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진짜 친동생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결정을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을 때 습격을 받았다고 봐야지요.
그리고 죽으면서 한 말은 자신이 죽으면 이자성(이정재)가 위험에 빠질 것을 알기 때문에 선택하라고 이야기한 것이고요.
실제 이자성이 머뭇거렸으면 이사회날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크지요.
적어도 장청이 죽을 때까지는 이자성은 이중간첩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을 계속 믿어주고 보호해준 장청과 계속 자신을 의심하고 끊임없이 이용하려는 경찰 사이에서 장청과 장청의 복수를 선택한 것이지요.
그리고 연변거지라고 나오지만 탈북한 특수부대원들입니다.
그냥 조선족이었으면 총을 든 조폭 전담 형사를 칼 하나로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지요.
1. 정, 의리 때문,
여수 밑바닥에서 부터 같이 치고 올라온 사이.
2. 경찰 되자마자 잠복 근무 들어간거.
3. 황정민이 눈치 챈건
이정재와 최민식의 연결책인 여자 바둑선생 정체 눈치 챘을때 이미
해킹 파일에 이정재 경찰 신분도 같이 있었음.
그때 밤에 여선생 하고 이정재 남자비서 담굴때
황정민과 이정재 대화와 행동을 잘 살펴보면 답이 나옴...
선택을 하라고 한건.
이정재도 이미 갈등을 하고 있었음
자신이 정체성이 깡패인지 경찰인지 고민중.
(영화 보는 내내 이정재 옷 색깔을 잘 보면 색이 점점 짙어짐. 마지막 회장 자리에 앉을때는 완전 검은색...)
이대로는 조직 내분으로 살해 당하든지 경찰로 밝혀져서 살해 당하든지
아무튼 죽을 가능성이 높았음으로
그리고 위에 조선족 맞습니다.
무슨 탈북 특수....
-_-;;;
조선족으로 알고 있는 분이 실제로 많더군요.
아래는 박훈정감독 인터뷰 중 일부입니다.
"북한군이었다가 탈북한 인물들을 생각했어요. 사는 것과 죽는 것에 초연해서 동료 한 명이 죽어도 신경 안 쓰고 돈 되는 거면 뭐든지 다하는 이들로 그리고 싶었죠. 언젠가 북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강물에 시체가 둥둥 떠내려가는데도 신경 안 쓰고 강물을 마시고 있더라고요. 연변에서 유명한 킬러가 된 이들에게 남한은 동경의 대상일 거고 자기들 딴에는 최대한 멋을 부리고 온 건데 아주 촌스러운 느낌으로 의상이나 분장을 주문했죠. 영화가 하도 무겁고 진지해서 이게 코믹이 되는 건데, 사실 그걸 의도하진 않았어요."
황정민은 이정재가 이중스파인 걸 알고도 오랜기간동안 쌓인 정과 연민(극 중 이정재는 자기 밑의 부하가 경찰이 심어놓은 또다른 스파이 인걸 몰랐죠) 때문에 살려준 것 같고.
이정재가 경찰을 배신한 건 최민식이 복귀시켜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계속 조직에 심어놓으려 한다는 것에서 오는 절망감, 황정민을 경찰이 밀어줄것처럼 이야기 해놓고는 결국 술수를 써서 죽게만들고 그 와중에 본인 아이까지 유산되고 만 것에서 느끼는 분노 등이 복합적인 작용을 했다고 봅니다.
친형 같던 황정민과 아이를 잃고 경찰 복귀조차 못하게 되자 더이상 잃을게 없었던거죠.
강반장으로 나오는 최민식이 너무 몰아세웠다고 할까 자업자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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