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머니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신데,
해가 갈 수록 애들이 상대하기 힘들다고 하십니다.
요즘은 말 들으면...
이게 학교인지, 그냥...
부모들이 회사 가느라고 애들 맡겨놓는 아기방인지 구분이 안 되는...
그래놓고, 교사들이 뭐만 하려고 하면 따지고 드는데...
지난번엔 심지어, 어머니가 중학교 교사인 아이가 문제를 일으켜서 전화를 했다가...
...
여튼, 뭐...
우리 엄마는
자신의 아들에게 쏟아야 할 정과 열정을 학교의 아이들에게 쏟아서, 아들이 질투 할 정도로
열심히 하시고, 아이들 존중 받으셔서 아직도 연락 가끔 오고
뭐 그러시는 분이라...
다 나쁜 교사만 있다고 보지 않고, 그렇다고 다 좋은 교사라고도 보지 않습니다.
여튼, 애매하긴 하죠.
/,.,/
그래서 규칙대로 한다는군요.
에전같으면 붙잡아두고 교육하고, 부모에게 말해서 어떻게든 교육을 해보려고 하는데...
이제는 그냥 규칙대로 한답니다.
규칙...
벌점인가 차거나, 문제 생기면...
'강제 전학.'
...
여기에 부모님의 반응이 몇가지라는데...
1. 그러던 말던, 외려 화내고 따진다.
2. 이때까지 화내고 따지고 하다가 그제서야 와서 없던 일로 해달라고 사정한다.
...
근데 이런걸 보면
요즘 애들이라고 불리는 애들이
왜들 그런지 알 거 같아요...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해서,
이게 우리나라 용어로는 그렇게 말하지만,
애초에 전 세계적으로 부모와 같이 밥 먹는 공간에서 배우는 교육이, 아이들의 가장 기초가 되는 교육이자...
여튼 다들 바쁘니까, 밥을 같이 안 먹나봅니다.
그리고,음..
애휴.
학교를 운영하는 재단이 문제가 많으니 학교의 진정한 가치를 살리려 하기보다는 그저 더 좋은 대학 보내기에 열중할 뿐인거죠. 사학비리 척결을 위해 사학법 개정 하려 했을 때 난리가 났었죠. 의사결정권을 가지지 못하는 두명만 외부인사로 넣으려 해도 그 난리였으니 지금도 아마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거라 봅니다.
학교가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재능을 키우고 선생의 불합리한 행동은 근절시키면서 정당한 방법에 있어서는 권위를 세워주고 힘도 실어줘서 아이들이 따르게 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막나가도 마땅히 제재할 정당한 방법이 없거나 부족하다면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즉 교육당국 학교재단, 학교선생, 소년법 등 전반적으로 다 같이 보완되고 개정해 나가면서, 제도와 교육이 함께 따르며 개선해 나갈 문제이지 어느한쪽만 들쑤신다고 해결될 것 같진 않습니다.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역성을 드는 철없는 부모가 늘어난 것도 문제지만. 교직을 단순히 안정적이고 편한 직업처럼 생각하며 영혼없이 임하는 교사들도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요새 애들이 상대적으로 학습에 부진하면 한다는 소리가 학원 보내세요 라는 책임회피로 넘어간다더군요.
그러니 상호간에 무슨 신뢰가 쌓이겠어요.
차라리 애들 실력이라도 제대로 쌓아주는 학원 강사나 과외 선생이 더 신뢰가 갈 수밖에 없죠.
일부 성실한 교사들이 애들 좀 제대로 가르쳐 보겠다고 밤새워 연구해서 가르치면 다른 교사들이 지들 놀고 먹는거 눈에 띈다고 시기하고 왕따 시킨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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