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대갚음을 모르고 있었고 되갚다가 틀렸다기에 깜짝 놀라 찾아보니 '되갚다'가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하네요.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갚음’은 맞지만 ‘대갚다’와 ‘되갚음(되갚다)’은 틀린 표현”이라는 인터넷에 떠다니는 정보가 단초가 되었다. 이 가운데 ‘대갚음’만 표제어로 올라 있으니 앞의 정보는 그럴듯해 보인다. (표준국어대사전) 같은 사전은 ‘분패’의 뜻풀이 뒤에 ‘전번 시합에서의 분패를 되갚아야 한다’는 예문을 들었다. 얼핏 보면 앞뒤가 안 맞는 정보다. 이를 두고 국립국어원은 “‘되갚다’는 ‘되+갚다’의 구성으로, 일부 동사 앞에 붙어 ‘도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되-’가 붙은 꼴로 틀렸다고 볼 수 없다. 사전에는 접사가 붙은 말을 모두 등재하기는 어렵기에 접사를 먼저 표제어로 올리고, 접사가 붙은 몇몇의 단어들을 표제어로 삼아 등재하고 있다”고 정리한다.]
강재형 미디어연구소장이 한겨레 칼럼에 올린 글 중 발췌하였습니다.
라고 쓰고 혹시나 싶어 국립국어원에 들어가니.... 2015년 1월 6일자 : [“이번 일은 내가 그대로 되갚아 줄 거야.” 앞의 문장에서 쓰인 ‘되갚다’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듣게 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되갚다’, ‘대갚다’는 모두 표준어가 아닙니다. 남에게 입은 은혜나 남에게 당한 원한을 잊지 않고 그대로 갚는다는 뜻의 단어는 ‘대갚음’, ‘대갚음하다’이며, 이와 비슷한 말로 ‘갚음’, ‘갚음하다’가 있습니다. 따라서 앞의 문장은 “이번 일은 내가 그대로 대갚음할 거야.”로 써야 맞습니다.]
라고 하네요.
앞서 근거로 든 칼럼은 [말글살이]로 2013년 11월 10일자이니, 새로 단 최신 답변이 맞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뭐가 답인지 모르게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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