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몬스터랑 싸우는건 레이드물이 아니죠. 몬스터 사냥 후 부산물을 팔아서 가공하고 돈 버는 시스템이 보편화된 소설을 레이드물이라 합니다. 희망찬이나 에뜨랑제는 레이드물이 아님. 둠스데이나 몬스터홀 같은게 초기 레이드물이고 이런 소설을 하나의 랑르로 규격화시킨게 나귀족이죠.
둠스데이는 인류를 리셋하겠습니다를 리부트한 소설이고요. 둠스데이가 왜 나귀족보다 먼저 옵니까? 둠스데이나 몬스터홀 같은 소설이 초기 레이드물이고 나귀족은 그것들보다 앞서 레이드물이라는 장르를 규격화시킨 소설이라니까요. 나귀족에 레이드물이라는 장르를 고정시켰고 그 후로 나온 초기 레이드물이 둠스데이, 몬스터홀 같은 소설입니다.
장르로서 레이드물의 틀을 짜고 유행시킨 건 나귀족일겁니다. 거기서 게임 용어 '레이들'를 현실 몬스터 사냥에 처음 썼다고도 하고.
일본 만화나 라이트노벨의 현대 판타지에서, 보통 괴물의 존재는 '일반'에는 감춰져 있고 특수 능력자들만이 교류하는 일종의 '뒷면 사회'가 따로 존재하죠. 반면 한국의 레이드물은 아예 괴물과 레이드 뛰는 사람들이 전면에 나와 활동하고. 이게 일본쪽 현대 전기(傳奇)와 레이드물의 가장 큰 차이일 듯.
저도 나귀족이 최초같아요. 왜냐하면 j에 있으면서 레이드물소설이 처음으로 나온 게 나귀족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 후에 얼마 안 있어서 나귀족이랑 비슷한 류(?)의 다른 소설들이 줄이어 나왔던 걸 봤었어요. 그래서 나귀족이 가장 처음으로 나온 것인가 했는데...
시작이 누군진 몰라도 퍼트린건 나귀족이라고 생각해요. 비록 그 작가분 전작도 괴물과 싸우는 현판이었지만 인기는 많지 않았는데, 트렌드가 된건 나귀족부터였죠. 나귀족이 인기있을때 조아라에서 다른 레이드물들이 본격화 되었고, 디다트님이 조아라에서 이사오시면서 연재시작한 플레이 더 월드가 문피아에 레이드물 유행을 몰고 온 것 같아요.
그리고 산호초님의 글은 레이드 커맨더부터가 레이드물이고 둠스데이, 인류리셋은 세기말 차원전쟁소설이죠.
몬스터 부산물 팔고 그랬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진짜 옛날부터 있었습니다. 위에도 말 나온 것처럼 이드도 있고요. 그리고, 나귀족이 뭔가 했는데 그거라면...
일단 그 전에도 몇 개 코어 가공하거나 하는 몬스터 부산물 이용하는 글이 있었는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 나네요.
전 나귀족 볼 때 하, 이젠 아예 이런 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나보다 하고 말았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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