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옳은 방향(정답)에서 어긋나고 비켜나 있는 거니까 '그르다(틀렸다)'는 거죠.
일이 틀어졌다 ->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어그러졌다.
넥타이가 틀어졌다. -> 바른 형태로 있지 않고 비뚤어졌다.
잠자긴 다 틀렸다. -> 제대로 잘 수 없다.
모두 '정답 (옳은 지향점)'에서 벗어나 망친 상황을 의미한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다르다'는 옳고 그름이 아니라, 두 대상의 모양이나 생각이 서로 닮지 않았다는 의미고요.
'수박과 포도는 다르다' 는 문장에서 수박이나 포도 어느 한 쪽이 틀려먹은(글러먹은) 과일인 건 아니죠.
국어대사전에서 인용한 틀리다와 다르다의 뜻입니다.
[Ⅰ]「동사」
「1」【(…을)】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2」바라거나 하려는 일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다.
「3」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올바르지 못하고 비뚤어지다.
[Ⅱ]「형용사」
→ 다르다01.
「형용사」01.
「1」【(…과)】((‘…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2」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
사전에서 찾아보니 틀리다가 동사일떄는 뜻이 다르고 용법이 형용사일때는 틀리다와 다르다의 뜻이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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