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케이블 채널의 한계입니다. 꾸준히 좋은 재목을 발굴해서 성공시켜 나간다면 지상파에 꿀릴게 전혀 없으나, 케이블채널에서는 이게 한두번만 흔들려도 바로 지상파에 밀려 버리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시즌 4나 5의 우승자 혹은 톱3안에 드는 참가자가 버스커버스커나 허각 같은 성공을 거둔다면 그게 선순환이 되어 더 좋은 재능을 가진 참가자가 몰려들게 되죠.
중요한 것은 참가했다는 부분, 그리고 성공까지 하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성공을 한 케이스가 보여야 이제는 재능 좋은 참가자가 지원하게 되기 때문이죠.
2~3년 전 K팝스타가 슈스케에 비해 화제성에서 비슷해지거나 앞설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었을 때 잠시 화제성에서는 그런지 몰라도 성공한 참가자를 배출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반응이었다면, 이제는 그런 부분도 희석되고, K팝스타에 비해 슈스케가 나은점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때는 근거가 부족한 이슈성 발언으로 그쳣다면 이제는 같은 말을 해도 신빙성 있고 근거 있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왜냐면 K팝스타 출신 스타들이 성공을 거두며 경력을 쌓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아연만 해도 초반 화제는 되었으나 시즌이 끝나고 한동안 부진한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가요계에 안착했습니다. 히트곡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발표하는 곡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하이나 악동뮤지션은 이미 탄탄대로를 걷고 있기 때문에 덧붙일 말도 없고요.
지난 5~6년간 발굴한 모든 오디션 참가자 중에 으뜸은 역시 악동뮤지션과 이하이가 아닌가 싶군요.
제 생각에 선순환의 고리가 이미 끊겼기 때문에 슈스케가 침체기를 벗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악동뮤지션 같은 재능 있는 참가자가 나와 분위기를 반전시켜 준다면 말이죠.
이것은 선택인데, 내가 이하이고 내가 악뮤라면 지금 현 시점에서 어디를 택할까요. 저라면 K팝스타를 선택하겠습니다.
그만큼 역전은 어렵다는 말입니다. 가능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결코 쉽지 않다 라는 말이며, 솔직하게 개인적 생각을 말하자면 아주 어렵다...사실상 이제 대세는 K팝스타로 넘어간것 아니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공급과잉이죠. 공급과잉이 아닌 상태에서는 1등 외에도 톱10안에만 들어도 성공의 가능성은 있었지만, 이젠 공급과잉의 시기여서 1~2등 아니면 기회도 잘 주어지지 않고, 주어진다 해도 성공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즉, 좁은 문이되어 버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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