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련(團練)
단련은 중국 고래의 민병 조직으로 그 기원은 저 멀리 당의 시대부터이다.
당의 치세에 상비군의 보조군으로 조직한 민병을 단결병 또는 단련병이라 하였는데 이를 지방장관이 겸임하는 단련사의 통솔을 받도록 하였다.
당후기부터 절도사들이 군벌화가 되면서 군벌의 중요 구성원이 되기도 하였으며 원, 명 시대에도 내란이나 수화적들에 대비하여 지방관이나 유력한 지주의 통솔하에 향촌 자위대를 조직하게 하였는데 이를 단련이라 하였다.
중앙의 정치적인 혼란과 관병들의 군사적인 기능이 약해지면 향촌의 치안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토호나 지주들의 힘의 과시를 위해서 영향력 아래에 있는 백성들을 모아 무장자위단을 조직하는 것이 성행하였는데 수시로 징집 훈련을 하고 그 비용을 감당을 하였다.
특히 유명한 조직은 청말의 증국번의 상군과 이홍장의 회군으로 상군은 호남지역, 회군은 안휘성의 단련을 개편하여 중앙의 관병을 대신하여 태평천국의 난을 제압을 한 것이다.
단련은 중국의 근대에까지 그 이름을 남겼는데 중화민국의 수립 후에도 지방정부나 군벌들에 이용을 당하면서 보위단 보안단 민단등의 이름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다 공산화 이후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들었다 하나 엄밀히 말하면 현대의 중국군대의 기저에도 그 영향을 남기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를 무협소설에 대비를 하여 보면 각 세가나 문파등이 무력집단을 유지를 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무협속의 설정이 그리 허무맹랑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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