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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네임즈
작성
12.10.21 21:43
조회
1,837

팬픽에 대한 이야기가 오늘 한담란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팬픽란이 문피아에 생기는 것을 좋게 생각합니다.

(여기서 팬픽이란, 연예인 팬픽과, 소설&만화패러디를 둘 다 통칭합니다.)

처음에 저는 패러디(소설&만화팬픽)에 대해서는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아주 예전에 문피아에서도 연재하셨었던 [아르토리아 로망스] 작품이 있었죠.

(처음엔 그냥 판타지인줄 알고 읽었었는데, 소설이 매우 재미있었고, 그것을 계기로 fate란 일본 만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게 봤고, 또 원작을 알고나니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출판하신 개인지까지 구매했었죠.

이후에도 조아라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어 거기서 읽게 된 패러디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뢰도 패러디(팬픽)인 [탈혼경인]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고, 나루토와 헌터X헌터란 만화의 패러디인 [우치하 츠바키의 행방불명], 헌터X헌터의 패러디인 [유저]까지...

패러디는 항상 원작에서 어떤 분기를 기점으로 뒤틀리는 맛이 있기에, 항상 흥미가 갔습니다. 또한 장르문학에 비해서도 그 소재의 기발함이 눈에 확 들어오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네크로드님이나 약먹은인삼님, 파르나르님의 글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기존의 장르문학 흐름을 기반으로 기발한 소재를 꺼내 뒤틀리는(?) 재미를 주기 때문이죠.)

반면에 연예인팬픽은 처음부터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팬들에 의해 쓰여진 글이었기 그 태생의 특성상 글의 소재가 너무 연애쪽에 집중된 부분도 있었고, 글의 수준(?)도..... 차마 볼 수가 없었지요.....

하지만 이런 저의 편견을 접고 팬픽이란 장르에 관심을 갖게해준 작품이 바로 강철신검님의 [어비스]였습니다.

어비스는... 지금은 잠시(!) 멈춰있는 헤르메스에 비견되는 중독성을 가진 글이죠...

강철신검작가님 글 특유의 매력과 현실의 연예인들이 등장하면서 흥미를 돋는 점이... 정말 지금도 다시 보고 싶습니다.

요번엔 완결난 [같은 꿈을 꾸다]라는 작품도 처음에는 팬픽이었죠. 지금은 팬픽적인 요소가 많이 지워져 있으나 처음엔 꽤 비중이 있었죠 =ㅅ=

그리고 [My way]란 작품을 읽게 되면서 팬픽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깨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위의 두 소설들은 팬픽이라기보다는 판타지소설에 팬픽적인 요소가 가미된거 였다면, my way는 가장 팬픽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런 팬픽이라면 문피아에서도 통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소설입니다. 예전에 출판했었던 The Singer란 소설을 연상케하죠. the singer에 현실적인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것 같았다랄까요. 마치 Beck이란 만화책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이후에는 재미있는 팬픽들을 찾으면서 악마는 소설을 쓴다 / 스타탄생 / feat. jessica / 오만과 편견....  모두 재미있게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딱히 아이돌을 좋아하지도 팬픽이란 장르를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잘 쓴 글은 무슨 장르로 나오더라도 재미있더군요 =ㅅ=

문피아에 팬픽란이 생긴다고 해서 다른 장르가 눌릴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조금 부정적입니다.

물론 조아라에서는 팬픽의 강세때문에 투베에서 팬픽장르가 배제되어 있긴 합니다만...

조아라와 문피아는 그 판타지소설의 저변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팬픽란의 인기때문에 다른 장르가 눌리기보다는, 팬픽소설들의 그 기발함과 참신함이 다른 장르의 소설들이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아무생각없이 새글쓰기를 누르고 생각들을 적어내려갔더니... 뭔가 뒤죽박죽이네요 ㅠㅠ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2.10.21 21:50
    No. 1

    생기는 것 자체는 그닥 싫지는 않은데 베스트에 올라가고 그러는건 별로임. 그리고 굳이 조아라처럼 따라갈게 아니라 문피아만의 색을 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2.10.21 21:53
    No. 2

    그리고 글을 이상하게 쓰는 작가들도 유입된다면...
    연재보다는 유흥쪽으로 흘러가길 바래요 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레몬티한잔
    작성일
    12.10.21 22:39
    No. 3

    이곳이 옆동네처럼 거진 방임주의적인 곳도 아니고, 상대적으로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는 이상 도덕적으로 저작권자 혹은 소속사의 허가없이 팬픽을 허용해도 되는가 의 문제도 있습니다. 일본발 라노베나 만화 등의 팬픽이야 왠만하면 그쪽 안에서의 팬픽도 용인하는 분위기입니다마는 연예인 팬픽의 경우가 문제겠죠. 그 연예인들의 예명과 이미지 등이 회사의 상품인 이상 그걸 회사의 허락없이 사용한다는 것은 좀 그렇지 않은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네임즈
    작성일
    12.10.21 23:07
    No. 4

    조원종님 // 베스트 문제는... 일단 도입부터 해보고 난 후에 문제가 되면 조치하는 식으로 해야겠죠..

    레몬티한잔님 // 저작권적인 문제는 분명 나타나겠지만... 일단은 재미적인 측면에서 100% 순수 독자인 저는 팬픽란의 도입에 거부감이 없다 라는게 윗 글을 쓸 때 든 제 생각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10.21 23:20
    No. 5

    자적권쪽 문제가 있는 팬픽은 문피아에서 연재하지 못할듯 합니다. 예전에 몇몇 아주 재밌는 팬픽을 쓰셨던 분들도 그런 문제로 문피아에서 글을 접고 나가셨고, 저작권 관련해서 아주 엄격한 정책을 펴고 있는 문피아가 저작권을 뒷전에 미루고 팬픽물 흥행에 기댈거라고는 생각되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 팬픽물이 문피아에 올라오지 못한게 아닙니다.
    팬픽물이 무분별하게 난립한다. 그 수준이 저급하다. 문피즌이 싫어한다. 등등은 이차적인 문제이고 그동안 문피아에 팬픽물이 발붙이지 못한 가장큰 이유가 저작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One한
    작성일
    12.10.22 02:53
    No. 6

    같은꿈을꾸다가 초반에 연예인+삼국지 팬픽으로 쓰여졌지만 나중에 등장인물을 갈아엎은건 노블레스에서 유료연재가 되면서 부터인걸로 압니다.
    유료연재하는데 연예인 이름이 나오면 안되니까요
    다만 후기인가 이 여자는 소녀시대의 누구를 어쩌구저쩌구 하는건 본적이 있습니다.(물론 유료연재부터 봤지만 저는 중도하차..)
    그리고 팬픽의 참신함은...이미 알려진 스토리를 토대로 팬픽을 연재하는 작가의 입맛대로 바꾸는거죠. 그걸보고 참신함이라고 하기에는....
    근데 미래의 내용을 모르는데 타 작가의 세계관을 자기가 꾸려나갈려니 감당이 안되면 연재중지가 되죠. 물론 능력이 있으면 맛깔나게 잘쓰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ransistor
    작성일
    12.10.22 04:27
    No. 7

    같은꿈을꾸다는 팬픽요소를 배제해 달라는 독자들의 요구 때문에 바뀐 거 아니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조경래
    작성일
    12.10.22 05:38
    No. 8

    답글을 달까 말까 하다가 결국 답니다. 유료연재하는데 연예인 이름이 나오면 안된다는 One한님의 취지는 잘 알겠습니다만, transistor님의 답글처럼 팬픽 연재 중에 독자분들의 요청으로 고민끝에 제대로 써보자 생각해서 글을 수정하고 역사로 카테고리 변경을 해서 1부 완결까지 본 상태에서(문피아에서도 1부 완결까지 마친 상태) 유료 제의를 받고 옮겨간 것이라 One한님의 설명이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설명해봅니다. 지금도 문피아에 있는 같은 꿈을 꾸다 게시판이 남아 있으니 그때 고민의 흔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가끔 당시의 댓글을 보곤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팬픽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문피아가 굳이 따라야할 필요성이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문피아의 색깔이 있으니까요. 다만 허용을 원하시는 분들의 주장은 보수적인 틀에서 참신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팬픽/패러디는 유료 연재가 어렵기에 정말 쓰고 싶은 열정이 있는 분만 쓸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네임즈
    작성일
    12.10.22 12:54
    No. 9

    카페로열님 // 저랑은 생각이 다르군요.. ^^; 저는 문피아에 팬픽이 들어오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문피아의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작권은 2차적인 문제일 뿐이라고요. 팬픽을 멀리하는 문피아의 분위기 상, 여기서 연재하기보단 팬픽에 대해 자유로운 분위기인 옆동네에서 연재하는게 훨씬 더 낫기에 조아라에서 팬픽이라는 장르가 활성화되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실제로 저작권적인 문제는 문피아에서 불허한게 아니기 때문이죠. 다만 저작권자의 허락이라는 벽이 있었기 때문에... 조아라에서 활성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윗글은 저작권적인 문제, 시스템(투베) 등의 문제를 떠나서... 그냥 팬픽도 편견없이 받아들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쓴것입니다.. 댓글들이 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글을 잘 전달하지 못한 제 잘못이겠죠 ㅠㅠ

    One한님 // 확실히 참신함이란 단어는 잘못된거 일수도 있겠네요. 제 의도는 원작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볼 때, 기발한 소재들과 스토리 진행이 현재 장르문학의 주류와는 다른 점이 많아서 그런 단어를 썼었습니다. ^^;

    transistor님 // 맞습니다. ^^; 팬픽이라는 장르로 남기엔 너무 아까운 작품이었기 때문이죠. 처음에도 재미있었지만, 지금 완결난 후에도... 너무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 노블레스로 나오고, 이북으로 출판된게 너무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너와같은꿈님 // 팬입니다. ^^ (가장 먼저 이 말을 하고 싶네요.) 요번 완결을 축하드리고요! 다음에도 멋진 글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너와같은꿈님의 댓글을 보니까 제 생각이 정리되는것 같네요. 제 입장과 윗글을 쓴 동기도, 팬픽란이 생기면 뭔가 틀에박힌 것같은 문피아의 분위기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을거란 생각에서 였습니다. 작가님 말씀대로 팬픽은 유료 연재가 어렵기 때문에 더더욱 열정이 돋보이고, 그런 열정이 긍정적인 계기가 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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