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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아니, 하나하나 다 이유를 댄 거에요. 일단 얼굴부터 마음에 안듭니다. 처음에 누구 만날때 자기 민족부터 소개하지는 않잖아요. 영어로 말하고. 얼굴부터 마음에 안드는데 그냥 마치 '민족 때문에 자기 싫어하면 안되는 척'하고 당연히 사귀어야 하는 것처럼 말하길래 '그 이유 하나때문이라도 정당하고 자연스러우며 합법이다'라고 언급한 겁니다. 그리고 몇번이나 싫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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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예, 나 일본여자 좋아하는데 넌 정말 내 타입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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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국 여자도 별로 안좋아하고 (일본인이나 중국인은 한국인보다 더 관심 없습니다) 인형같은 금발 백인 여자 좋아해요. 서양 동화 속의 공주 같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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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성분이 "겉으로는 쌀쌀 맞지만, 속으로는 분명 나를 좋아할꺼야!!"라고,

생각한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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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그렇게 생각 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 멋대로 상상 속에서 '현실과 다른 속마음'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민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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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해가 갑니다.
대학 때 학교 갔다 오면 어두컴컴한 집앞에서 날 기다리던 여인,
민폐 정도가 아니라 좀 끔찍했습니다... 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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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는 표현되지 않아요. 아주 소름 끼치고 괴롭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시달리는 기간이 엄청 길어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사는 게 사는 것 같지가 않아요. 남의 인생을 멋대로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게 해. 나는 내 개인의 삶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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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이 두 번째 반복되었을 때, 그 자리에서 모든 인연을 종결시켰습니다.
더 끌고 가면 자아가 분열하게 생겼는데... 지성이고 매너고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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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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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본아이 치고는 꽤나 저돌적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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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짜증나는 건 마찬가지고, 일본인이라서 더 싫은 건 맞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녀석이 마치 일본인이라서 싫으면 안되는 것처럼 당당히 행동 하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 것들도 마음에 안들지만 다른 게 다 마음에 들어도 일본인인 거 하나만 마음에 안드는 거라도 정당하고 합법이라는 것을 보여준 겁니다.

알아서 인정하겠지는 의미를 모르겠네요. 굳이 일본이나 일본인 없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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