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

9대문파의 태산북두 격으로 불교를 바탕으로 한 문파다. 불교에서는 중국 선종, 특히 임제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 소림사의 위치

소림사는 하남성 등봉현에 있는 숭산의 소실봉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소림사라는 이름은 '소실봉의 북쪽 숲 속에 있다' 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 소림사의 창건

흔히 소림사는 달마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으로, 사실은 약 1,500여 년전 북위의 효문제 때(495년) 인도에서 온 발타선사가 창건했다. 발타선사는 중국에 이르러 효문제를 만나게 되고, 효문제의 명으로 소림사를 세웠다. 그는 30년간 소림사에 머물다가 떠났다고 한다. 이 소림사의 창건에 대한 역사는 <위서석노지>, <배최비>, <경덕전등록> 등에 기록되어 있다.

⊙ 배분

소림사의 배분은 엄격해서 윗 배분의 인물들에게는 절대 복종하였다. 명나라부터 청나라 순치년간까지의 소림승려들은 대부분이 현자 배를 썼다는 기록이 있으나 확실치는 않고 무협소설에서는 각기 다른 배분이 나오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느 자 배분이 우선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대체로 무협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소림사의 배분을 가나다 순으로 기술하면 아래와 같다.

-각, 계, 공, 광, 굉, 담, 대, 덕, 도, 료, 명, 묘, 무, 방, 백, 범, 법, 보, 불, 심, 연, 영, 오, 운, 원, 언, 이, 일, 자, 정, 종, 지, 천, 해, 현, 혜, 홍....

⊙ 영약 및 신물

대환단 : 소림사의 영약으로 무림제일의 성약이라고 불리운다.

소환단 : 대환단 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역시 놀라운 효능을 지님.

녹옥불장 : 소림장문인의 신물로서 녹옥으로 만든 지팡이

⊙ 소림 무술

소림 권술(拳術)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무술 중의 하나이다.그러나 그 근원이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선 역사적인 증명을 찾아 볼길이 막연하다. 하지만 소림권(少林拳)의 기원에 관해서는 두가지 설이 나돌고 있다.

1. 발다(跋다),혹은 그의 계승자가 만들어 낸 것

그 근거로는 "소림무당고(少林武當考)" "중국무예도적고(中國武藝圖籍考)" 등의 서적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발다(跋陀)는 소림의 시조(始祖)로 소림사는 북위(北魏) 효문제(孝文帝)가 전적으로 그를 위해 지어준 것이라 한다.

2. 달마에 의해 생겨났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달마가 소림사에 다다른 후 오유봉(五乳峯) 위에 있는 동굴 속에서 "면벽9년"을 하였기에 이 동굴을 "달마동(達邙)"이라고 불린다. 그때 달마가 긴 세월동안 수행하여 좌선 시간이 오래되자 굳은 몸을 풀어야만 했을 것이며, 독사나 맹수 따위의 위협을 이겨내야 했기에 몸을 단련시 키고 그들을 방어하는 사이 절로 몇 가지 일정한 자세가 이뤄지고 세월이 흐르며 세대(世代)를 더해 가면서 "소림권"이 형성 되었다는 것이다. 근거에 의하면 소림권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는 "나한 18수(羅漢十八手)", "심의권(心意拳)" 등인데 바로 달마가 만들어 낸 것으로 훗날 백옥봉(白玉峯)등 여러 명에 의해 변화되어 오늘날의 백십팔수(百十八手)로 변했다고 한다.

⊙ 소림권

소림권은 외가권(外家拳)에 속하는데 ?剛)을 위주로 하고 유(柔)로서 보존한다.

소림권은 실효(實效)를 강구하고 소박하여 화려함은 없으나 꿋꿋하여 힘있어 보이는 외공권(外功拳)과 부드럽기 그지없는 내공권(內功拳)을 갖추고 있다.

＊달마18수 : 달마대사가 소림사에 있을때 절의 중들이 신체적으로 매우 허약한 것을 보고 신체를 강건 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안했다고 한다. 일명 나한18수라고도 부르는데 현재 소림에는 모두 세 가지 종 류의 나한18수가 전해지고 있다.

＊소림 5권 : 바로 달마대사가 용, 호, 표, 사, 학의 다섯 가지 동물의 동작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 소림5권에는 무수한 전설이 전해지는데, 의성 화타가 만든 오금지희를 응용했다는 설에서 부터, 달마의 나한18수를 금원시대의 유명한 고수인 백옥봉이 128 수로 늘려서 다시 이것을 5권으로 정리했다는 설까지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

⊙ 소림사의 무공

(1) 역근경

<역근경>은 <세수경>과 함께 소림사의 가장 유명한 무공이다. 그러나 <세수경>은 실전되어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역근경>만이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 전해지고 있는 <역근경>은 청나라 이후에 제작된 것이어서 달마대사의 <역근경>과는 사뭇 다를것이다. 현재 전해지는 <역근경>은 모두 네 가지인데 제각기 내용이 다르다. 역근경의 행법은 팔단금과 같이 신체강건법의 일종이며, 기혈의 유통과 운행을 도모하여 근육과 근골을 개조시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2) 내공

소림사는 외문무공이 내가기공보다 더욱 정통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림의 내공은 불가의 신공으로서 항상 천하무림의 첫손가락에 꼽는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18나한공이다. 십팔나한공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선인공수 2. 패왕거정 3. 좌우삽화 4. 고수반근 5. 야차탐해 6. 추창량격

7. 위타헌저 8. 노승입선 9. 철우경지 10.청룡파미 11.좌우편마 12. 연자탁수

13.호분인신 14.진단대곤 15.부자삼청례 16.이어타정 17.장료헌포 18. 금구괘옥병

그외 무협소림의 내공

-반야신공, 대승범천신공, 반야대능력, 무상대능력.

4) 기타의 무공.

-지 : 광한지, 일지선공, 미공십팔류, 금강신지, 비류지흔, 달마지, 탄지신통.

-금나수: 미륵삼천해, 금룡십이해.-각: 항마연환신퇴, 관음십팔족, 무상각.

-경신법 : 능공천상제, 대나이신법, 초연물외신법, 금강부동신법, 연대구품, 일위도강, 불영선하보.

-장: 항마복호장, 대윤회겁륜장, 금강장, 18로항마장법.

-기타: 108로탕마산, 대원도법, 달마13검, 불주연사(암기수법), 봉혈폐맥, 옥금강, 고심종, 천시지청 대법, 천리통, 혜광심어

북위 효문제가 495년에 인도의 고승 발타삼장을 위해 세운 것으로소실산 기슭의 총림에 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달마대사는 발타선사가 소림사를 떠난 527년 중국으로 건너왔다. 무협지에서 흔히 사용하는 무력은 바로 이때를 원년으로 삼고 있다. 면벽 9년 만에 득도하여 역근경과 세수경을 펴냈으며 소림무술을 창안했다고 전해진다.

북소림과 남소림 무협지에는 드물지만 영화에는 심심찮게 남소림이 등장한다. 북소림은 하남성 숭산의 소림사를 가리키는 것이지만 남소림은 과연 어디 있는 것일까? 청대에 이르러 소림사가 관부와 충돌하여 소실되자 많은 승려들은 '오로'라고 불리는 원로승을 중심으로 지하활동을 계속했다. 당시 그들의 활동무대가 된 곳이 남방 복건성의 구련산이었으므로 이를 남소림이라 했던 것이다. 오로란 오매니고(五梅尼姑), 백미도인, 풍도덕, 묘현, 지선선사를 일컫는데 이들 중에 복건성에서 활동하던 지선선사는 남소림의 개조로 흥희관과 방세옥의 스승이다.오늘날까지도 남방에는 영춘권, 백학권, 태조권, 나한권, 달마권 등 소림의 진전을 이어 받았다는 권법이 전해지지만 실제 소림의 기법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도 많다. 그러나 남소림의 존재가 역사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고 문헌상 복건 소림사가 등장하는 것은 비밀결사 천지회나 홍방의 기록일 뿐이며 모순도 많아 신빙성은 없는 듯하다.

소림사의 구성과 36방

방장실 장문인 방장이 기거하는 곳

호법원 중요 인물의 호위를 맡은 곳

자운당 역대 주지들의 은거소

지객당 손님을 맞는 곳

계율원 승려들의 기강을 다스리는 곳

나한전과 달마원 무술을 익히는 곳

참회동 계율을 어긴 승려들을 가두는 곳

장경각 소림의 모든 경서와 비급을 모아둔 곳

백의전(관음당) 비밀 업무를 담당하는 백의전(정보 수집과 무단 퇴산자들의 징벌 등이 주요 업무인 감찰기관)

본래 소림사에는 무예를 익히는 방이 35개였으나 힘이 없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반 백성을 위해 무술을 가르치자는 고승 삼덕의 제안으로 출가하지 않은 속가제자들을 가르치는 1방이 더 생겨나 모두 36방이 되었다고 전한다.

소림오권과 72절예

소림의 무공으로 자주 거론되는 것은 대력금강장, 반야대수인, 백보신권, 달마삼검 등이며 영화에는 소림오권도 자주 등장한다. 백옥봉이 창안했다는 소림오권은 근골을 강하게 하고 정기신을 배양하는 효과가 있도록 호권연골, 표권연력 사권연기, 학권연정, 용권연신 등 각 동물의 특성에 맞춰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강호의 모든 무공이 총망라되었다는 소림 72절예에는 이 같은 무술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비전이기에 직전제자에게만 전수하는 것일까 아니면 작가들이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것일까? 문헌상 오늘날까지도 전하는 소림 72절예는 다음과 같다.

일지금강법(一指金剛法) 쌍쇄공(雙鎖功) 족사공(足射功)

발정공(拔釘功) 포수공(抱樹功) 사단공(四段功)

일지선공(一指禪功) 철두공(鐵頭功) 철포삼(鐵布衫)

배타공(排打功) 철소추(鐵掃　) 죽엽수(竹葉手)

오공도(蜈蚣跳) 제천근(提千斤) 선인장(仙人掌)

강유법(剛柔法) 주사장(朱砂掌) 와호공(臥虎功)

수수공(　水功) 천근갑(千斤閘) 금종조(金鐘爪)

쇄지공(鎖指功) 나한공(羅漢功) 벽호유장공(壁虎遊牆功)

편경공(鞭勁功) 비파공(琵琶功) 유성장(流星掌)

매화장(梅畵　) 석쇄공(石鎖功) 철비공(鐵臂功)

탄자권(彈子拳) 유골공(柔骨功) 합마공(蛤摩功)

천염공(穿　功) 응조공(鷹爪功) 철우공(鐵牛功)

응익공(鷹翼功) 양광수(陽光手) 문당공(門　功)

철대공(鐵袋功) 게체공(揭諦功)

구배공(龜背功)

찬종술(竄從術) 도약법(跳躍法) 철슬공(鐵膝功)

경신술(輕身術) 마삽술(摩揷術) 석주공(石柱功)

철사장(鐵砂掌) 일선천(一線穿) 흡음공(吸陰功)

창도불입법(槍刀不入法) 비행공(飛行功) 오독수(五毒手)

분수공(分水功) 비첨주벽법(飛　走壁法) 번등술(　謄術)

박목장(拍木　) 패왕주(　王　) 염화공(염化功)

배산장(排山掌) 마안공(馬鞍功) 옥대공(玉帶功)

음권공(陰拳功) 사포공(砂包功) 점석공(點石功)

발산공(拔山功) 당랑조(螳螂爪) 포대공(布袋功)

관음장(觀音掌) 상관공(上罐功) 합반공(合般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