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이번에 4월 1일부터 공모전에 뛰어들어서 22만자 정도 연재를 하다가...
보름이 조금 넘는 기간의 휴재 결정을 어제 했던 입장이거든요.
그런 이유로 조금 머리가 복잡한 채로... 독자마당을 둘러봤어요.
처음에는 비평 게시판을 보는데 부럽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런 식의 비평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복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넘어온 창작관련 게시판에서 두 시간 정도 글과 댓글을 읽고 다니다가 보게 된 겁니다.
사실 이런 글을 투척할 이유도 없는데 그냥 한번 물어보고 싶었어요.
제 글의 수준을 봐달라는 그런 무리한 건 당연히 아닙니다.
비평도 애정이 있을 때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사실 지금 하고 있는 작품은 첫 작품이고 현재 자유연재라는 카테고리에 속해 있는 입장이지만, 그 이전까지 저는 연재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거든요.
그리고 사실 한달이 약간 되지 않는 기간동안의 실제 연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부분이었죠....
그리고 스스로도 그 벽을 느껴서 휴재를 선택했고요.
처음에는 그래도 단 한분이라도 읽고 따라오는 분이 있다면 완결까지 가는 길이 예의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컸지만요.
요 몇일 사이에 든 생각은 앞부분의 문제점 부터 수정하고 이어가는 게 낫겠다. 라는 생각으로 변했어요.
그럼에도 이기적인 맞는 것 같습니다.
이제 한달 연재를 해보고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도 웃기기는 합니다만,
전 그 연재를 하는 시간동안 여러가지를 느꼈거든요.
보통 작가가 발전하고 성공을 하기 위해서....
많은 글을 읽고 많이 쓴다.
사전 노력과 준비를 많이 한다.
정도의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전을 경험한다. 라는 부분이 참 위대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록 그 글이 거의 읽히지 못한다고 할지라도요.
연재를 하는 속에서의 배움도 크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기적인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요.
스스로 조금 혼란스러운 입장에 있습니다.
지금 제가 이런 글을 올리면서 무엇을 여쭤보고 있는 지도 모르겠네요.
무엇이 정답일까요?
어떤 선택도 결국 정답은 될 수는 없고 장,단점만 있을 뿐일까요?
첫 실전을 경험한 한달동안 7:3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요즘 글을 쓰는 게 너무 재미있다. 부분이 7이었다면,
읽는 주체가 되는 독자가 불쾌함을 느낄 글이라면 그대로 써나가면 안된다. 라는 생각이 3정도 였던 것 같아요.
푸념 푸념 해서 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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