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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상식1

작성자
alsrb9434
작성
09.01.07 00:04
조회
4,948

홍콩영화를 보다보면 강호인들이 인사를할 때 두손을 맞잡고 인사를 한다.

다른 말로 이 인사법을 주먹을 모은다는 뜻에서 포권지례라고 한다.

뭐 따지고 보면 요즘에 현대인들이 하는 악수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이 인사법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빈손을 들어 보이는 것은 상대를 해치지 않겠다는 뜻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동양의 예법은 서양의 악수와는 달리 서로 신체적이 접촉 자체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서 자연스레 조금 떨어진 곳에서 포권지례를 나타내는 것이다.

포권의 예도 시대마다 조금씩 다른데 오늘날 영화에서 보는 왼손을 펴서 오른 주먹 앞에 붙여내미는 형태는 청대 초에 퍼졌다.이민족에게 나라를 빼앗긴 중화인들이 반청복명(反淸復明,청에게 빼앗긴 明나라를 다시 찾자)의 구호를 나타내는 인사법으로 발전한 것이다.

오른손주먹은 해(日)를 왼손은 달(月)을 나타내어 명(明)이라는 글자를 나타낸 것이다.이 인사법은 권법에 있어서의 개문식(開門式)으로 사용되고 있다.

무협을 읽다보면 은밀히 서로간에 정보를 주고 받는 기호나 은어가 있다.아주 간단한 표기를 그들은 어떻게 알아 보는 걸까?

암호는 집단과 집단뿐만 아니라 개인과 개인,개인과 집단여하를 막론하고 아주 중요한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더욱이 무림인들의 생태를 알려면 그들이 사용하는 그들만의 언어인 흑화와 기호사용법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읽어나가야 재밌다.

무림인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흑화(黑話)또는 춘전(春典)은 각 문파,각 집단마다 조금씩 틀리다.

특히나 청대말에 나오는 각종 비밀결사에 이르면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진다.비밀결사에 대하여 알고 싶으신 분은 자료실의 비밀결사 항목을 참조 바란다.

이런 천지회나 삼합회는 아직까지도 중국에는 존재하는 집단이라는걸 염두에 두고 읽어야 재밌다.

무림이 단순한 상상의 세계라고 알고 있다면 그런 넌센스도 없겠다.

현재진행형으로 지금도 중국에는 이런 비밀결사가 상존한다.'영사십냥금불사일구춘(寧捨十兩金,不捨一句春열냥의 금을 포기할지언정 한 마디의 춘전을 버릴 수는 없다)'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은밀한 소통수단으로 사용된 것이 흑화이다.흔히 나오는 것이 주막앞에 동그라미나 세모등의 기호를 이용하는 것과 돌맹이를 나무사이에 끼워 넣는 방법을 사용한다.한자를 이용하는 방법은 더욱더 다양하여 방향으로 말하자면 陽(볕양자니 따뜻한 해가 비치는 곳)-남쪽,漠(대막을 뜻하니 당연히)-북쪽,倒-동쪽,列-서쪽이라는 뜻이다.그 외에도 羔-노인,豆兒-여인,芽兒-아이,財神-암살대상자라는 식이다.

요즘 대학가나 청소년들 사이에 흔히 쓰이는 은어를 연상하면 되겠다.

군에서 쓰이는 은어는 절구(切口)라고 한다.

한자의 가차 즉 음만 빌려와서 쓰는 방법도 있지만 그다지 우리에게는 쉽게 다가오진 않는다.

중국의 사성을 알아야만 하기 때문이다.대개는 언어적인 방법보다는 찻잔의 위치 젓가락을 十자 모양에서 山자 모양으로 바꾼다든지 하는 쉬운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요즘에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학업을 등한시하기 쉽듯이 예전에 강호인들이 문자를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무협지에서 흔히들 무슨무슨 비급을 저마다 쉽게 읽고 익히는 것은 정확하게 따지자면 좀 우스운 이야기이다.무림인의 90% 이상은 문맹이라고 보아야 적당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협에서는 비급보다는 구결(口訣,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비결)로 비전절기를 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죽기 직전에 비급을 남기는 무협을 보는 것은 정말로 난센스적인 일이다.

글자도 모르는 무림인들이 무슨 수로 비급을 만들고 가지고 다니는지 원...자신의 절기를 상대가 한번 보는 것만으로도 고수들의 대결에서는 치명적인데 자신이 익힌 비기를 적어놓은 책자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기 때문이다.얼마나 엄밀한 무림인들인데 치명적인 비밀을 담은 약점 덩어리를 가지고 다딜까?

그들이 설령 비급을 만들었다고 하여도 은밀한 곳에 꼭꼭 숨겨놓지 가지고 다니지는 않는다.

무협고수들은 주로 언제 활동을 할까?

고수들은 은밀한 행동을 주로 한다.

그렇다고 저마다 남들 잠잘자는 삼경(밤열한시서 새벽한시까지)에 복면을 쓰고 모두들 움직이지는 않다.

협객이 그져 흔히 검을 날려 사람의 머리를 취하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우스운 일이다.

무인(武人)이 검을 날리는 데에는 세가지 뜻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하나는 번뇌를 끊는데 사용하고,두번짼 탐욕과 불만을 끊는데 사용하며,세번짼 색욕을 끊는데 사용한다고 한다..이것이 바로 무인의 검이란다..고수들의 행동도 이와 다르지 않다.

밤에만 움직이는 강호인이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의심해봐야 한다..

도씨나 살수이기 쉽상이기 때문입니다.

두명의 천하제일 제이를 다투면서 명성을 구가하는 고수들이 어느날 서로 마주치면 어떤 행동을 할까?

무협에서의 아주 흔한 장면이다.

정답부터 말하면 소문난 잔치 먹을 게 없다는게 정답이다.

천하에 제일가는 고수들이 그래 동네 깡패들처럼 만나기만 하면 싸운다고 믿지는 않을거다.

그들은 어지간하면 싸우지 않다.

이미 그 정도로 위명을 떨쳤다면 이미 인간적인 수양이 고도에 이르지 않았다면 이르지 못할 경지가 되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수양이 깊은 고승일수록 산속으로 숨어들고 정말로 깊은 도량을 닦은 진인은 평범해보는게 진리가 아닐까?

그렇지만 그들도 화나는 일은 있을 거다.

오히려 그러한 고고한 인물들일수록 서로간의 고하를 가리고 싶은 욕망을 클 수도 있다.

어느날 몰래 대결을 하여 고하를 가리고는 시치미 뚝때고 천연덕 스럽게 고고연한 것은 아닌지 살혀볼일이다.

그것은 순전히 독자들의 상상의 몫일거다.

금강불괴는 가능한 걸까?

동장철벽의 인간 금강불괴..사실상 무협에서의 가장 매력적인 것은 하늘을 나는 경공술과 철벽처럼 탄탄한 피부를 갖는 것일거다.물론 중국무술중에는 피부를 단단하게 단련하는 철사장(鐵砂掌)이란 기법이 있다.

손을 단련하여 쇠처럼 강하게 만드는 무술기법이 바로 철사장이다.

철사장을 익히면 실제로 바위도 깨고 상대의 살을 수도도 깨뚫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수련방법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불을 지핀 가마솥안에 처음에는 아주 고은 모래와 가는 조약돌을 넣고 달군뒤에 손을 찔렀다가 살을 데지 않을 정도로 빨리 빼낸다.이런 식으로 단련을 하고서는 반드시 특수하게 제조한 약물에 손을 담가 치료를 한다.

이때 약 기운이 손에 스미도록 하는데 이 순간이 오히려 더 고통 스럽다고 한다.

배합하는 약재 또한 비방이다.

그렇게 성공한 연후에 점점 굵은 모래,굵은 자갈,나중에는 쇠구슬을 넣고 단련을 거듭하게 되는 것이다.

철사장은 손은 단련하는 것이라면 상피공,철포삼,금종조는

온몸을 단련하는 거다.

그렇지만 금강불괴와는 달리 숨기운 즉 조문이 생겨서 치명적인 급소가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대부분의 무협에서는 이 조문을 찾아내서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삼태보횡련은 권투선수중에서 배가 약한 사람은 복부를 쇠공으로 단련하듯 육체에 계속 칠정한 충격을 가하면서 익히는 방법이다.

이것은 조문이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와 달리 금강불괴는 지구상의 가장 단단한 다이아몬드를 뜻하는 말처럼 절대 깨지지 않는 외문기공을 뜻한다.조문이 없다는 점에서 위에서 상술한 외문기공과는 다르다.

도검불침에 만독불침 수화불침,한서불침..그외도 수두룩 불침이다.외문무공에 정순한 내공심법을 가미하여야만 가능하기에 거의 불가능한 경지라고나 할까?

천리향을 뿌리면 정말 그 냄새를 절대 지우지 못하는 걸까?

무협에서 흔히 등장하는 추격신에서 천리향을 묻히고 그뒤를 따르는 장면이 심심찮게 보입니다.물론 사람이 그 냄새를 맡고 뒤를 따르기 보다는 이물이라 칭하는 고양이가 흔히 등장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정말로 그 냄새는 지워지지 않을까?

실재로 동물들의 세계에서는 페로몬이라는 유인물질을 내는데 그 향기는 수백리 밖에서도 이성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한다.

흔히 쓰이는 유인물질인 페로몬 유동제의 경우엔 수개월까지도 그 냄새가 남는다고 한다.

무협에 있어서 초식이라는게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기나 한걸까?

무협고수들이 펼치는 현란한 무술대결..그 비장한 생사결(生死決)!! 무협소설의 결투장면에 등장하는 초식들의 이름을 보면, 그 형상이 생동감 넘치고 다채로와 상당히 인상적이다.

구파 무협소설에 나오는 초식들은 대부분 「권술정화(拳鉥精華)」와 같은 권법교범에 근거를 둔 것이다.

이런 초식들은 전통무술로 실제로 있었던 것들이다.

그것들은 새 나 동물이 활동하는 자세를 모방한 것으로, 그 동작은 다양하다. 서 있거나 구부린 자세, 몸을 펴거나 움츠리는 자세, 앞으로 나아가거나 뒤로 물러서는 자세, 날거나 달리는 자세, 엎드리거나 드러누운 자 세, 위로 솟구치거나 아래로 떨어지는 자세, 머리와 꼬리를 흔드는 자세, 몸을 뒤집거나 움켜쥐는 자세 등이 실로 다양하게 펼쳐지는데 그 자태의 우아함은 보는 이의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정증인이나 주정목 그리고 백우의 소설들을 한번 펼쳐보기만 해도

다음과 같은 수많은 초식들을 찾아낼수 있다. 서우망월(犀牛望月) 백학량시(白鶴亮), 금계독립(金鷄獨立), 연자천렴(燕子穿簾), 평사낙안(平沙落雁), 백사토신(白砂吐信), 철우경지(鐵牛耕地), 영묘포서(靈猫捕鼠), 나로타곤(懶爐打滾), 어약용문(魚躍龍門), 야학반공(野鶴盤空) 이어타정( 魚打廷) 등 등 등...정말이지 천태만상으로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다.

이 초식들은 형태 가 다양하고 동작이 풍부하여 서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 른 것 같으면서도 같은, 변화가 대단히 심하다.

그래서 신파 무협소 설들은 이것들을 즐겨 사용했다. 무협소설 속의 어떤 초식들은사람의 행위나 동작을 모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태공조어(太公釣魚)' , '직녀투사(織女投 )', 야차탐해(夜叉探海)', '패왕사갑', '선인지로 (仙人指路)', 등이 그렇다. 이런 초식들의 특징은 동작이 다양하다 는데 있다.

한 사람이 하나의 동작으로 초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있는 가 하면, 또 다른 유형의 동작이 있는데 이 동작을 누가 취했는지는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와간교운(臥看巧雲), '발운견일(撥雲見日)', '추창망월(推窓望月)', '도타금종(倒打金鐘)','엽저적화(葉底摘花)', '거화요천(擧火 天)', '횡신타호(橫身打虎)' 등이 있다.

김용과 양우생은 이런 유형의 초식들을 만들어내는 데 고수들이었다.

그들이 만들어낸 무공초식들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물들에 따라 변 화한다. 형산파의 무림인들을 묘사할 때는 그들로 하여금 '기러기가 축융봉을 맴돌고, 천주산에 떠도는 구름' 등과 같은 형산의 기이한 봉우리를 묘사하는 초식을 전개하게 하며, 빙천천녀를 등장시킬때는 '얼음층이 부서져 내린다.. 빙하가 거꾸로 쏟아진다 와 같은 빙신의 싸늘한 기운이 풀풀 날리는 초식을 펼치도록 한다.

그 중에서도 김용 이 만들어낸 초식들은 이미 자유자재의 경지에

들어섰다고 할수있을 정도다. 무술가 들의 안목으로는 내포된 의미를 가진 수많은 무공 초식을 실전에 곧바로 수용할 수 없다. 그러나 독자들은 그것이 형상 과 결합될 때, 허구와 사실이 어울려 한결 생동감 넘치고 흥미를 더 한다. 거기에 풍자와 해학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그 렇지 않다면 '금계독립', '백사토신', '일학충전' 따위가 무슨재미가 있겠는가?

무협의 초식에 대한 고수들의 의견개진 그 두번째

금오도법은 오로지 설산검법(雪山劍法)을 물리치기 위해 창안된 것이 다.

설산검법에는 '창송영객(蒼松迎客)' '암향소영(暗香梳影)' 등과 같은 초식이 있는데, 금오도법에는 바로 설산 검법의 이런 초식들을

맞상대하기 위한 '개문읍도(開門揖盜)' 나 '포오지사'와 같은 초식 들이 보인다.

문을 열고 도둑에게 인사하는 개문읍도(開門揖盜)의 초식은 점잖게 손님을 맞이한다는 창송영객(蒼松迎客) 초식과 맞서기 위한것이고, 포어지사 초식은 어물전의 비린내로 암향소영 (暗香梳影 )의 맑은 향기를 깨는 실로 보기드문 기이한 초식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 이 두 초식은 순전히 자의적인 것으로 도대체 어떻게 구사할 수 있겠는가?

신파 무협소설가의 붓끝 아래에서 무공은 왕왕 실제보다 훨씬 더 환상적이고 다채로와져 화화찬란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소설 가들의 붓 아래에서는, 비파소리가 사람의 목숨을 빼앗기도 하며, 바 둑돌로 혈도를 찍기도 하며, 떨어지는 꽃잎과 낙엽이 사람을다치게도 하며, 뿜어대는 술과 날아드는 얼음조각이 적을 죽이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생활용품들, 이를테면 수를 놓는 바늘, 고기 잡는 낚시대, 배 젓는 노, 물건 다는 저울추, 돈 계산하는 주판알, 바지를 매는 허리띠들이 모두 독특한 무기로 사용되기도 한다.

글씨 와 그림 안에 대단한 무공심법(武功心法)이 숨겨져 있다던가, 시 속 에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무학의 요지가 들어 있다는 등의 내용 에 이르면, 그 신기함은 한층 증가되어 보는 사람의 상상력으로는 도무지 헤아릴 수 없게 된다.

김용은 무공과 초식을 '아름답게 꾸미는' 방면에는 가히 고수 중의 고수라 할수 있다.

그는 옛 시문 속의 단편들을 이용하여

신기한 무 공들을 적지 않게 창안해냈다. 「사조영웅전」에서 홍칠공이 황용에 게 가르펴 준 '소요유(逍遙遊)'란 권법은 「장자」 '소요유'편에서 나온 것이며, 「서검은 구록」에서 진가락이 서북산동옥실(西北山 洞玉室)에서 깨우친 상승무공은 「장자」의 유명한 '포정해우'라는 구절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천룡팔부」에서 단예가 펼치는 신묘한 경공인 '능파미보'는 조식의 [낙 신부]에서 나왔다. 그리고 「협객행」의 석파천이 당대 무림의 제 일 고수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별 게 아니다. 그는 협객도(俠客島)의 14개 석실안에서, 석별 위에 새겨져 있던 무공도에 이태백의 [협객 행]이란

시가 적혀 있는 것을 보았는데, 마지막 석실의 괴두문자. 즉 올챙이 문자로 기록되니 한나라 때의 양웅이 지은 「태현경 (太玄經) 」이 궁극적으로는 사람 몸의 경맥과 혈도의 길과 방위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알아냈기 때문이었다.

이런 예는 또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신 기하고도 오묘한 것이라면, 「신조협려」에서 양과가 창안해낸 '암연 소혼(暗然銷魂)'이란 장법을 들수 있다. 이 장법은 그 이름에서부터 초식에 이르기까지 신기하기 이를데 없는 불가사의

그 자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럴 듯한 면이 없지 않다. 그 장법은 양과 가 절정곡(絶情谷) 단장애(斷腸崖)에서 소용녀와 애끓는 이별을 한 후 하루 종일 그녀 생각에 고심하다 창안해낸 것이다. 그는 이 장법 을 '암연소혼장'이란 이름 붙였는데, 이는 강엄(江淹) 의 별부에 나오는

한 구절인 '슬퍼서 넋이 빠진 것은 이별했기 때문 이다'에서 딴 것이었다.이 장법은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 진정한 이별의 애끓는 고통이 있어야만 제 위력을 발휘할 수있다. 양과는 이 장법을 딱 세 번 사용했다. 소상자(瀟湘子)들에게

한번 사용했고, 주 백통에게 한차례 보여 주었으며, 또 한번은 금륜법왕과 싸울 때 사용 했다. 그러나 양과가 소용녀와 재회한 후 그 동안의 고통이 사라지고 기쁨으로 가득차자 이 장법은 위력이 크게 감소되면서 자연히 소실 되었다. 이 '암연소혼장'은 18초가 아닌 17초, 다시 말해 짝수가 아닌 홀수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는 여기에서 두 사람의 이별을 염두해 둔 김용 의 세심한 배려가 엿보게 된다.

중국 무협소설에 등장한는 무공은 오 묘함과 신비함의 극치다. 무공들이 시문과 경서속에 숨어 있기 때문에 그 무공들은 현묘막측하여 가히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러 나 그로 인해 독자의 상상력을 광활한 천지로 내달리게 만든다.

사실 무공과 초식에 대한 '미화'는 신파무협소설가들의 큰 공헌으로 중국 무협소설사상 특이할 만한 것이다.

작품속의 인물들은 미간에서 검을 뿜어내지도 않으며

몸을 나누어 형 체를 감추는 기술도 없는, 사람들 틈에 섞여 그들과 어울려 사는 존 재들로 그려지고 있어 비교적 신빙성이 있다. 그러나 사용되는 무공 이 신기함이 치우쳐 상상과 과정이 너무 끼어들어 사실속에

황당함이 섞이는 현상도 없지 않다. 예컨대 김용의 「천룡팔부」에서 천산동노가 무공을 연마할 때 어린애와 같은 모양으로 바뀐다든지, 무애자 가 눈 깜짝할 사이에 70여 년간의 공력을 모조리 허죽에게 주입시켰 다느니, 단예의 육맥신검(六脈神劍)과 구마지(鳩摩智)의 화염도 (火焰刀)는 손가락과 손바닥 사이에서 나오는 기로 적을 죽일수 있다느 니 하는 것들이다.

또 양우생의 「운해옥궁연」의 주인공 김세유가'천둔전음(天遁傳音)' 이란 신공으로 빙천천녀(氷川天女)에게 양적부를 물리칠 수 있도록 알려 주었는데 곁에 있던 사람은 아무도 그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장면도 들수 있다.

그런가 하면 고룡의 대표작인 「초류향」에서 주 인공 초류향이

입이나 코가 아닌 피부와 털구멍으로 숨을 쉴수 있는 기이한 무공을 연마했다는 것이나, 「천잠변(天蠶變)」의 운비양이 천잠공(天蠶功)을 터득하여 누에 모양으로 껍질을 벗고 환골탈태 했 다는 것, 또한 「고루화」의 십천수가 그의 호루병 속에 '육무잠형사 (六戊潛形絲)'를 감추어 두고 필요할 때 커다란 그물처럼 쏟아내어 사람을 묶어는데 그 형체를 전혀 알수 없었다는 것도 있다.

출처

http://cafe.daum.net/muhupin/EC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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