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머리가 굵어지고, 불합리한 것들이 보이고 그러다 보면 답답하고, 그래서 나온 표현일겁니다. 문제는 이런 표현이 나올 정도라는건 개선되는 여지가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겠지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현실이 급격히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삽니다만, 일정 선이라는게 있어서 희망이 보이는 선의 개선이 있으면 나오지 않았을 단어이나, 너무나 개선되지 않고 불합리한 일들이 계속 되고 있기에 나온 말일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현재 기준으로는 우리나라가 헬조선이라 표현될 정도는 아닐 것이나 앞서 말한 개선의 여지로 보면 헬조선 이란 말이 나오는 것오 이해는 갑니다.
남들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하고싶은거 하고 먹고산다면서, 나중에는 돈대신 뭐가 하고싶은지 찾으라고 하시네요. 고지라가씨 한동안 안보이시더니 그동안 궤변 많이 느셨습니다. 우선, 남들보다 더 노력한다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 뭐, 이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하고싶은거 하려고 살려면 돈이 있어야하는데, 당연히 돈을 벌려면 뭐가 돈이 되는가 따져야 하지 않나요? 님 말대로 남들보다 노력해서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려면요. 그리고 나라는 상관없다는 발언을 하시는데, 분명 상관있는 일입니다. 글쓴이님의 말대로 내전이나 전쟁하는 나라와 우리나라와의 격차가 뚜렸한데 그것도 무능력한 개인 잘못입니까? 모두들 행복해지려고 사회제도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사회제도에 집착하는 것은 무능하기 때문이다? 어이가 없군요.
하고싶은게 유럽 백화점쇼핑이나 페라리. 경비행기소유같은거라면 은금님 말이 맞을수도 있습니다. 돈이 있어야 가능한 하고싶은 일이죠. 심플한 모델하우스에서 살며 돈걱정 없이 맛있는거 사먹는걱 하고 싶은.. 일? 그건 일이 아니라.. 일.. 이라고 보기는 어려운거 같은데.. 주변에서 보면 음악이 하고싶다. 동화책을 만들고싶다. 경영을하고싶다. 라는 진로를 보세요.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으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했죠? 그럼 돈으로 하고싶은 일을 살수 있다는 말인가요? 은금님 말은 은금님이 하고싶은 일은 돈이 없으면 할수없는 소비지출이라는 건가요?
사실 우리보다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랑 비교하는건 의미가 없다 봅니다.
우리와 인구 GDP가 비슷하고 청년실업율이 높은 국가가 스페인인데요.
경기가 어려워 허리띠를 졸라맨 시간당 인건비가 2만8천3백원 수준이고.(유럽 평균보다 낮은수준입니다.) 우리보다 하루에 두시간 가량을 덜 일하면서 받는 임금수준입니다. 임대료 대비 소득대비 주택가격도 우리보다 훨씬낮죠. 문제는 이게 경제위기에 빠진 상태의 수치라는 겁니다.
자산과 소득 불평등이 매년 점차 심화되는것도 문제고 식료품의 경우 대기업이 과점상태로 점유하고 있어 원재료 가격이 떨어져도 오히려 가격이 올라가는 것 역시 서민 생활을 힘들게 하는 요소죠.
유전무죄 무전유죄. 죄지은 사람이 정당하게 처벌안 받고 사회가 점점 부패하는데 현실은 크게 변하지 않으니... 비꼬는 의미에서 헬조선하면 지옥과 비교하는거죠. 실제 지옥이 어떤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런 이야기하면서 이해안되는게 꼭 못사는 나라... 아프리카, 북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더군요. 현실에서 잘못되고 고칠점은 보면 반성하고 고치도록 나아가야 하는데 그렇지를 않죠.
어른들 이야기에서 우리때는 말이지... 전 이 이야기를 제일 싫어합니다.
한번은 택시를 탔는데 50대쯤 되는 기사가 우리군대 때는 죽도록 맞았어 훈련하다고 죽는사람도 있었어 하면서 군대 편해졌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지옥이 아니라 연옥이죠. 이미 배를 곯던 시대는 한참 전에 지나갔고, 인간은 배가 채워지면 고차원적인 정신적인 배고픔을 채워야 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인데 한국사람들은 마치 지금이 사람들이 굶어 죽어나가던 옛날처럼 생각하고 산다는게 문제겠죠. 문제는 돈을 얼마나 버느냐 혹은 경제 상황이 얼마나 나아졌느냐의 문제보다. 돈이 가지는 위치와 의미가 이미 인간 개개인이 가지는 가치관과 개성을 비롯해 인간성을 말소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게 문제겠죠. 그치만 사람들은 돈을 쫒고 돈을 얻으면 좀더 높은 위치에서 이 수직적이고 꽉막힌 사회에서 숨을 쉴수 있다고 생각들을 하는데 결국에는 위에 설수있는 사람들은 극소수 그조차도 부의 대물림을 통해 그들만의 리그에서 그들끼리 부를 독점하고 있는데 서민들은 당연히 착취당할수 밖에 없는 구조가 아닌가요? 대한민국은? 돈? 노동력? 아니요 인간 개개인의 가치가 착취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병들고 비틀어져있는 사회구조속에서 이게 왜이러지? 하는 기초적인 질문을 던질수 있는 질문조차 던지지 못하게 만들고 너는 돈을 벌면 너가 조금더 노력하면 높은 자리에 서서 숨을 쉴수있어.. 이런 생각들이 주류를 뒷받침 하고 있는 생각인데 거기에 뭣모르고 따라간 대다수의 국민들은 말그대로 연옥에 빠져 버린셈이 되버리는거죠. 이 사회가 잘못된건 알겠는데 힘들어 죽겠지만 내가 노력해서 돈을 더 벌면 나아지겠지, 하지만 이미 부를 가지고 있는 독점세력들은 그 부를 나눠줄까요? 아니죠. 그들은 돈을 더 벌라고 말만할뿐 이 시스템을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이시대 젊은 사람들이라고 하는 10대, 20대, 30대라고 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알지도 못한체 이 시스템속에 구겨져 있으니 이게 연옥이며, 누군 지옥이라고 부르고 빠져나갈수 없는 감옥처럼 여겨지는게 당연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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