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처음 보면 느끼는 것. 1. 던전을 뒝박이라 표현. 사실 현재 쓰이는 던전이라는 표현도 모두 적절한건 아니나 통용되고 있는데, 던전과 유사한 개념의 뒝박. 2. 유저레벨 힘 스탯 체력 스탯 이런식으로 오르면서 성장하는게 아님. 3. 내용적으로 지적 있었던게 아니라 가장 많은 지적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문장 다른 하나는 무공초식에 대한 설명.
내용이야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재밌다고 하시죠.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강무창은 손에서 활을 꺼내들어 보리스에게 나줘주고, 자신은 화룡언월도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외쳤다. "가자"
이런식으로 보통 표현하는데, 이글에선,
강무창은 화룡언월도를 꺼내들고 외쳤다. "가자'. 그땐 이미 보리스에게 활을 건넨 후였다.
또는,
강무창은 이설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았고 그것은 미소로 드러났다. 자연스레 손을 잡고 말했다.
"나도 좋아 해요"
이설을 바라봤다. 기분이 좋았다. 손을 잡고,
"나도 좋아 해요"
이런식.
무공에 대한 설명은 예로 옮겨드리기 어렵습니다. 뭔가 좀 어려운 얘기들로, 일종의 무공비급안에 상세 설명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무협소설에서도 "진기가 척추를 따라 올라가 백회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이런식으로 얘기 하다 중간에 중략..이렇게 하거나 전문을 다 적어내진 않는데, 이글에서는 무공비급을 마치 한초식 한초식 익히듯이 그것도 현대적인 말투가 아니라 정말로 무협책에서 쓰였을 법한 문장으로 초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죠.
제가 무협소설 마니아였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 무난하게 봤습니다. 오히려 감탄한 부분인데, 싫어 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것이 또한 이상하다고는 여기지 않습니다. 싫어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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