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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도량형(度量衡)

작성자
alsrb9434
작성
09.01.06 23:01
조회
3,232

우리는 흔히 증국의 도량형을 1척(尺)은 30.3cm, 1장(丈)은 3.03m라는 식으로 알고 있다.

전국 시대를 종식시킨 진시황은, 도법(度法), 형석(衡石), 장척(丈尺)을 하나로 하고 수레는 바퀴 사이의 거리를 같게 하며, 문서에 쓰여지는 문자를 통일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아울러 도량형을 통일하는 조칙(詔則)을 공포하고 표준기(標準器)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반포했다고 한다.

그때 그가 정한 1척(尺)은 현대의 미터법으로 보면 23, 이 기준이 한나라 때까지 내려왔다. <삼국지>에 나오는 팔 척 장신이니,구 척 거한이니 하는 사내들을 알고보면 2m 40cm나 2m 70cm의 거인들이 아니라 1m 80cm와 2m의, 그냥 키가 큰사람들인 것이다,

이 아담한 척도가 이후 점점 커져서 명나라 말에 오면 1척이 32cm 이상이라는정도까지 증가하는데, 그 이유는 재미있게도 세금 때문이었다.

모 중국의 조세제도는 실물지조(實物地租), 즉 베나 쌀 같은 실물을 받는 것을 원층으로 했다. 같은 베 10자[尺]를 세금으포 걷어도 23cm가 기준이면 230cm밖에 안되지만 32cm가 기준이면 320cm를 걷어낼 수 있는 것이다. 무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즉, 곡물, 포목 등 현물을 증심으로 하는 납세제도하에서 봉건지배층은 도량형의 규격을 확대시킴으로써 그 차액만큼의 이득을 을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위의 사실은 척도의 분화라는 기현상을 가져왔다.

경제활동에 사용되는 규격이야 권력자들의 이해에 의해 변할 수 있는 것이지만.천문관측에 사용되는 규격이나 토꼭사업에 관련된 규격은 승게 변해서는 안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문척(天文尺)·영조척(營造尺)등 경제활동과 분톼된 청도들이 출현하게 된 것이다.

일레로 명나라 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천문기구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척도인 천문척(天文尺)은 진시황 이후로 크게 변함이 없어 24.5이지만 건축용 자인 영조척(營造尺)은 32cm, 재봉용(裁縫用) 자, 즉 포목을 잴 때 쓰는 자인 재의척(裁衣尺)은 34cm였다.

이런 기준에 근거해 글을 쓸 수가 없지는 않겠지만, 그리 승지도 않을 것 같다.

예릍 들어,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참고 삼아 말해 두지만 1척이 30.3cm라는 것은 우리나라 단위이다.

첫째로 각 단위의 상호관계는 다음과 같다.

길이의 단위는 분(分)·촌(寸)·척(尺)·장(丈)·인(引)으로 커진타. 뒤에 나온 것이 앞 단위의 열 배이다,

용적의 단위는 약·합(合)·승(升)·두(斗)·곡(斛)으로 커진다. 역시 뒤가 앞의 열 배.

무게의 단위는 조금 달라서 24수(銖)가 1냥( ), 16냥이 1근(斤), 30근이 1균(鈞),4균이 1석(石)으로 되어 있다. 이는 일상 생활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게의 단위가 획일적인 체계화에 대해 가장 큰 저항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둘째로 사람의 키를 지칭하는 수식어인 오척단구, 칠척장신 등등의 표현온 그대로 사용한킥. 엄밀하게 길이를 재어서 칭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수식(修飾)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5척이 아니라 6척에 조금 옷 미치는 키면 어떤가. 그냥 키가 작다는 뜻만 전해지면 그만일 것이다.

길이

1장(丈) : 3.33m

1척(尺) : 33.3cm--한 자[尺]라고 부를 때도 같다.

1촌(寸) : 3.33cm--한 치(寸)라고 부를 때도 같다.

1리(里) : 500m

* 이것도 우리 나라와 달라서 흔동이 되겠지만 옛날에는 1리가 2km인 때도 있

었으니, 그것보다는 이게 나을 것이다.

무게

1근(斤) : 500g

시간

한 시진(時辰) : 2시간

일 각(刻) : 15분

한 식경(食頃) : 30분--밥 한끼 먹을 시간이라고도 한다.

일 다경(茶頃) : 15분--차 한잔 마실 시간.

무협소설에서 자주 쓰이는 도량형을 대층이나마 이렇게 정한다.

여타의 단의는 다음올 기준으로 설명하면 될 것이다.

출처.

http://cafe.daum.net/muhupin/EC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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