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배경은 오씨 태극권의 오공의가 스스로의 무술을 소개하면서 복서에게 이길 수 있고 의심스러우면 덤벼도 좋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바람에 백학권사 진극부가 발끈하여 붙게 된 싸움입니다.
이게 바로 짱골라들이 말하는 전설적인 세계최고수들의 대결..
앞으로 진짜 고수는 숨어있다느니, 강호를 떠나 은둔하고 있다느니 하는 말은 안 나오기 바란다...
1954년에 짱골라들 사이에서 세기의 대결이라 불렸던 고수들의 대결 동영상... 평범한 사람들이 쥐나무술의 고수들이 실제 싸우면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 늘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보고난 후의 사람들의 반응이 쥐나무술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는 등 황당한 반응 일색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명한 백학권사가 다른 문파의 태극권사와 벌인 대결은 한국영화 '품행제로'에서 전설적인 고교싸움꾼 박중필이 영화 후반부에 어떻게 싸우는지 보여주는 수준의 '쌈박질'이기 때문이다. 무술고수인 사람들은 시합 동영상에서 각 무술의 특징을 찾아내기도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중후한 남성들이 시비붙어 싸우는 개싸움(?) 정도 밖에 안보이기 때문이다.
팔괘장이니 태극권이니 하는 쥐나무술의 신비롭던 것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볼품없는 대결이 짱골라들 사이에서는 전설적인 시합이었던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고수대결을 기록한 이 영상에는 70년대 무술영화에나 나올법한 '휙~ 휙~' 하는 음향효과까지 억지로 넣어 진지한 대결이 더욱 코믹하게 보여지고 있다.
http://video.cyworld.com/20303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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