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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1

  • 작성자
    Lv.68 바리사
    작성일
    15.09.05 08:02
    No. 1

    첫줄부터 동의하기 힘듭니다. 희노애락 중 락을 제외한 희, 노, 애는 사딘칠정 중 삼정에 해당하죠. 성리학에서는 칠정을 \"인간의 본성이 사물을 접하면서 표현되는 자연스런 감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의가 감정일진대 감정이 아니라 기분이라고 표현하심은, 그것도 글의 첫 줄에서부터 그러하심은 글의 신뢰도를 매우 떨어뜨리는 길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바리사
    작성일
    15.09.05 08:05
    No. 2

    참고로 칠정은 기뻐함, 분노함, 슬퍼함, 두려워함, 사랑함, 미워함, 욕망함의 희노애구애오욕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15.09.05 08:14
    No. 3

    기분과 감정은 모두 느낌이라는 범주 안에 포함됩니다. 육체적인 느낌을 오감이라고 분류할 수 있겠고, 정신적인 느낌은 기분과 감정으로 분류할 수 있겠죠. 저는 성리학을 모르며, 성리학에서 뭐라고 분류하든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바리사
    작성일
    15.09.05 08:34
    No. 4

    사실, 만리독행님이 댓글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본문의 제목은 기분과 감정이 다르다고 주장하고, 글의 초반부는 그 차이를 예시를 통해 근거로 삼고 있죠. 글의 마무리는 중용을 통해 희노애락은 기분이라는 결론이 내려져 있습니다. 저는 그에 동의하기 힘들기에 고전적인 정의를 들어 반박댓글을 달았는데 만리독행님은 고전은 내 알바 아닙니다. 라고 하시네요. 감정과 기분의 차이를 구분지으신, 희노애락이 기분이라고 정의내리신 만리독행님의 근거는 무엇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15.09.05 13:33
    No. 5

    근거라면, 문장을 한 번 생각해 보시면 바로 아실 텐데요...
    슬픈 감정이 들었다(X)
    슬픈 기분이 들었다(O)
    그리고 제 글의 본문은 두 가지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서론-본론-결론 논설문처럼 되어 있는 게 아닙니다. 하나는 감정과 기분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도올선생의 이야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바리사
    작성일
    15.09.05 14:24
    No. 6

    안타까운 말이지만, 만리독행님께서 쓰시고자 하신 의도는 최경열님께서 더 잘 쓰신게 아닌가 싶네요.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 건 기분과 감정이 다르다는 문장이 아닙니다. 희노애락은 기분보다는 감정에 해당합니다. 예시를 엉뚱하게 들어 놓으신 것에 이의를 제기했는데 그에 대한 근거를 제기하셔야지 단어의 용법을 쓰시면 아니되시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슬픈 감정이란 표현은 틀린 표현이 아니랍니다. 표현상 자그마한 차이를 가진 다른 표현일 뿐이지요.제가 결론이란 표현을 쓴 이유는, 도올선생의 말을 끌어와서 희노애락에 대한 글을 마무리 지으셨기에 쓴 표현입니다. 논설문의 형식리라고 생각했으면 글의 초반부라는 표현 대신 서론이라고 명시했겠지요. 오해가 있으신 모양입니다. 사서삼경을 논하시면서 성리학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표현을 하신 것은 정말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5.09.05 14:32
    No. 7

    슬픈 감정을 느꼈다. 기분이 나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최경열
    작성일
    15.09.05 11:00
    No. 8

    감정과 기분은 서로 비슷한 말이어서 구태여 구분 지어 사용 할 필요를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비슷하다는 말은 어찌 보면 동류이나 자세히 보면 다르다는 말 이기도 합니다.
    감정感情은 한자로 보면 인간관계에서 좋은 감정, 싫은 감정, 덤덤한 감정의 상태를 표현한다고 봅니다.
    기분氣分이란 말에서 기氣(기운기)란 여기서는 마음의 힘 마음의 에너지입니다.
    분이란 보통 푼 이라고 합니다. 즉 쪼가리란 말입니다. 분은 보통 1/10 또는 1/60 입니다. 아주 적은 감정 이어서 마음의 움직임이 조금 생긴 상태 씨앗이 싹트려는 조짐입니다.
    그러니 감정의 호오가 결정 되지 않은 단초입니다. 그러니 희노애락탐진치로 구체화 되지 못한
    단초라는 생각입니다.
    기분 단계에서 이성의 검열에 걸려서 이건 좋지 못하니 버려라! 하여 소멸 시킬 수 있고 이건 좋은 것이니 크게 발현해라 할 수도 있어서 언어로 구체화 되고 더 나아가서 행동으로 실현되기도 합니다. 리기칠정론도 대학도 중용도 반야심경도 이 이치를 드러낸 것이라는 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다른 분 들은 여러가지로 다르게 해석하고 설명 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바리사
    작성일
    15.09.05 14:18
    No. 9

    동의합니다. 일시적인 감정이라는 표현은 있지만 기분이라는 단어는 이미 그 단어 자체에 일시적이라는 뉘앙스가 포함이 되어 있지요.감정에 비해 작은 단위의 정이라는 것을 잘 표현하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바리사
    작성일
    15.09.05 14:31
    No. 10

    동의했다고 말하니 이미 알고 있었다는 식인 것 같네요 ㅎㅎ 기분의 분이 그러한 표현인 것은 최경열님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본문에 부족한 근거를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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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5.09.05 14:23
    No. 11

    감정의 사전적 의미는 말씀하신 '원망하거나 성내는 마음'도 있지만,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도 있습니다(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실제로 구글에 '감정'이라고만 검색해도 후자의 경우로 쓰인 경우를 수도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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