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가 학교 도서관에 있던 책에서 내용이 나와있길래 그 부분만 약 1년 전에 찍어두었다가 기억나서 올려봅니다.
왕을 주인공으로 쓰거나 드루이드를 소설에 등장시키는 분들께 유용한 자료가 될 듯 싶네요.
그럼 유용하게 쓰시길 바래요. ;ㅅ;
왕
왕은 몸에 결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그래서 누아다가 팔을 잃는 순간 그는 왕이 될 수 없었다.-켈트의 전통에서는 불구가 된 자는 왕의 자격을 박탈당합니다.-) 왕은 전쟁 중이나 평화시에 유능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왕은 공정하고 강하고 싸움도 잘 하고 건강해야 하며 최신 무기들을 모두 잘 다루어야 한다. 그리고 왕이 하는 말은 모두 기록되기 때문에 언제나 진실만을 말해야 하고, 한번 말한 것은 꼭 지켜야 한다.
또한, 역사적으로 훌륭한 왕이나 영웅은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능역이 있다는 점에서 드루이드와 같다. 쿠컬린도 드루이드가 쓰는 마법의 언어로 에머와 대화했고, 핀 매쿨(Finn MacCool)은 자신의 엄지손가락만 빨명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핀 매쿨이 권위 있는 음유 시인이 아니었다면 누가 그의 페이언(Fenian)무사단에 가입하려고 했을까?
부가 설명: 누아다는 켈트 신화에 나오는 신 중 한 명으로 누아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정식명칭은 누아자 아케트라브(은의 팔 누아자) Nuadha Airget-lamh-참고로 이 스펠링은 영어가 아니고 원래는 부호같은게 알파벳 위에 붙는 유럽의 어느 나라에서 쓰는 문자입니다. 컴퓨터의 한계랑 그냥 부호 다 생략하고 알파벳으로 적었습니다.]
말하면 그는 전쟁 중에 싸우다 팔을 잃지만 나중에 치유와 의술의 신 디안 케트가 만들어 준 의수(아케트라브-Airget-lamh 누아다의 별명으로 불리게 되는 것으로 디안 케트가 누아다를 위해 만들어 준 의수입니다. 은으로 만들어진 이 의수는 착용하고 있으면 마치 자신의 신체인 듯 자연스럽게 움직였다고 합니다. 현재의 의수가 아케트라브 같은 의수의 경지까지 가려면 앞으로도 기술이 더욱 발전해야겠죠.) 덕분에 다시 왕위에 오르지만 얼마가지 않아 싸움에서 결국 죽고맙니다.
참고로 말하지만 켈트 신화는 우리가 알고 있던 다른 지역의 신화와는 틀리고 신도 늙어서 죽기도 하고 싸우다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뭐 살해당한다던지 기타등등의 이유도 있지만요...)
그리고 한가지 헷갈리실 것 같아 말씀드리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다뉴나 브리이트, 오딘,토르같은 신들은 켈트신화가 아닌 북구 신화에 나오는 신들로 켈트 신화와는 관계가 없고 다른 지역에서 섬겨지던 신입니다.
드루이드
켈트 문화에서 드루이드는 성직자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가르침을 문자로 기록하지 않고 모든 것을 암기했는데 모두 외우는 데에는 20년이 걸렸다. 드루이드는 별들에 대해 연구했고 거구의 크기도 측정할 줄 알았던 것 같다. 가끔은 한밤중에 숲 속에서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드루이드가 한 일이 무엇있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나무를 이용한 마술을 아주 중요한 일이었던 게 분명하다. 대 플리니우스(Plinius the Elder)라는 로마 사람의 기록에 따르면 드루이드는 황금 낫으로 참나무에 자라는 겨우살이 가지를 잘라 마법의 독약을 만들었다고 한다.
능력이 뛰어난 드루이드는 미래를 예언하거나 변신을 하거나 안개를 피우는 등 온갖 종류의 마법을 부릴 수 있었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그들만의 언어를 사용하였다. 여자나 남자 모두 드루이드가 될 수 있었다. 그들은 신성한 존재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이 하는 말을 모두 믿었다. 따라서, 그들은 진실만을 말해야했다.
티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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