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흠, 총풍 사건은 관련한 재판들의 결과를 두고 보면 요청의 혐의가 있는 사건이지 요청을 했다고 인정된 사건은 아닙니다. 재판 결과들을 살펴보면 나오지만 결과적으로 피고인에 대한 처벌은 북한측 인사를 접촉한 국보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은 것이고, 무력 도발 요청에 대해서는 재판을 통해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결국 혐의만 남았고 그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으니 쉽게 단정할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원체 과거 독재정권들이 북한과 정권 유지를 위해 종종 상호 협력해왔다는 소문이 무성했으니 우리가 갖는 의혹은 더욱 짙어지는 것이죠.
피고들의 검찰에 대한 손배소에서는 당시 검찰이 기소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고 판단해 사법부에서 검찰의 손을 들어줬지만, 그렇다고 그 기소한 여부가 사실이냐 아니냐를 판가름한 건 아니었죠. 요컨대, 어떤 범행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는 피의자에 대한 수사 및 기소가 정당했느냐 아니었느냐에 대한 판단이었다는 겁니다.
음모론이라고 보기도, 음모론이 아니라고 보기도 모호한 사건이라고 봅니다. 필요한건 국민의 관심과 냉정한 판단이죠.
국내 언론과 시민들이 자정 능력을 잃었는가에 대해선 수긍하기 어렵네요. 인터넷이나 신문 지면에서 대통령을 비난하고 풍자해도 별 제재가 없는 세상입니다. 하고 싶은 말 못하는 세상이라곤 생각 안 드네요.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독재 정권 민주화 투쟁의 프레임에 갇혀있지만, 세상은 많이 변했다고 봅니다. 여전히 변해야 할 것은 많지만요.
눈가리고 아웅식의 행태가 전부터 많았기에 그 의혹이 의혹에서 끝나지 않는거죠. 박종철 사건은 어떻게 되었나요? 이번 박상옥 대법관이 그 사건에 대한 은폐의혹이 있었는데 유야무야 넘어갔지요. 천안함사건은요? 음모론을 옹호하자는건 아니지만 북핵의 소행이라던 천안함사건 처벌은 어떻게 되었나요? 적군에 의해 배하나를 잃은 큰 사건인데 처벌 받은 사람이 있었던가요?
이번 방산비리사건의 처벌은요? 김영수 소령은 내부고발을 했다 군에도 사회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진성호 한나라당의원의 네이버는 이미 평정 되었다 라는 말 당시에는 말을 잘못한거라 했지만 국정원 댓글조작이 밝혀진 지금에도 네이버가 평정되었단게 의혹에만 머물 수 있나요?
세상이 변했다구요? 맞습니다 더 안좋은 쪽으로 바뀌었지요. 독재정권 당시의 항쟁과 민주화 운동에 학생들과 지식층이 앞섰었고 그들은 배움을 실천하는 학생이고 지식층이라 칭하기 아까움 없었습니다. 옛날보다 정보를 습득하기 더 쉽고 더 배운 지금은요? 학생이 학생이고 지식계층이 지식계층이라 칭할 수 있습니까?
분노할 일을 두고 분노하지 못하는게 정상입니까?
세월호에 분노해야 했던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초동조치와 사후처리 그것에 대해 화를 내야 하는데 왜 그 보상으로 화를 내는 이들이 있었나요? 그 초동조치와 사후처리에 대한걸 아직 끝내지 못했는데 제 2의 세월호가 안나올까요? 방산비리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않는데 방산비리가 그칠까요?
전태일이 몸을 불사르고 피를 흘리면서도 5월의 광주가 있었던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하며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였습니다. 지금 바로 앞의 불의를 보고 불의라 하지 못하는데 여기서 나아질게 있을까요?
진보당이건 보수당이건 진보신문이고 보수신문이건 그냥 제 밥그릇 나눠먹기 하는겁니다. 이번 지뢰사건요?
전부 논점을 잘못 잡고있습니다.
당연히 경계근무야 소홀 할 수 밖에 없지요.
현역나오시고 경계지원 가보신분들이면 경계실태 다 아실텐데요? 야간번으로 근무배치시 10-12 2-6시 이런식으로 배치되면 잠깐 눈붙이지도 못하고 아침점호후 씻고운동하고 아침9시에 근무자취침하면 12시기상 3시간밖에 자지 못하고 일과에 근무투입 이런 상황에서 근무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겠습니까? 단지 간부라는 이유로 징병제란 이유로 이런 고생하는 장병들 굴리는데 그 간부들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않는데 이제껏 방산비리 해먹은돈으로 장병처우 개선에 힘 썼어도 근무환경이 그렇게 열악할까요?
아직도 생각납니다. 우리소대장 덩치만크고 체력은 안좋아서 훈련때 낙오 많이 했었는데 asp파견때 인솔자가 초소경계가는애들 다뿌리려면 길게는 2시간걸려서 가라로 하는게 암묵적이였는데 간부는 맨몸으로 순찰도는것도 죽으려하면서 그거 걸렸다고 제대 50일 남은애 갈구다 자살한거 그 병사 소대간부는 휴간데 복귀해서 ㅈ같다란 말도 했었죠. 애초에 군대시스템 자체가 위에서 부터 잘못되어있고 그것을 고치려 하지는 않고 그냥 기삿거리 나왔다고 물어뜯고 싸우는 이들 전 그런 사람들 기자 정치인으로 안봅니다.
앞으로도 좋은쪽으로의 변화는 없을것 같습니다...
제 나이 47세 지역은...경북 토백이고 구미입니다.
모친이 자주 경로당에 가시는데 어제 이런말씀을 하시더군요.
주위 어른들이 이번에 '이희호'여사 방북에 대해
"저거 저거 암살 시켜야 돼뿐다.빨갱이니 빨갱이 나라로 건너가는거 봐라."
이 한마디로 이쪽 어른들의 정서가 대변되지 않겠습니까...
논제가 살짝 비켜갔지만 언론...이미 기득권의 주구이자 그 주체 아니겠습니까?
조중동,매경은 종편을 얻었고...(중앙이 요즘 따로 노느라 이 정권에 미움 받고 있죠.)
한겨레는 완강한 노동자쪽이고...개인적으로 경향이 그중....저는 그렇습니다만.
지상파는 정권의 시녀로 전락했고...(MBC가 이렇게 될 줄이야...시사 프로그램 완폐.)
다른 방송들도 언젠가부터 정치 관련은 탐사프로그램이 전무하다시피하죠...
경제는 야금야금 성장하고 국민소득은 언젠가 3만달러,4만 달러 갈 겁니다.
그러나 진정한 2만달러보다 못한 허울뿐인 ...
글이 옆길로 샜습니다만...우리가 바라는 변화는 언제나 기대와 반대로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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