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저와 제 동생에게 쏟으신 애정은 정말 제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헌신적이시거든요. 맞벌이이신 두 분이 합쳐서 1억 2천을 넘게 버시는데도 두 분은 양복 한 벌 제대로 못 해 입으십니다. 모두 저희를 위해 쓰시고 아끼시고.. 어떻게 하면 그렇게까지 하실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입니다. 저는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더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나도 부모님처럼 돈을 많이 벌더라도 나를 위해서 전혀 못쓰는게 아닐까? 이런 두려움도 들구요.. 참 어렵습니다..
동물들은 사랑이라는 개념이 없잖아요. 일종의 환상이라고 봅니다. 사랑이라기보다는 갈망, 소유욕, 끌림, 유대성, 보살핌 등의 감정들이 섞인 형태와 또는 그 형태와 비슷한 감정들을 통틀어 사랑이라고 부르는것 같습니다만, 일종의 혼합 감정이라고 봅니다. 전 여자친구 사귄 경험은 없지만 저 좋다는 여자애들은 많았고 전부 거절 했습니다 (얼굴하고 몸매는 어제 유튜브 링크로 살 관련 글 리플에서 보여드림). 나름대로 경험이라면 경험, 거절 경험 하나는 김. 딱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어요. 그리고 여자들은 보통 자존심이 (특히 집에 돈 많은 경우 자기와 안어울리게 자존심 하나만 강해) 자기 능력이 (집안에 돈 많은게 아니라 얼굴과 성격 같은거 말하는 겁니다) 낮을수록 비정상적으로 강한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냥 있는 그대로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흘러가는데 거기에 억지로 사랑 같은 단어와 개념 쓰면서 끼워맞추는것 같습니다.
환상...틀린 말은 아니네요.. 사랑이란 일장춘몽 같은 것 일까요? 한 여름 밤의 꿈처럼, 잠깐 지나가는 시간같은 '연인 관계'.. 하지만 무엇보다 시간을 빠르게 가게 하는 것 같더군요. 정말 신기하게도 친구나 부모님과 통화할때는 길게 통화해봐야 2,30분인데 연인과 통화할때는 정말 2시간이 지나가는줄도 모르게 통화하게 되더라구요. 그게 한 두번도 아니고 전화할 때마다 그렇게되니..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신기해집니다. 도대체 그렇게까지 사랑했으면서 어떻게 정말 일장춘몽처럼, 신기루처럼 사르르- 사라져버릴 수가 있는지..
아...확실하지는않지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확실히 저는 설레는 마음이 사라지고나면 매일 보내던 문자나 카톡도 줄고, 적어도 2틀에 한번은 했던 전화도 먼저 안걸게되고..조금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빨리 식는것같기도하지만 로코코님의 말처럼 익숙해진게 권태감으로 느껴진것일수도 있네요.. 울면서 헤어지자는 애도 몇 명 있었지만 거기서도 큰 감흥을 받지 못했는데..음..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는 감정이 풍부하다 하더라구요. 확실히 전 감정도 풍부하고 영화나 소설보며 가끔 울기도하지만 이상하게 헤어질때면 눈물이 안납니다..음 이별이 익숙해져서 그런걸까요..? 사실 중학생때 헤어졌을땐 우울증걸리기도 했었는데 그게 상처가 남아서 무덤덤해진걸까요?? 너무 어렵네요..
전 12년째인데 아직도 설레는데요. 그냥 꼭 안고 있으면 너무너무 햄보캄. 해 드릴 말은 많은데.. 음.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시길. 세상에 나랑 꼭 맞는 사람과 만나기는 정말 어렵죠. 30대 이상이면 사람을 잘 봐야 하지만, 아직 머리가 덜 굳은 20대에는 누굴 만나냐보다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거예요. 사랑에 빠지기는 쉬워도 그걸 키우고 가꾸기는 어렵습니다.
평소엔 친구같고 어쩔 땐 누나 오빠같고 가끔 엄마같가도 한 동반자적인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만큼 노력도 필요하구요. 법정스님의 유명한 말씀이 있지요. 부부는 마주 보는 게 아니라 손잡고 같은 방향을 보고 가는 사람들이라고. 연인도 크게 다를 거 없어요.
전 사랑이란것에 대해 좀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요
흔히 사랑이란건 호르몬 변화때문에 생기는 감정이라고 하고
이 호르몬 발생이 약 3년을 넘지못한다는 그런 소식도 있었죠
믿거나 말거나... 단하나의 사랑을 믿는다면 내리사랑
부모님이 자식에게 주는 사랑이죠.. 그 이외의 것은
그냥 잠시 뜨겁게 타오르는 호르몬 변화일 뿐입니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부부간에 서로 원수아닌분? 드물겁니다
평생을 단한번도 안싸운 부부? 이건 아예 없다고 장담할수있어요
제가 아는분중에 한분은 3년째 갈매기 아빠인데
자신이 결혼을 왜 했는지 모르겠답니다.. 돈버는 기계라네요..
이처럼 부모님의 헌신적인 내리사랑을 빼면 사랑은 없습니다..
물론 모든 부모님이 내리사랑이 헌신적인 것은 아닙니다만
대체로 그렇다는거죠 이성간의 사랑은 거의 백퍼센트로 권태기
를 맞이합니다.. 부모님은 대체로 헌신적으로 자식을 보살피죠..
부모님께 잘합시다...
사랑을 정말 잘 모르겠는게 노래같은거 들어보면 사랑노래가 흔하고 한거보면 많은사람들이 사랑을 원하는것 같은데... 감동할만한 사랑얘기들(인생을 헌납하며 그사람을 위해 희생한다거나 사지가 잘려도 곁에서 함께하는 이야기라거나 죽어도 생각해준다거나..)이 나오면 저런게 사랑이라면 난 자신없는데 싶고요...
굉장히 한계에 가까운 일들을 하게 해주는것이 사랑이라면 이게 어떨때에는 너무나 강력한 독이 될수도 있는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책에서 보면 서로가 너무 의지하는 그런게 사랑이라기보다는 나를 건강하게 하고 나를 잘 세우고 상대도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는게 진짜 사랑이다 그런식으로 말도많구요... 불타는듯한 사랑은 또 금방식기도 한다니... 익숙한것 대신 새로운것에 눈을 돌리게되는 그런 어쩔수없는 현상을 해결하려면 위와같은 사랑방식이 맞는것 같긴합니다.
근데 내가 하는게 불장난이든 숭고한 사랑이든간에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하니까요 각자 다 방식이 있겠지요
모르는 것에 대한 설램으로 시작해서, 서로를 알아가고 실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요.
사랑에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선 희생 혹은 동기부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 그리고 헤어짐.
이게 반복되다보면, 사랑이 쉬워지고 헤어짐도 쉬워집니다.
첫 사랑은 어렵고, 첫 헤어짐도 어렵지만...
그 다음부터는 쉽죠.
기회를 소중히 하고 만남을 소중히 해야 하나...
아니면 여러사람 만나보고 좋은 사람 찾는것이 맞나...
몇가지 개인 선택에 의해 달라지겠지만, 점점 더 헤어짐과 사랑에 대해 회의감이 들겁니다.
그러다 대부분
주변에서 다 결혼하더라, 조건 좋더라 하면서 결혼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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