신교라고 하긴 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9 우유용용
    작성일
    16.03.06 22:49
    No. 11

    극동방송 수기보면 다 전도 이야기입니다. 전도 1등한 이야기는 6개월동안 매일 매주 찾아가서 결국 선교한 성공당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6.03.06 05:47
    No. 12

    앞 건물부터 차례대로 두드리며 다가오는 소리가 공포스러울 뿐입니다. 스릴러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Bellcrux
    작성일
    16.03.06 01:13
    No. 13

    그냥 이 바닥에선 주인공과 대적하면 무조건 나쁜놈으로 만들기 급급해서 항상 편향된 부분만 보여줍니다. 대놓고 주인공이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항상 주인공이 옳고 정의이기 때문에 상대는 나쁜놈이 될 수밖에 없게 표현해요. 종교, 재벌, 정치인, 정부, 조폭 등 열에 아홉은 주인공과 마찰하기 때문에 이들은 항상 개새끼가 됩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미제너
    작성일
    16.03.06 01:26
    No. 14

    종교 진짜 싫습니다. 역사적이든 현실에서든 싫습니다. 좀 조용히 믿으면 좋을텐데 광적인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지. 길가다가 놀랄때가 가끔씩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6.03.06 02:17
    No. 15

    조용히 믿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단지 광적인 사람의 목소리가 커서 대다수인 것 같단 착각을 불러일으킬 뿐이지요. 저 자신은 무신론자지만 제법 독실한 신자신 엄마를 통해서 여러 수도회들과 접촉을 가질 수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매우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6.03.06 13:30
    No. 16

    아무리봐도 조용히 믿는 사람이 대다수인거 같지는 않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5 말리브해적
    작성일
    16.03.06 14:22
    No. 17

    교회 안 가면 님 죽인다고 협박이라도 하던가요? 해봐야 일요일에 모여 찬송 부르고 기도하는 것 외에 없는 것 같은데 뭘 어떻게 믿어야 조용하게 믿는 건가요? 일본놈들처럼 신사 이런데 가서 그냥 아무말도 안 하고 빌기만 하고 와야 조용히 믿는 것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스크류빠
    작성일
    16.03.07 14:23
    No. 18

    찬송 부르고 기도하는 것 밖에 없다뇨! 밖에서 휴지 나눠주면서 오라고 하던가 길에서 교회 다니냐고 묻는걸 본적이 없을리는 절대 없겠고 이게 조용히 믿는 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포로시
    작성일
    16.03.06 01:55
    No. 19

    인간 조직은 항상 5%의 병맛크리사이코를 포함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조직은 이기적이고 선하지 않습니다.
    종교라고 예외일수는 없죠 ㅠㅠ.
    오히려 겉으로는 선을 표방하기 때문에 어둠이 더 짙어보인다고나 할까요....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6.03.06 02:17
    No. 20

    판타지 소설에서는 그 비율이 5%가 아닌 100%로 묘사되는 것 같아 함 이 글을 올려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옳은말
    작성일
    16.03.06 08:35
    No. 21

    현실의 종교가 별로여서 그런거지요. 아직도 가끔 놀라는데 조선시대 농민도 아니고 국민대부분이 고등교육 받은 현대에 아직도 이천년 전 종교가 살아있다는게 놀랍습니다. 유목민시절 종교가 스마트폰이용하는 시대에 버젓이 성행한다는 사실이 아직도 인간이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보여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MIROA
    작성일
    16.03.06 08:46
    No. 22

    현대에서 종교는 신경안정제와 같은거라고 봅니다.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고 ... 필요없는 사람도 있는거구요. 그리고 대부분의 장르 소설의 배경이 중세와 흡사하죠. 그 시기의 종교는 매우 편협하고 어두운 이미지가 대부분이구요. 마녀사냥, 이단심문관, 면죄부 ... 그런 것들이 소재로서 활용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6.03.06 08:48
    No. 23

    네. 그리고 이 글에서 제가 얘기하고자 한 것은 바로 그런 이미지들이 실제 역사와 비교하면 좀 괴리감이 있다는 부분이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MIROA
    작성일
    16.03.06 08:56
    No. 24

    실제 역사와 소설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필요가 있나요? 세계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장르 소설에선 실제 신이 세속에 개입을 하고 신성력 같은걸로 존재를 증명하죠. 그런 세계라면 실제 역사보다 훨씬 광신적인 믿음이 강하겠죠. 애시당초에 세계 자체가 다른데 그걸로 종교를 부정적으로 본다고 불편해하는것도 종교인들의 오만함이자 편협함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6.03.06 09:08
    No. 25

    저 무신론잔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6.03.06 09:10
    No. 26

    그리고 애초에 님이 먼저 '장르 소설의 배경이 중세와 흡사하죠. 그 시기의 종교는 매우 편협하고 어두운 이미지가 대부분이구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후에 갑자기 골대를 옮기시니 좀 당혹스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6.03.06 09:12
    No. 27

    저는 불편한 느낌이 드는게 아니라 종교가 실제로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었는지에 대한 깊은 고찰 없이 단편적으로 대중적인 이미지만 가지고 표현하는 것에 아쉬움을 느낀게 전부입니다. 고증에 어긋나는 것이란 느낌이 들어서요. 비유하자면 롱소드를 한손검으로 묘사하는걸 보는 기분이라 해야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MIROA
    작성일
    16.03.06 09:13
    No. 28

    본문내용이나 님 말은 '중세에는 종교 꼴통들만 가득한걸로 알지만 역사를 보면 생각보다 이성적인 사람도 많았고 괜찮은 부분도 있었는데 장르 소설에선(중세 배경이 믹스된) 왜 그렇게 부정적인 면들만 나오냐 뭔가 불편하다 이거' 아닌가요? 그래서 원래 이미지가 막장이라 소설에서 그렇게 차용해온거고 소설속 세계니 실제 역사에서 다른 면이 있었건 말건 그거랑 뭔 상관이냐고 쓴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MIROA
    작성일
    16.03.06 09:16
    No. 29

    전 역사소설이나 밀리터리물이 아니면 고증은 큰 의미 없다고 봅니다. 뭐 그거도 필력이죠. 필력있는 작가가 쓰면 그 세계관은 원래 그런거니 현실과 굳이 비교할 필요성이 없다고 느끼는거고 ... 필력이 부족하면 작가의 세계가 엉성해지니 자꾸 현실과 비교하면서 고증 따지게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6.03.06 09:17
    No. 30

    네, 소설 속 세계니 그곳에서는 롱소드가 한손검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아는 입장에서 몰입감이 깨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것에 대해 불평한 것이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6.03.06 09:20
    No. 31

    판타지 소설에서 합리주의자들이 죄다 광신적인 꼴통으로 나온다 가정해봅시다. 실제로 19세기의 계몽주의 당시 인간이성을 절대선으로 여기던 관점을 현대에 들어서서는 비평하고 있으니, 합리주의자라고 나오는 사람들이 죄다 그런 식의 인물이라 가정해보죠. 소설이니 뭐 그런 세계가 존재할 수도 있겠고 작가 마음대로일 것입니다. 하지만 독자의 몰입감을 깨트릴 수는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MIROA
    작성일
    16.03.06 09:25
    No. 32

    글쎄요. 장르소설 작가라면 어차피 '대중성'을 지향할 수 밖에 없죠. 그런거 알고 소설 읽는 사람보다 그냥 모르고 읽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까요. 음식점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이들의 입맛에 맞출수 없습니다. 결국 가장 평균적인 입맛에 맞추죠. 그래야 팔리니 ... 잘팔린 영화나 소설보면 소수의 밀덕이나 역덕들이 입에 거품물고 까대도 일반 대중은 잘만 봅니다. 어차피 가상이니 ... 그 몰입도의 커트라인이 다른거죠. 장르 소설에서 그 정도로 철저한 고증을 기대하기에는 이 바닥 자체가 그 정도로 철두철미한 작가들이 롱런하거나 인기있는곳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탈퇴계정]
    작성일
    16.03.06 09:09
    No. 33

    종교의 다양한 면을 조명하려면 상당히 고민도 해야 하고 연구도 필요할텐데, 기대하기에는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하늘하늘해
    작성일
    16.03.06 10:01
    No. 34

    판타지에서 종교를 쓰는 작가가 자기만의 신념으로 표현하는 것보단 그저 하나의 패턴으로 이용하는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6.03.06 10:01
    No. 35

    복잡한 캐릭터를 커버할 의지와 역량이 부족한 거 아닐까요. 최근 판타지들이 주로 주인공 원맨쇼 활약으로 가는 경향이 있어서... 주인공 중심의 세계에서 종교는 힐셔틀, 신탁 라디오, 흑막 정도밖에 할일이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탈퇴계정]
    작성일
    16.03.06 11:41
    No. 36

    안타까운 일이지만 소설 내의 종교는 완전한 창작이라 할지라도
    어딘가에 있는 문서의 구절과 부딪칠 수밖에 없죠.
    그러자면 또 종교에 대한 말싸움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고
    또 그에대한 당연한 귀결로
    소설은 소설이라는 주장과
    현실을 반영한 소설이니까 종교관 침해가 된다는 주장이 있었죠.
    그 이후로는 서로 데면데면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소설 트랜드 중엔 알고 피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모르지만 민감한 주제니까 피하고 보자 라는 것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도 종교에 관한 언급은 해당되는 종교인이 아닌 이상
    피하고 봅니다.
    길고 긴 논쟁이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이죠.
    더더군다나 재미와 속도감을 무기로 하는
    요즘 소설에서는 종교가 끼어들 틈조차 주지 않더라구요.

    이러면 어땠을까 라는 가정적 상상은 많이 해보지만
    아무래도 종교란 소설에서 주류로 다루기엔
    너무나 무겁고 논쟁을 피하기 어려운 소재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흑색숫소
    작성일
    16.03.06 12:35
    No. 37

    보통 권력의 부패를 묘사할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정부와 종교죠. 축구소설에선 축협이 까이고 레이드물에선 정부가 까이고 판타지에선 종교가 까이죠. 종교의 경우엔 신의 대리자라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일반적인 인식인데 현실에선 부정적인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되서 까이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도 부페 알바하던 시절 개신교도들한테 수없이 당하다보니 그런 묘사를 봐도 통쾌한 감정만 있지, 순기능은 생각조차 안나거든요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좀비no3
    작성일
    16.03.06 12:58
    No. 38

    종교를 안믿는 사람이 보기엔 과거부터 현재까지 부정적인 면이 크게 보이니까요
    작가는 빼더라도 소설속 주인공이 독실한 신자인 경우가 거의 없잔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6.03.06 13:34
    No. 39

    그렇죠 무신론자가 보기엔 종교의 순기능이 보일리가 없죠.. 역사적으로나 현재로 보나 부패하지 않은 종교란 존재하지 않으니깐요.
    물론 언제나 종교인들은 그들은 소수이며 대다수는 선량하다고 외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6.03.06 14:48
    No. 40

    그건 좀 너무 편협한 관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중세 중기/후기에 들어서서 카톨릭 사제조직이 구조적 문제 때문에 심각한 부패에 빠지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종교가 중세시대에 맡았던 역할은 당연하게도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중세시대의 종교는 마치 21세기의 과학과도 같습니다. 즉,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거대한 패러다임입니다. 중세시대의 종교는 민족주의의 발호 이전 국가의 정체성을 정의해준 사상이고, 민중이 기댈 수 있는 사회안정망이자 복지체계였으며, 범국가적으로 대륙을 묶어주는 원시적 국제조직이였고, 많은 지역에서 대학의 설립/운영과 밀접한 영향을 가진 학술조직이기도 했습니다.

    실례를 들어 얘기해보자면, 우선 비잔틴 제국, 아랍 제국, 불가리아 제국, 세르비아 왕국 등 이 시대의 많은 국가들은 종교를 통해 국가의 정체성을 정의했습니다. 또한 비잔틴 제국 내부에서 교회조직은 급속 도시화를 통해 전국 곳곳의 수많은 도시에서 많은 빈민이 들끓게 되자 빈민을 구제하고 기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을 통해 중앙정부의 도움을 받고 제국 내부에 확고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유럽의 기독교권은 중세 중기와 후기에 들어서서는 놀라울 정도로 국제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종교 하나만으로 그런 일이 일어난건 당연히 아니지만 종교가 넓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맡았다는건 분명하지요. 그외에도 인도양을 중심으로 펼쳐진 거대한 이슬람 경제권도 비슷한 시기에 국제적으로 번성했고요. 서양에서는 여러 수사들이 신학, 철학, 법학, 수학 등의 다양한 학문에 기여를 했고, 중동에서는 압바스조의 후원 아래 이슬람 학자들이 학문과 문화의 르네상스를 펼쳐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水月猫
    작성일
    16.03.06 14:00
    No. 41

    제가 생각하기엔 그냥 클리셰 가져다 쓰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신성마법이 있는 판타지 세계에서 종교 집단만큼 강하고, 주인공의 대적자로 써먹기 편한 것도 없죠.
    주인공의 적은 악이기 때문에 주인공과 대적할 수 있는 집단은 악으로 묘사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innovati..
    작성일
    16.03.06 15:54
    No. 42

    강간 직업군 압도적1위가 목사입니다. 그들이 일부분이라고 말하지만 그 일부분이 직업군 1위죠. 2위가 자영업인데 자영업은 참 세분화되어있죠. 우리사회의 종교가 긍정적 요소보다 부정적요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사계
    작성일
    16.03.06 17:03
    No. 43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과학의 순교자 취급 받는 시기인데여 머...
    사실 파고보면 엄청 과장된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지금 종교가 까이는게 일이다보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6.03.06 20:21
    No. 44

    사실 갈릴레이의 최대 후원자 중 한곳이 교황청이었다는건 싹 묻혀버렸죠 -_-a;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9 우유용용
    작성일
    16.03.06 22:51
    No. 45

    후원한 곳도 교황청이고 사형선고 내린곳도 교황청이죠 한때나마 후원했다고 사형선고 내린게 없어지지지는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알투디투
    작성일
    16.03.07 02:10
    No. 46

    본문과 댓글 읽다 궁금해 검색을 해보니 1994~2010년까지 강간범죄자 생활환경과 직업이란 주제로 나온 통계청 자료가 있었습니다. (자료 갱신일은 2014년)

    직업을 보니 압도적 1위는 무직자, 2위는 일반 회사원, 3위는 학생이더군요.

    종교인(98건)도 직업의 도덕적 상징성을 생각하면 1명만 나와도 높은 거라 하겠고, 종교의 역기능을 딱히 부정할 생각도 없습니다만, 종교인을 하나로 묶고 자영업은 업종별로 쪼갠 다음, 또 직업 분류 안에서 각 분류별로 기타로 집계된 것들 다 빼고 계산해도 종교인은 15위 안에 조차 못 드는 걸로 나옵니다. 팩트는 팩트대로 짚어보고 지나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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