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게 그런겁니다. 유명한 작가분은 따로 공간을 마련하지 않고 개인블로그에서 후원을 받아도 가능하겠지만, 덜 알려진 경우에는 문피아 라는 공간 자체가 홍보 역할을 하고 있고, 그래서 일정 수수료를 받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아이돌가수가 버는 수익 중 일부를 기획사가 가져가죠. 음반활돌이냐, 방송활동이냐에 따라 세세하게 다 구별하고 있습니다.
코디, 밥값, 매니저 월급, 인터뷰, 일정관리 등 뭐 잡다하게 들어가는게 꽤 많죠. 그런 역할을 문피아라는 공간 자체가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단, 개인후원의 의미 또한 무시할 수 없으므로 비율 조정은 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은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만, 구체적으로 얼만큼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군요. 그것은 경영적 판단이 필요한 일이니 말이죠
죄송하지만, 이런 떼어가는 부분이 아깝다 여기시는분들은 기부금을 낼 때도 잘 알아보고 하시길 바랍니다. 왜냐면 공인된 여러 공익재단들이 있지만 기부금을 100% 활용하는게 아니라, 수수료 비슷하게 떼갑니다. 용어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데, 예를 들어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하면 그 중에 십여프로는 그곳 직원들이 가져간다는 말입니다. 이게 필요이상으로 높은 곳은 뭔가 수상쩍은 곳이지 조심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는쪽에 기부를 하는게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심지어 활동비로 20%가량 사용하는 곳들도 많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공익재단이라고 하면 홀트아동복지회라든지 월드비전 이런 곳을 말합니다.
이 경우에는 윗분의 " 연예인한테 생일선물 조공했더니 회사가 수수료 떼어가는 격" 이 적절한 비유 같습니다.
기부금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주는 데 쓰일 수도 있지만, 수수료가 공익 재단의 운영비로 쓰인다면 이 역시 같은 목적(공익)을 위한 간접 비용이라고 납득할 수 있습니다. 공익재단의 목표는 공익이니까요.
반면 문피아는 기업이고, 후원금에서 빠지는 수수료는 문피아의 이익입니다. 물론 작가들에게 돌아가는 직간접적인 혜택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부차적인 효과입니다. 이 금액이 작가를 위해 쓰인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최소한 후원금 수수료로 모인 금액이 별도로 관리되어야 하고 사용처가 투명하거나.. 최소한 어느 정도는 공개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문피아가 작가들이나 작품에 대해 관여나 관리 같은걸 해주는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떤게 있나요?
기초적인 오탈자도 제대로 수정이 안되서 나오는 작품들이 대다수던데
제가 볼땐 문피아라는 판 깔아주고 홍보 정도? 해주는거 같은데요.
뭐 이게 크다면 크겠지만요. 이런 서비스는 여기가 거의 독점적이니...
아 댓글로 작가편 들어주는 서비스? 정도는 종종 본거 같습니다.
쓴소리는 왠만하면 배척하고 좋은말만 하도록 유도하는
그런 분위기는 만연해 있더군요
그래서 유리멘탈인 작가분들도 악성 댓글에 신경 덜 쓰고
조금 수준이 애매한 작품들도 예전 종이 책 시절에 비해 손쉽게 접해서
돈벌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준다는 점은
작가들에게 아주 크게 작용하는것 같긴합니다.
하지만 돈을 쓰는 소비자가 봉 같아보이고
돈을 버는 작가와 서비스업체인 문피아가 갑 같은 느낌이 들때가 종종있어요.
이런 느낌이 좀 안들었으면 좋겠네요.
소비자가 소비자로써 대우를 확실히 잘 받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확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의 사서보는 수준으로 돈을 내고 보는 입장에서 서비스의 질은 조금 씁쓸하네요.
차차 개선되리라 믿고 앞으로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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