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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지명의 유래

작성자
柳韓
작성
03.09.30 20:03
조회
3,342

중국 지명의 유래

四川省은 네 개의 강과 관련이 있는 지명인가?

사천성은 중국 남서부에 있는 중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성(省; 중국의 행정상의 구역 단위로 우리나라의 도에 해당한다)이다.

일반적으로는 사천성은 내를 흐르는 네 개의 강(양자강, 岷江,  江, 嘉陵江과 관련이 있는 이름이라는 것이 통설이다.

제남: 제남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古城이다.

춘추시대는 '낙읍(樂邑)'이라고 했고 한나라 초기에는 역성(歷城)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景帝 3년 (bc154년), 濟水 남쪽에 있다는 데서 제남군이라고 개칭되었다.

제남의 형성은 샘물과 밀점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泉城이라고도 불린다.

제남은 산지와 평원이 인접한 곳에 위치하여 남부 산지이 석회암이 약 30도의 경사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나 있다.

산지에 풍부한 지하수는 산의 셩사면을 따라 제남 일대로 흘러들어가고 그것이 샘물의 원천이 되고 있다.

감단: '감단의 꿈'이라고 하는 '인생이 덧없음'을 나타내는 말을 아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감단은 과연 언제쯤 생겼을까.

정확하게 조사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춘추전국시대 감단은 이미 유명한 도시였다.

감단이라는 이름은 春秋穀梁傳이라는 책에 처음 나온다.

또한 漢西地理誌라는 책에는 '감단성의 동쪽에 甘山이라는 산이 있다'라고 나와 있다.

다시 말해 甘은 산이름 單은 지극하다는 의미, 그리고 限은 邑이라는 글자의 부수에 해당되며 성곽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감단은 감산의 끝에 있는 성곽이라고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하얼빈: 허얼빈은 흑룡강성의 성청 소재지다.

그 이름은 어디서 온 걸까.

가장 널리 전해지고 있는 설은 하얼빈이 만주어로 '그물을 말리는 곳'이라는 설이다.

옛날 이 지망은 작은 어촌, 즉, '어망을 말리는 장소'였다는 것이다.

정치혐상괴의 하얼빈 시위원회 위원이며 역사학자이기도 한 관성화(關成和)에 의하면 하얼빈이라는 지명은 송나라의 女眞語 '아라진(阿勒錦)'으로부터 바뀌어온 말이며 여진족 사람들에 의해 붙여졌다는 것이다.

여진어의 아라진츤 한어로 음역하면 명예, 영예, 덕망등에 해당하여 영광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홍콩: 홍콩이라는 지명은 어디서 유래한 것인가?

역사학자가 지리, 산업, 대외교류 등을 고증한 결과 홍콩이라는 이름은 향나무의 재배와 생산, 판매와 관련이 있음을 알수 있었다.

홍콩에서 생산되는 향나무는 香樹 또는 香木樹라고 한다.

향나무가 자랐을 때 밑부분에 상처를 내면 수액이 흘러나오는데 그것이 굳어 '향'이 된다.

이 향은 색이나 향기가 뛰어나 향료용 고급원료로써 상인들엑 인기가 많았다.

홍콩의 상인들은 이 향을 新界로부터 石排彎으로 싣고가서 다른 곳으로 보냈다.

그 때문에 석배만 부근의 항구를 香港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나중에 이 명칭이 널리 섬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던 것이다.

성도: 成都는 사천성의 중심도시이며 중국의 고성의 하나로 유명하다.

성도 평원의 중간쯤에 있으며 2천 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한다.

기원전 4세기 이전에 촉나라의 '성이 되었다'는 데서 成都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국시대 그곳에 성을 쌍으려고 했지만 짓는대로 성벽이 차례로 무너져 성을 완성할 수가 없었다.

어느날 커다란 거북이 강에서 기어올라와 그 곳을 한 바퀴 돌았다. 점쟁이는 거북이 지나간 흔적을 따라 성을 쌓으면 될 거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 해 보았더니 성벽을 튼튼하게 지을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겉 모양이 목을 움추린 거북이 처럼 보인다로 해서 龜城이라는 별칭도 있다.

요령: 遼寧성은 중국의 동북지구의 남두에 위치하고 있다.

遼河는 요령성을 꿰뚫고 흐르고 있다.

청나라 때인 康熙 연간에 요하유역은 청나라의 통치자인 만주족의 발상지라는 데 덧붙여 奉天承運(하늘을 우러러 행운을 빈다)는 의미에서 요동일대를 지키는 장군을 봉천장군이라고 불렀다.

청나라 말기에는 이곳에 봉천성을 두었다.

1928년 '요강영구안녕'이라는 의미에서 遼寧으로 고쳤다.

요령에는 盛京이라는 별칭도 있다. 일것은 성경(현재의 심양)이 일찍이 청나라의 옛 수도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개봉: 開封은 하남성 중부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의 6대 고도 가운데 하나다.

춘추시대 鄭莊公은 나라의 식량을 비축하기 위해 개봉성을 쌓았다.

개봉이라는 말은 개척하여 국경을 막는다는 의미다.

전국시대 魏나라의 惠王은 中原을 제패하기 위해 기원전 362년, 山西의 安邑에서 개봉으로 수도를 옯기도 大梁이라고 불렀다.

개봉의 도읍 건설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진나라 始皇帝는 함양으로 도읍지를 정하고 대량을 보통 군읍으로 격하시키고 浚儀라고 불렀다.

後梁의 朱全忠은 첫 도읍을 개봉으로 삼고 東都라고 불렀으며 그 후 후진 후한 후주때도 각각 여기에 도읍을 정하고 東京이라고 불렀다. 北宋 시대가 되자 개봉은 다시 도읍이 되어 卞京이라 불렀고 또한 동경 개봉府라고도 불렀다.

금나라가 북송을 멸망시킨 후에 변경은 남경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는데 그 무렵 남경은 이미 금나라의 정치중심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개봉도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

농민 봉기군의 우두머리였던 朱元璋은 개봉을 점령한 다음에 한 때 이곳에 명나라의 도읍으로 정하고 개봉이라고 고쳐 불렀고 도성으로서의 개봉성을 수리 개축하였다.

이것이 오늘날의 개봉 시의 규모와 거의 일치한다.

복건: 福建은 중국의 동남부 바다를 따라 위치한 지방이다.

당나라 때인 開元 21년 玄宗황제는 변경의 무력을 강화하기 위해 福州에 군사경략사(군사장관)을 두었다. 나중에 복주와 建州를 합병하고 두 지명을 따서 복건이라고 하고 또한 복주경략사를 격상시켜 복건경략사로 했다.

복건의 명칭은 여기에서 유래한다.

복건의 약칭은 '민'이라고 하며 이것은 고대에 이 일대에 살던 원주민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한나라때의 說文解字에는 '민은 東南越(지금의 보건지구)의 뱀이다'라고 해석하고 있다.

복건은 아열대에 속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뱀이 많았고 원주민들은 뱀을 토템으로서 숭배하였다.

'민'에 대한 이 두가지 해석은 그다지 모슨된 게 아니고 고대 복저늬 원주민과 뱀과의 밀접한 관계를 잘 나타낸다.

그러나 복건이 정식으로 '민'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진나라 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하고 복건에 悶中郡을 둔 후의 일이다.

명나라 때인 洪武 원년(1386년)에 정부는 복건성 지역에 여덟 개의 府를 신설하였다.

복주부, 건녕부, 연평부, 소무부, 홍화부, 천주부, 장주부, 정주부 등이다.

이 여덟 개의 부는 八悶이라고도 부르기 때문에 복건은 팔민이라는 별칭도 있다.

온주: 溫州라는 지명에서 기후가 온난한 땅임을 알 수 있다.

그 유래는 중국의 많은 지명과 마찬가지로 기후에 토대를 두고 있다. 여름은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남동 계절풍에 의해 시원하여 폭서가 없는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다.

겨울에는 온주의 북부로 이어지는 括蒼山, 雁蕩山 등 산들이 북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차단한다.

이 때문에 온주의 겨울을 따뜻하며 연평균 최저 기온은 10도를 내려가지 않는다.

섭씨 10도 이하를 겨울이라고 한다면 '온주에는 겨울이 없다'는 의미가 된다.

이런 점에서 보아도 온주라는 지명은 그 기후의 특징과 매우 일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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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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