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창작관련

창작에 관련된 자료를 올리는 곳



작성자
Lv.2 드라흔
작성
11.02.18 16:08
조회
1,659

제가 글을 쓰고 있는데요...

어렸을 적 아기이던 동생과 함께 부모님에게 버림받은 오라버니의 이야기에요.

물론 소재를 보시면 알겠지만 현대물이죠.

오라버니는 어리던 날의 사명감으로 동생을 위해 살아가죠...

그 오라버니라는 주인공이 조금 더 나이가 많았고, 세속에 물들었다면 아마 동생을 버렸겠죠?

어렸을 때는 그만큼이나 순수했기 때문에 동생을 지켜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못했죠.

한마디로 다 큰 어른들의 잔혹함과 냉정함을 전혀 모르는... 그런 순수한 아이랄까?

그래서 어느정도 감성적으로 글을 쓰고는 있어요.

그냥 영화 보다가도 제가 쓰고 있는 글의 스토리 중에서 감격적인 부분을 떠올리면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아. 물론 이 부분은 제가 가장 슬퍼보이는 주인공의 행동, 생각, 감정을 직접적으로 상상한 것이기 때문에, 묘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독자에게 잘 전달되지는 못하겠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말이죠... 왜 꼭 슬픈 부분에서는 주변 인물들이 죽어나가는 걸까요?

처음에는 여동생이 죽는 걸 생각해봤지만... 그건 주인공에게 너무 잔인한 일이더군요.

제가 주인공이 된 시점에서 상상해 본건데... 도저히 그것만은 못하겠고...

그렇다고 주변인물 죽어 나가는 것도 조금 뻔한것 같기도 하고...(여동생이 죽는 것도 그렇지만...)

그래도 이야기는 어떻게 어떻게 잘 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위에서 제가 말했던 것처럼 감격적인 부분은 어떻게 쓰면 될까요?

대충 감각적으로 쓰고는 있는데... 감동적이라기 보다는 따듯한 느낌만 풍겨서요... 여동생을 중심으로 주인공의 생각을 움직이려니... 상당히 집착적으로 보이고... 한편으로는 미친 것처럼도 보여서...

어떻게 해야 할까나요...?


Comment ' 4

  • 작성자
    Lv.1 크스크
    작성일
    11.03.01 21:33
    No. 1

    처음에는 둘이서 고생하고 힘들지만 보람찬 나날을 그리면서 감정을 고조시키다가 여동생을 어디 끌려간다든가, 생사를 알 수 없게끔 만든다든가, 그렇게해서 지켜주지못함에 매일같이 악몽을 떠올리고, 수년뒤에 재회로 인물간의 갈등과 감정을 묘사하면 그럴싸한 소설이 하나 뚝딱♡
    저 지금 엄청난거 어마어마하게 가르쳐드리고 있는겁니다.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는 당연하신거고요 저가 쓰는 소설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합니다☆
    자유연재-판타지에서 크스크를 찾아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로빅
    작성일
    11.03.06 12:37
    No. 2

    ㄴ ........뭐라 할말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yc00n
    작성일
    11.12.21 09:57
    No. 3

    가까운 사람이 죽는 설정은 흔한 일이지만 감동을 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실제에서 할아버지,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것을 목격했지만 영화나 소설처럼 그런 감상이 들진 않았어요.
    현대 인간들이 겪는 감상의 부재는 배신이나 잊혀짐과 같은 부류에 크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예기치않은 상황에서 믿었던 사람에게서 배신을 당하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프고 황당합니다. 삶의 의욕마저 앗아가니까요.
    죽음은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치유가 됩니다만 배신의 경우는 치유가 안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절치부심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배신당한 사람은 다신 그런 피해를 보지 않으려고 믿을 수 있는 사람마저 외면하면서 인간 관계마저 파괴되기도 하니 죽음보다도 더 큰 시련일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최민혁
    작성일
    12.02.24 01:58
    No. 4

    여동생의 신체부위를 잘라보는건 어떠세요 아님 병에 걸리게 한다던지 혹은 눈이안보인다던가 말을 못하게 된다던가 ...는 농담이고,미친것처럼 아니 좋게 표현해서 광적일 정도로 집착하는 태도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만,감격적인 느낌이 필요하다면 남매사이의 약간의 어긋남같은걸 짐어넣어 보는건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창작관련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8 질문 소금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3 Lv.1 12.02.25 1,283
187 질문 질문~~!(초보작가) +4 Lv.1 Carry 12.02.09 1,806
186 일반 마나(mana)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 +3 Lv.1 [탈퇴계정] 12.01.11 2,009
185 일반 마법에 대한 과학적 가설 +5 Lv.1 정령사 12.01.03 1,796
184 질문 창작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1 Lv.1 데빌트릴 11.11.15 1,594
183 일반 창작관련 소스 +2 Lv.1 증오 11.10.27 2,160
182 일반 제가 생각한 오러와 마나 그리고 마력+ 불사 관련 Lv.1 라튼메모리 11.10.15 1,363
181 일반 1차 세계대전 - 서부 전선의 증언들 +2 Lv.23 구선달 11.09.18 1,680
180 질문 월아가 붙은 특이한 무기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1 Lv.1 데빌트릴 11.08.24 1,561
179 질문 특수능력자에 관한 질문입니다! +3 Lv.1 크스크 11.08.14 1,582
178 질문 무협 무공 비스무리한 것들 좀 알려주세요!!!!! +2 Lv.10 멸왕기 11.07.31 1,459
177 질문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을 올립니다. +3 Lv.1 데빌트릴 11.07.14 961
176 일반 바보 같은 쥐나어 표기 +1 Lv.1 한배달쥬신 11.06.20 1,469
175 질문 사람이름하고 영지이름쫌해주세요 +4 Lv.1 호룬 11.05.28 1,977
174 일반 편리한 소설 집필 프로그램 "가혼필" v6.12 - 맞춤... +4 Lv.1 라루시안 11.05.23 5,162
173 일반 저도 잠추님에 이어 '두텁다'와 '두껍다'에 대한 ... +2 Lv.39 청청루 11.04.29 2,364
172 일반 잠추님에 이어 '맞다'와 '맡다'에 대한 소고 +6 Personacon 체셔냐옹 11.04.28 2,440
171 일반 '가르치다'와 '가리키다'에 대한 소고 +20 Lv.99 쿠샤미두로 11.04.28 1,593
170 일반 '마중'과 '배웅'에 대한 소고 +8 Lv.99 쿠샤미두로 11.04.28 2,534
169 질문 주로 판타지 소설에서 신은 신성을 가진다 하는데 ... +2 Lv.4 라디브 11.04.23 1,441
168 질문 제 글 구성좀 봐주세요~ +2 Lv.1 백혈쾌환검 11.04.21 1,296
167 일반 직접 정리한 중국 각 성(省)의 유래 +1 Lv.1 추관초류향 11.03.28 1,661
166 출판관련 [재업]한글 2010 무협 관련 한자 자전(2011.4.30.) +24 Personacon 금강 11.03.27 3,482
165 출판관련 맞춤법 검사하는 방법점 알려주세요. +4 Lv.1 땡욱 11.03.26 2,460
» 질문 감성을 자극하는 글을 쓰고 싶은데요~... +4 Lv.2 드라흔 11.02.18 1,660
163 질문 필법을 부드럽게 하는 법 +4 Lv.1 김일상 11.02.11 2,780
162 질문 퓨전판타지에 대하여 좀 알려주세요. +7 Lv.1 히로히 11.02.11 1,491
161 질문 [질문]뉴웨이브가 뭔가요 +3 Lv.1 레스니 11.01.30 1,711
160 일반 칼 만드는 법 +10 Lv.88 부정 11.01.30 6,085
159 질문 이상향을꿈꾸는 캐릭터에 대해서 설명좀 +2 Lv.1 Envers 11.01.27 1,43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