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이혼물이라 부르지만 사실 이혼 이야기는 아니지 않나요?
단순히 이혼하는 욕망이 아니라, 무조건 그 이후에 어떤 반전이 있어야 되는.
코인이 대박이 나든 로또가 당첨이 되든 혹은 능력을 각성하든 또는 더 좋은 여자를 만나든.
밑에 보면 이 퐁퐁들아, 그냥 대리만족 말고 이혼하라고!! 하는 말들도 있던데....
이혼하고 싶은 것은 둘째 치고 그 다음도 보장되어야 한다는 말.
이혼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이혼하고) 대박 나고 싶다고요.
거기에 그냥 이혼이라는 것을 집어넣어서 자극적인 어그로를 만들어냈을 뿐이고요.
이혼물이 추구하는 재미는 그냥 이전에 있던 코인, 로또 같은 것들과 다르지 않아요.
또한 이혼이라는 것은
어떤 면에서 밑바닥을 한 번 찍는 거겠죠.
떨어트렸다가 거기서 치솟는 건 과거부터 웹소설과 같은 곳에서 전통적으로 추구하던 요소였습니다.
그래서 보통 가문이 멸망한다거나 혹은 주인공이 죽는다거나 하는 일들이 있어왔죠.
거기에 이혼이라는 키워드로 대체했을 뿐입니다.
기존에 있던 소설과 사실 다를 게 하나도 없어요.
아, 그런데 저는 이혼이라는 키워드 별로 안 좋아해서 이혼 들어가면 보기 싫더군요. ㅋ
이혼물 어그로 거르고라도 그 어그로가 성능이 좋다는게 문제인거임. 사람은 자기랑 동질감을 느끼는데서 그걸 계속찾음. 광고기법중에 하나인데 왜 하필 이혼일까...? 주갤발 설거지론이 나와서? 그 이혼이란 행동자체가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임. 마누라랑 서로 좋아서 사는 사람들은 설거지론에 공감 하나도 안갈건데 뜬금포 남의 소리에 어그로가 끌릴 이유가 없음. 그만큼 이혼이라는 소재 자체가 선망의 대상이 됬을뿐임 나도 (이혼하고) 대박나야지! 가 아니라 나도 이혼하고 [대박은 나면좋고 아님말고] 지. 위엣 사람은 거꾸로 보고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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