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대명(明)제국 시대 중기 이후에 막강한 파워로 사회의 한 문화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지배층인 군인(병사) 계층, 장군 계층에게 더욱 열광적으로 작용했다. 그들은 '연동'이라 불리우는 어린 미소년들-주로 경극, 희극 무술 배우였다-을 좋아하거나 혹은 군인들 서로 애정을 과시했다.
동성애와 이성애를 명확히 구별하면서도, 동성애는 깨끗하고 이성애는 천박하다는 그 시대 구분의 당연한 사상이 있었다. 정복 전쟁과 영토 확장을 많이 하는 고대, 중세시대의 제국들은 전쟁 문화, 군인 계급 위주의 스파르타식 사회라면 동성애가 이성애보다 우월했고, 동성애는 제국의 강함의 토대로 작용되는 아주 중요한 문화나 다름 없었다. 이러한 동성애 문화 덕분에 역사상 대몽골제국, 대당(唐)제국, 페르시아 제국, 대청(淸)제국, 오스만 투르크제국, 대명(明)제국, 로마국, 한(韓)제국, 돌궐족, 흉노족, 훈족 등의 수많은 세계제국들이 세계를 정복할 수가 있던 것이다. 즉, 세계를 정복한 제국이라면 동성애 문화는 반드시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전쟁을 많이하는 이유 때문인데, 전쟁을 많이하고 군인들의 세계가 되다보면 저절로 동성애 위주의 사회가 되기 때문에, 1, 2차 세계대전 같은 경우도 동성애의 문화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대명(明)제국 역시 양자간의 차별 혹은 정상/비정상의 구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익식할 정도였다.
심지어, 다음과 같은 일화도 '만력야획편'이라는 책에 수록되어 있다.
'용재 주여려'는 오나라 영토의 쿤샨 영지의 용병이었다. 그는 천성이 용감하고 강대한 기개를 가져서 나이가 어려서도 곧잘 깡패들로부터 착한 사람들을 구해주곤 했다.
임무 수행 외에는 마당에서 검술 단련을 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어느 날은 고향이 그리워서 집에 돌아가려고 했다. 그러자 그의 검술 사부는 그가 외뤄워서 그런가해서 용양과 자도(동성 연인으로 유명한 미소년)이야기를 들며 그를 떠보았다. 주여려는 무관심한 표정으로 바쁘기 때문에 이만 가보겠다고 했지만 검술 사부의 요청에 결국 하루만 더 늦추기로 했다.
그날밤 검술 사부는 요염하고 여자보다 더 곱게 생긴 어린 미소년을 시켜 술취한 틈을 타서 주여려의 입술을 훔치게 했다. 꿈속인줄 알고 즐거워하던 그는 놀라 깨어났다고 한다. 그로부터 그는 그 미소년과 사랑에 빠져 둘이 같이 모험을 떠났다고 한다.
대명(明)제국시대 후기에 영주의 사병들이 친하게 지내던 동성 연인의 대상으로는 주로 두가지 부류가 있었다.
첫째는 개인에게 점유된 존재인 하인 신분의 '연동'이었다. 연동은 주로 칼을 찬 하급 관리나 어사, 용병, 사병, 관군 등을 항상 따라다니며 일을 하던 문지기 혹은 음유시인이었다. 문지기는 본래 관원의 문을 지키던 하인이었는데, 대명제국시대 후기 이후에 나이 어린 미소년인 연동으로 바뀌어서 주로 남총을 겸하여 주인을 즐겁게 해주던 애교스런 기능까지 갖추게 되었다. 그런 연동의 모습이 주로 고양이와 많이 닮아 주로 '묘소년猫少年' 혹은 '고양이 소년'이라고도 불렀다.
둘째는 주로 가수, 배우들이었다. 이들은 소창이라고도 불렀다. 소창은 당시 연회나 만찬식에서 의뢰를 받고 돈을 받으며 노래하던 미소년, 미청년들이었다. 소녀보다 더 매혹적이었고, 그 목소리는 소녀보다 더 가늘었고, 소녀보다 더 고운 손을 가진 소년들인 셈이었다. 싸우지 않는 화랑이라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이들 모두가 가야금이나 피리 등 기타 악기를 틀며 노래하는 음유시인들이었다. 또한 노래에 겻들어 경극이나 희극 연극을 했기 때문에 배우라고 할 수 있는데 황제나 국왕, 장군, 군인들의 옷을 입으며 각각 배역에 맞춰진대로 연기했다. 노래와 함께 나오는 연극은 가히 일품이라고 한다. 전쟁이 일상인 시대였기 때문에 대부분 소년들의 연극은 역시 전쟁, 싸움, 정복, 반란 등이었다.
대명제국 후기의 수도 앞문에는 연자호동이라는 일반 거주지라고 하기엔 좀 휘황찬란한 거주지가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소창들이 모여 살던 기숙사 같은 곳이었다. 워낙 남자들로부터 인기있는 이들인 데다 하루하루가 바쁜 나날인 이들이기 때문에 따로따로 살거나 집에서 살거나 하지 않고 뭉쳐서 사는 것이다. 일터 근처에 이렇게 기숙사를 짓고서 출근을 해야했던 것이다. 지금의 기숙사를 쓰는 초, 중, 고등학생 청소년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 생활인 셈이다. 하나 다를게 있다면 이들은 공부 대신 노래를 한다는 것. 그리고 벌써 돈을 버는 사회의 한 일원이라는 것. 소창이나 연동은 돈을 벌기 위해 노래부르를 부르거나 연극을 보여주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버는 돈은 우리들이 버는 일반 돈과 같다. 완전히 피땀흘려 번, 깨끗한 돈인 것이다.
대명(明)제국은 철저한 윤리관이 법으로 적용됨에 따라, 어떤 이유든 소녀건 소년이건 몸을 사고 파는 걸 금지했기 대문에 소창들이나 연동들 같은 자들은 몸을 사고 팔지는 않았다. 만약 그러한 행위를 하다 적발될 시 관군들에게 잡혀가 공개처형을 당하는데다, 지조[志操]를 고수하려는 사상이 강한 동성애자들인 덕분에 남에게 더럽게 몸을 내어주지 않았다. 어쩌면 동성애자들의 몸이 이성애자들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청결하지 않을까.
즉, 소창이나 연동 같은 자들은 오로지 노랫소리로만 그 귀를 즐겁게 해주던 시대의 진정한 음악가들이었던 것이다.
소창들은 호화로운 귀족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았으며 자연히 수입도 제법 많았다. 그래서 소녀보다 당연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고, 그 노래실력이 매우 뛰어난 자들은 많은 돈을 벌거나 신분 상승의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고 한다.
출처: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11&dirId=111002&docId=1318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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