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도 아직 20대 초반 밖에 안됐고, 결혼을 한 것은 아니지만 아는 형들과 누나들, 그리고 제가 만나본 여자들 등등을 토대로 꽤나 깊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솔직히 그렇게해서 내린 결론은, 저는 최대한 결혼을 안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정말 어느 순간 동물의 욕구에따라 사랑을 이기지 못하고 결혼을 하게 됐는데 그런 상황이 온다.. 그렇게 된다면 애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제가 커왔던 환경은 정말 훌륭한 부모님과 행복한 가정 속에서 자랐거든요. 그래서 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알기에 제 자식이 고통받지 않는 삶을 살게하려면 어떻게든 부인을 설득시키던가, 최대한 빨리 이혼을 해서 자식에게 사랑을 주면서 키울 것 같습니다. 뭣하면 재혼하면 되구요.
사실 능력만 있으면 결혼은 몇 번이든 할 수 있거든요ㅋㅋ 하지만 결혼은 그닥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안 좋은 생각부터 하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형들의 말에 의하면 사귈때는 그렇게 이쁘던 애가 결혼하고 나니 정말 백팔십도 변해서 아줌마가 되버렸다.. 관리도 잘 안하게 됐다 등등.. 그런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을때도 있고 성격의 차이로 이혼했을때 미국에 비하면 되게 적은것이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자신의 재산을 꽤나 많이 넘겨줘야했다고 합니다. 양육권..재산권 뭐 기타등등으로 인해서요.. 저는 애초에 그런 생활을 안하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른거 인정하구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자업자득,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건을 사도 꼼꼼히 살피는데 결혼을 충동적으로 했다. 그건 자신이 실수한거고 감수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감수한다라는 것은 내가 손해보는 걸 감당한다는 겁니다. 사람은 이기적 존재라 내가 손해본다고 하지만 객관적으로 다른 제3자가 보면 지극히 정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화장실 갈때와 올때 다르듯이 상대는 그대로인데 내 마음이 바뀐 경우가 많죠. 자기 스스로가 감정적이 되어서 상대에 대해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끼지만 어찌보면 원래 그런 모습이 있었는데 자기가 못본 것일수도 있습니다. 눈에 콩깍지가 씨워서요.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내가 손해본다(제3자가 보기엔 공평한것이지만)는 마음으로 용납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이혼을 쉽게 말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혼 그거 쉽지 않습니다. 자녀가 생기면 더하구요. 김현중씨 친자확인이 뉴스에 오르내리는 거 보십시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이 말은 내가 책임(희생)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나혼자 동떨어져서 사는게 아니라면 당연하죠. 그게 안되면 "호로자식"이 되는 겁니다. 자기를 모르는 곳에선 살 수 있지만 이제까지 쌓아올린 인간관계, 인맥, 다 없어지는겁니다. 그럴 각오라면 이혼하고 이사가서 사시는것도 자기 선택이지요.
왜 이혼하신 분들이 이사가고 직장옮기고, 가족, 친척, 친구들과 연락끊고 지내는지 생각해보시면 결코 이혼이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수 있습니다.
남의 일일땐 이혼하라 쉽게 말할 수 있지만. 막상 내일이 되면 그리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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