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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6

  • 작성자
    Lv.77 친중페미
    작성일
    16.01.07 21:16
    No. 1

    언젠가 친구에게 이런말을 들었습니다.
    책을 쓴다는 인간들이 연참이랍시고 하루에 한편 꼬박꼬박 쓰면서
    결국에는 한달만에 책 한권을 쓴다고?
    그게 책이냐?
    그런 책을 재밌다고, 작가님 그래도 수고하셨다고
    돈주고 보는 장르소설을 어떻게 믿고 무슨 생각으로 봐야하냐고 말하던 친구에게
    정말 아무말도 해주지 못하겠더군요.

    이 글 작성자님의 말이 딱 인것 같습니다.
    온라인 연재로인한 더욱 더 가벼운 스낵컬쳐의 문화.
    하루 1연참. 하루 2연참. 하루 3연참.
    장르소설을 매번 꼬박 꼬박 챙겨보며 연참을 외치는 저도 가끔 의문이 듭니다.
    작가님들은 하루일과를 어떻게 하시길레 하루 2연참을 꼬박꼬박 하시지?
    생각은 하시고 글을 쓰시는 건가? 하고요.

    유료연재가 점점 극으로 갈수록 글은 더 가볍고 대중에게 맞춰진 소설로만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장르소설 자체의 한계로 나중에는 대여점때보다 더욱 더 쇠퇴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1.07 21:23
    No. 2

    사실 대여점 시대에도 언급하신 문제는 있었습니다.

    작가들은 출판사에게 적어도 1달 보름에 한권 정도는 찍어내야 한다는 압박은 은연중에 받았었죠.
    다만 그 와중에도 어느 정도 지명도 있는 작가분들은 좀 텀을 길게 갈 수 있었습니다.
    독자들도 어느 정도는 기다려줬고, 그래서 출판사들도 여유가 있었죠.

    그런데 현 연재방식에는 이런 기다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게

    종이책의 출판과 회당 유료연재의 극명한 차이 중에 하나인지도 모르겠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필수잼
    작성일
    16.01.07 21:25
    No. 3

    이영도님의 피마새도 연재기간은 1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1.07 21:28
    No. 4

    그분이 작품을 어떤 식으로 썼는지는 잘 몰라서 언급하기는 그런데,

    작가마다 글을 쓰는 속도도 다르고, 또 어느 정도 저장분량을 가지고서 연재를 하셨을 수도 있기에 개별적으로 따지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7 친중페미
    작성일
    16.01.07 21:45
    No. 5

    하하.... 이영도님까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사람마다 준비기간 생각 다 다르지요.
    제 말은 요즘 유료연재=하루 1연참은 기본 이 모든 작가님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문제란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wnsdlwns..
    작성일
    16.01.07 21:17
    No. 6

    온라인 유료연재 되면서 상상(?) 할 수도 없는 작품들이 나왔죠.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지요.
    결국 상업적인 면을 쫓아가는게 보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하지만 너무 그런쪽으로만 가니...
    외국의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처럼 영화화가 가능할 대작이 나왔으면 하네요.
    뭐 장르 소설의 비중을 로맨스 쪽까지 확대한다면 드라마화는 되는 추세긴 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7 친중페미
    작성일
    16.01.07 21:21
    No. 7

    외국의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등의 대작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나라에서 판타지소설을 쓰고 읽는다는 것이 한심하다고 생각되는 문화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봅니다.
    왕좌의 게임인가 그 소설의 작가님은 옥스포트 대학의 교수님이시더군요.
    지금처럼 유료연재에서 하루마다 한편씩 꼬박꼬박 쓰고 더 가볍고 읽기쉬운것만 찾다보면
    정말 돈이 필요해 미치는 사람들이 아니면 결국 돈만 보고 글을 쓰는 문화가 될 것 같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6.01.07 21:30
    No. 8

    인문학에 대한 고민이 없는 소설은 좋은 소설이 아니니까요.
    한국 장르와 해외장르를 동일선상에 놓는것은 불가능하기에, 그 시선또한 다른것이 당연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wnsdlwns..
    작성일
    16.01.07 21:31
    No. 9

    그러려면 양질의 작품이 나와야 할텐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영역이 확대되야 영화화도 되겠죠. 지금의 장르문학은 결국 보는 사람들만 보니깐요. 내용도 획일화되고 솔직히 거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문학적인 면에서는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독자 중에 그냥 시간때우기, 킬링타임용으로 본다는 사람들도 많으니깐요. 장르소설을 접해보지 않는 친구한테 추천하면서 이거 보라고 말할 수 있는게 몇개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1.07 21:38
    No. 10

    장르소설을 변명하는 측면에서 댓글을 쓰자면,

    밑에 언급했듯이 웹툰과의 차이, 즉 만화와의 차이도 일부분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만화는 문학적, 혹은 깊이를 지니면서 순간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그러니까, 스낵컬처 같은
    문화에 적합한 스타일이 가능합니다.

    그게 만화의 힘이죠. 그림으로 시선을 끌고 흥미를 유발하고, 그 안에 깊이를 담을 수 있는,
    근데 현 유료연재 시장의 장르소설에다가 흥미(재미)와 문학적(사색적) 깊이를
    함께 담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해리포터는 보다 말았고, 반지의 제왕 역시 글로는 접해보다 말았지만,
    그걸 현재 유료연재 방식으로 연재한다면 계속 보는 분들이 몇 분이나 될까
    회의적인 생각도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wnsdlwns..
    작성일
    16.01.07 22:31
    No. 11

    웹툰이 그러면에서는 더 쉬운건 사실입니다. 또 요새는 텍스트이 시대가 아니고 영상에 더 익숙한 시대니깐요. 그래서 더 양질의 작품이 나오고 그런게 늘어나야지 새로운 독자층이 늘어나고 시장이 커진다고 봐요. 지금의 장르시장은 결국 기존의 독자층에서만 소비되고 있는 문화니깐요. 새로운 독자야 유입되고 있지만 이게 접근성이 좋아서 그렇게 된 측면이 크죠.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류 글이면 지금같은 연재방식은 안맞겠죠. 종이책이나 이북형식이 맞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1.07 21:26
    No. 12

    웹툰에 비해 온라인 연재 소설의 영상화는 단점들이 좀 많은 편이죠.
    일단 만화란 형식이 영상화에 더 잇점이 많은 것도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장르의 다양화란 생각이 듭니다.
    현재 유행하는 장르들은 영상화가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필수잼
    작성일
    16.01.07 21:17
    No. 13

    작가님들의 수익이 좋아져서 전성기라고 한거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1.07 21:29
    No. 14

    수익이란 측면만 보면 틀린 이야기도 아니겠죠.

    사실 작가들도 물만 마시고 사는 존재는 아니니까, 수익이 중요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도 없는 일이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palmaris
    작성일
    16.01.08 15:03
    No. 15

    작품의 질은 몰라도 영역은 확실히 넓어졌죠.
    아무리 작품 퀄리티가 높아도 대여점에서 컨택안하거나 마이너한 장르라 대여 많이 안해가서 반품당하면 독자들이 접할 방법이 없었죠.
    기원 같이 재밌는 작품도 대여점에서 잘 안나간다고 집단 반춤하니까 후속내용을 읽을 길이 사라졌지 않습니까.
    만약 요즘 연재되었더라면 10위 안에 들면서 작가와 독자가 모두 만족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대여점은 그런 기회 자체를 박탈했어요.
    대여점 시대가 지금보다 더 낫다는 분들은 추억보정이 들어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1.08 17:45
    No. 16

    추억보정이란 측면을 배제할 수는 없겠죠.

    다만 가령 음악의 예를 들자면, 온라인 음악의 시대에 음악 역시도 변화를 겪었습니다.

    더 이상 이 시대 음악의 주류는 김광석이나 김현식 류의 음악은 아니죠.
    그건 분명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현재도 그런 느낌의 음악은 - 똑같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온라인 연재 장르소설시장을 보면

    과거 종이책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있나하는 점에서 좀
    의문이 듭니다. (작품의 질을 떠나서 말이죠.)

    그걸 어쩔 수 없는 시대의 변화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안타까움을 느낄 수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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