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 몸을 파르르 떤다는 게 그냥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떤 말에 대한 반응으로 들어간다거나 하면 돼요. 그것도 어색하게 느껴지신다면 어쩔 수 없구요. 사실 둘 다 취향의 문제라서, 대화문만 길게 늘어가는 작가도 많고 중간에 작위적이고 기계적이더라도 주변 묘사를 넣는 작가도 많죠(장르작가 말고 다른 작가들도 마찬가지)...
저 같은 경우는 몇몇 부분을 대화 대신 행동언어로 나타냅니다.
ex ; "너 바보야?" a는 대답 대신 눈을 치켜뜨고 노려보았다. b는 기가 죽어 시선을 피했다."아니면 말고, 뭐." 요런 식으로...
무슨 상황이냐에 따라 달라요 긴급한 대화가 나오는 상황인지 느긋한 상황인지
하지만 확실한건 호흡조절이에요
짧은 대화가 계속나오면 긴 글로 호흡을 늘려요
짧은대화가 많이나오는면. 글이 속도감이 있어요. 하지만 전개가 너무 빨라지죠. 그래서 조절이 필요할때 화자들의 심리나 행동을 풀어씁니다.
예를들면
C살아 있는것 알아?
B가 속삭이듯 말했다.
여전히 거짓말을 좋아하는군 B. 그녀는 죽은지 오래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 직접 눈으로 본거야?
A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오........ 애석해라. 그녀가 알면 얼마나 슬퍼할까.
........
그녀는 안전해. 내가 보호하고 있어. 어때 그녀가 보고싶지 않아? 그럼 나를 따라와. 그러면 보여줄게.
B가 A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개수작 부리지마
B를 밀치며 외쳤다.
왜 그게 거짓말 같아?
난 널 믿지 않아
A는 B를 향해 권총을 겨누었다. 그는 b의 거짓말을 질리도록 들었다. 그리고 수없이 속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더이상 B의 말에 휘둘리지 않으리......
그의 결심은 총을 움켜쥔 그의 손만큼이나 단단했다.
진심이야?
당연하지. 썩 꺼져. 네놈 머리통에 총을 쏴버리고 싶으니깐.
..........
이렇게 짧은 대화로 호흡이 짧아질때 쉬어가게 하는 기능으로 넣으시면 됩니다. 끊는 구간은 보통 정보가 공개되어 화자들간의 심리변화가 있는 구간에서 끊어 주시면되요
남자는 멀뚱히 눈앞의 무덤을 응시 했다. 한참을 지긋이 바라보던 남자는 이윽고 입을 뗀다.
"아니. 이보쇼 장의사 양반. 내가 이미 죽은 몸이라는 것은 알겠소만... 이 무슨 일이란 말이요."
남자는 억울 하듯 하소연을 하였다.
"대체 왜 내 관짝에 다른 놈이 누워있단 말이오?"
이미 몸은 섞어 망자가 된 남자의 하소연에는 절망과 흥분이 묻어 있다.
작가는 모든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며 글을 쓰기에 대체 왜 남자가 왜 무덤 앞에서 중얼거리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물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도 알고 있으며, 어떤 감정으로 말을 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말은 온순하되, 속으로는 흥분한 인물일 수 있고, 말은 거칠되 내면은 그렇지 않은 대화 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독자는 모릅니다. 추측만 할 뿐이죠. 단순히 대화만으로는 심심한 맛을 낸다면, 그걸 더욱 풍미롭게 바꿔주는 역활이라고 생각 합니다.
대화만으로도 인물의 개성, 상황묘사, 행동, 감정표현 다 가능합니다. 실제로 대화만으로 그런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소설이 있었지요.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대화만으로 어색하다고 느끼는건 설명만 줄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자기 글 읽어보고 그 장면에 대한 캐릭터의 표정, 감정, 혹은 주변의 상황등이 눈에 안 떠오르면 그냥 설명이지요. 그걸 고려해서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기 산 봐! 단풍잎으로 물들었어! 너무 예쁘다!"
"그게 뭐가 예쁜데? 여자들이란... 야야, 차 온다 조심해!"
예를 대충 들어봤습니다. 이 두 마디의 대화에서 뭐가 느껴지시는가요?
일단 처음 말한사람은 여자, 두번째 말한 사람은 남자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단풍잎으로 물든 산이라는 말에서 여자는 산을 구경하고 있고, 느낌표를 통해 감탄을 표현하는 것을 알 수 있죠. 예쁘다라는 표현, 말투, 이런 것에서 여자의 성격도 묻어 나옵니다.
남자쪽은 틱틱 대는 성격에 여자들의 감수성을 무시하는 태도가 묻어나옵니다. 말줄임 표를 통해 한심하다는 표현도 가능하죠. 차 온다는 말을 통해 차도가 근처에 있음을 알 수 있고요.
이것 외에도 말로 ~머리가 너무 예쁘다, 쳐진 눈이 내 스타일이야. 식으로 외형 묘사도 가능합니다.
대화에 단순히 서술만이 아니라 이러한 개성이나 표현을 넣으시면 어색함이 덜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화'만'으로 표현 가능하다는 게 어째서 상황 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되는지 도통 이해를 못하겠군요.
풍월님의 방식이라면 밥'만' 먹어도 맛있다라는 말을 통해 반찬은 맛없다라는 말이 되는 것과 똑같습니다. 대화와 묘사는 별개의 객체입니다.
묘사는 글을 읽는 자가 제대로 이해 못하는 부분의 설명을 곁들이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즉 그것을 대화로써 표현해 낼 수 있다면 묘사가 필요없다는 뜻이지요.
어느 서적이 대화만으로 구성되어 있냐고요?
제가 말하지 않았던가요? 그런 서적을 찾아보기가 힘드니까 대화만으로 표현한 소설이 대단한 것이라고.
풍월님은 천재의 생각을 범재가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스스로를 천재라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내가 안되니까 다 안되 라고 말하시는 것을 보니.
그리고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마라고 조언해 드렸는데 또 그러십니다. 대화만으로 표현 가능하다고 했지, 문장이 필요없다고는 안했습니다.
글쓴이 분이 대화만 써서 어색하다고 하시길래 조언을 해드렸는데, 사사건건 이상한 부분에서 트집을 잡으십니다.
또 문체가 없다고요?
네이버 가셔서 '대화체' 가 뭐라고 되어있는지 검색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쓸떼없는 걸로 감정 격해지지 맙시다. 저한테 시비 거시는 거 밖에 안 됩니다.
이상한 논리를 펼치시네요.
밥만 먹어도 맛이 있다라는 소리는 반찬은 맛없다라는 말이 아니라 '반찬이 없어도' 식사가 맛있다라는 소리입니다.
대화만으로도 표현이 가능하다는 소리는 '설명과 묘사가 없어도' 소설이 가능하다라는 소리입니다.
시비를 거시는것은 연람님이시지 제가 아닌거 같군요.
잘못된 정보를 지적하는데 그걸 시비로 받아들이시면 어쩔수 없고요.
운문학에서 말하는 대화체와 산문학인 소설에서 말하는 대화체는 그 의미가 많이 다를 니다.
산문학에서 말하는 대화체는 작중 글에 묘사와 대화가 섞이는 문체를 보고 대화체라고 지칭하며 현대 시중의 대다수의 소설이 이 범주안에 들어갑니다.
연람님이 말씀하시는 그 대화체가 무슨 의미인지는 알지만 그것 또한 대화와 묘사의 간극을 없엔 상태이지 순전히 대화로만 이루어진 소설이 아닙니다.
같은 말 반복하게 하지마십시오. 지금 저한테 떼 쓰시는 겁니까? 내가 본 적없으니 그런 소설 없다고. 저도 한번인가 밖에 안 봤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대화'만' 써져있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위주로(대화가 대부분) 써진 글이었지요.
대화'만'으로 안 써져 있다고 또 트집잡으시려고요? 그 소설처럼 대화'만'으로 표현이 가능하다고 알려 준 것인데, 또 그걸로 트집잡으시겠네요.
또 어떤 소설인지 찾아내라 뭐냐 묻고 싶습니까? 어떤 소설인지 잘 기억안난다고 했으니 묻지 마시기 바랍니다. 문장이 거의 없이 대화를 위주로 써졌던 소설이라는 것만 기억하니까요. 내용도 잘 기억안나고 오래되서.
제가 아는 아주 가까운 분 중에 이런 분이 있습니다. 말로써, 논리로써 안 되면 딴 걸로 트집잡고 말 돌리기 하시는 분.
전 레크강사님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해서, 대화만 있어도 그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을 말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갑자기 묘사가 없으면 표현을 못하네,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동의하지 못하네. 이런 말이 왜 나옵니까?
물론 대화만으로도 이야기를 나갈 수 있다. 없다 에 관한 얘기도 말 안 했습니다. 제가 어디까지나 말하고 싶은 것은 대화만으로도 많은 표현을 할 수 있다 이겁니다.
그런데 이거랑 별개의 얘기를 꺼내고 자꾸 트집잡으십니다.
트집 못잡으셔서 안달났습니까? 저랑 싸우고 싶으십니까? 세상에 그리 불만이 많으세요?
스트레스는 딴 곳에서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그냥 넘어가려했는데 자꾸 트집잡으셔서 저도 좀 과하게 말해 버렸네요.
하지만 웬만하면 세상사를 삐뚤어지게 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풍월님의 말투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묻어 나옵니다.
제가 말했지 않습니까? 대화에는 그 사람의 모습이 묻어 나온다고.
여기서 쓰시는 글들이 곧 입으로 말하는 것고 같다는 것 염두에 주셨으면 합니다.
지적이 옳은 지적이는 경우 하에서죠. 그리고 제가 말한 의견은 정답이 없는 의견이었습니다. 개인차에 의해서 도움이 될 수도, 버려도 무방한 글입니다. 받아 들여도 문제가 없고, 안 받아들여도 문제가 없죠. '이렇게 해도 가능하니, 이렇게 해보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식의 글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써낸 예시였죠. 엄선해서 고른 구쳬적인 예시도 아닙니다. 두리뭉실하게 설명을 위해 골라 쓴 것이니.
그런 것에 곧이 곧대로 있는 거만 보고 옳고 그름을 논하질 않나, 글의 취지에서 벗어난 얘기를 꺼내지 않나. 정답이 없는 글에 훈계 하십니까? 아니면 시비를 걸고 싶으신 걸까요.
제가 풍월님 의견에 토를 달았던가요? 당연히 보고 넘어갔습니다. 풍월님식으로 따지면 그 댓글에도 따질 글이 많습니다. 하지만 틀린 의견이라고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에 넘어간 것이지요.
그런데 풍월님은 다르셨습니다. 전 이러한 방식이 있다고 말했을 뿐인데, 그냥 예시로서 써 논 글 조차 하나하나 문제로 삼아가며 틀렸음을 지적을 하셨지요.
즉, 저한테 시비를 거신 것이죠. 내 의견이 맞으니 내가 하는 말대로 해라.
물론 의견을 걸고 넘어질수도 있지만, 제 의도를 곡해하신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의도도 곡해하고, 상대방의 의견조차 무시하고 깔보는.
풍월님은 스스로 아무렇지 않게 말하셨다고 했는데 저한테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대화에서 사람의 개성이 묻어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묘사란 이런 겁니다. 대화에서 풍월님처럼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처럼 그렇게 느낄수도 있는 사람이 있을 때 명확한 설명을 위해 필요한 상황 설명의 일종이기도 하죠.
스스로의 말에서 조차 문제점을 인식 못하시는 분이 저한테 옳고 그름을 논하시니 솔직히 좀 어이가 없네요.
전 누군가와 싸우는 건 시간낭비에 피곤해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논평을 주고는 받지만 불필요한 의견 갈림이 이렇게 길어질 경우엔 제 쪽에서 파하는 편이죠.
이번 역시 이 글을 쓰고 그만 둘 겁니다.
대화만으로 글을 잘 쓸수 있다는 연람님의 말에 반박을 한 것은 제가 연람님이 작성한 글의 뉘양스를 잘못 이해했기 떄문이겠죠.
대화만으로 구성된 소설은 없고, 소설도 아닙니다. 대화문과 서술적 묘사가 섞여야지만 소설이고, 경중에 따라서 대화문이 없거나. 대화문이 많은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서술적 묘사가 없는 경우는 없죠.
그래서 작성자분이 곡해 이해 하실것 같아서 댓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원래는 빨리 끝나야할 문제였지만 저는
예시입니다.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 아니겠죠. 전 전 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은 한 적 없습니다. 대화로도 충분히 표현 가능하다고 말한 것이죠.
자기가 못한다고 남들이 못한다는 생각도 버리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풍월님 같이 대화만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이 계시니 대화만으로 표현해 낸 글이 대단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겠죠.
한계를 단정지으시면 거기서 발전은 없습니다.
이 글이 불쾌해서 어쩌다보니 이렇게 길어졌습니다.
지금도 연람님은 계속해서 제 욕을 하고 계시죠. 계속 깍아내리시고 계셔요. 무엇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한 말에 심한 불쾌감을 가지셨다면 그건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게 이렇게 까지 인격적 모독으로 계속 말해야 하는 사항인지는 의문이군요.
연람님 덕분에 아주 멋있는 사람 됬네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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