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조유영은 속칭 꽃병풍스타일의 흑화 버전이죠.
(솔직히 전 조유영 예쁘다는 분들이 이해가 안가기는 하지만 취존하겠습니다.)
지니어스의 꽃병풍을 정의하자면 게임 리딩능력이 뛰어나지 않으며 여자란 무기를 생존에 적극적으로 이용한다고 할까요.
단지 다른 꽃병풍들은 자기가 우승할 깜냥이 안된다는걸 진작 깨닿고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생존기간을 연장하는데 집착하기보단 게임내 본인의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도록 신경을 쓴 반면 조유영은 이미지 관리를 전혀 안했죠.
그러다보니 미인계로 남자들 홀려서 왕따에 절도 조장한 악녀 이미지로 굳어졌죠.
여론이 악화된 후의 대처도 바보같았구요.
예능초보에 게임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그랬던것 같다고 솔직히 사과를 했으면 될 걸 되도 않는 변명에 책임전가까지 해서 아주 기름을 들이부었으니까요.
반면 최정문은 꽃병풍들처럼 여자라는 점을 이용하기는 하되 꽃병풍이라 볼 수 없는게 게임 리딩능력이 뛰어나다는걸 여러번 증명했죠.
단지 지니어스라는 프로가 리딩능력만 뛰어나다고 우승하는게 아니라는 점이 문제랄까요.
게임 자체가 독고다이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게임은 매우 드물기에 타 출연자들과의 관계설정이 반드시 필요하니까요.(실제 독고다이처럼 활동했던 임윤선은 초반 탈락했죠.)
카리스마로 자기가 연맹을 만들어야 할 때도 있고 책사 노릇을 해야 할때도 있고.
게임의 이면에 숨겨진 장치를 발견해서 그걸 직접 사용해서 우위를 얻거나 협상카드로 이용하는 등의 능력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최정문은 이 방면에서는 출연자중에 최하위권이라 생각됩니다.
장동민처럼 본인이 관계설정을 이끌어 내어 진두지휘를 하거나 오현민처럼 책사 노릇을 하거나 김경란처럼 가능성이 있는 연맹에 일찍 빌붙어 확실한 일원이 되거나 홍진호처럼 신뢰의 대명사가 되거나 등등 본인의 포지션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해 어정쩡한 위치에서 눈치만 보다 질질 끌려다니고 있죠.
문제는 그런 상황에서도 게임 내외에서 본인의 이미지가 망가지는걸 신경쓰지 않고 게임에만 집착한다는 점에서 조유영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할까요.
조유영이 왕따 가해자와 절도의 아이콘이라면 최정문은 생존 집착과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차이점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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