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글을 보니 래퍼들의 말과 행동이 힙합에 스토리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제3자인 제가 보기에는 산이처럼 사랑을 노래하든 언더그라운드든 그리 상관이 없는데 말이죠. 사람이 음악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안다면 치고 박고 싸울일도 아닌데, 그럼에도 주관이 강한 이들끼리 맞붙는건 또 이슈가 되고, 마케팅이 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들이 음악에서 얻고자 하는 것들은 사람의 감정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아니 음악 뿐 아니라 문화 컨텐츠 전반에 걸쳐 마찬가지죠.
희노애락.....중 대중의 큰 지지를 받는 것들은 유치한듯 보여도 남여의 사랑이야기를 다루는 노래, 드라마, 영화이며, 쾌감을 자극하는 액션영화, 문피아 연재중인 장르소설 등이 있죠.
사회적 비판이나 문제의식을 드러내어 분노를 공유하고 다스리고 풀어내는 것들도 의미가 있는데, 너무 편향적이지만 않으면 되고, 뮤지션들은 각각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 되는 것이지 산이처럼 사랑 노래를 한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전~ 혀 없어 보이네요.
존 레논이 이매진을 불러 그 어떤 노래보다 오래 기억되는 것처멈 영혼을 울리는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어 내면 사랑이야기보다 더 값질 수 있겠지만, 그런 창작이라는게 말처럼 쉽지 않긴 합니다.
아무튼 재미는 있네요. 스토리가 없는 것보다 래퍼들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힙합 스토리는 올해도 그렇고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겠죠.
개인적으로 동감하는 이야기입니다. 저만해도 영화에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나오기를 바라고, 소설에서도 알콩달콩한 씬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산이의 몇몇 사랑노래도 좋아합니다.
다만 산이가 힙합 팬들에게 사랑 노래을 한다고 비판을 받는 관점은 청풍고월님의 말씀과는 약간 다릅니다.
그것은 산이가 2007년 언더그라운드 데뷔 이래로 '발라드 랩'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근데 발라드 사랑 노래는 변함없이 좋대?'
JYP와 계약한 이후부터 슬슬 이런 태도를 숨기더니 2013년 브랜뉴 뮤직과 계약한 이후 차트를 저격하면서부터 그런 가사를 보이지 않기 시작했고요.
아 근데 저는 산이 팬입니다ㅠㅠ 산이 좋아해요. 샤라웃!
Commen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