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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사-메타트론

작성자
Lv.99 만디
작성
06.11.11 16:10
조회
1,185

대천사 메타트론(Metatron)

칭호:천사들의 왕 / 역할:천계와 인간을 이어준다 / 심벌:

유대교의 신비파가 인정하는 '천국의 재상'

어쩌면 수많은 천사들 중에서 가장 거물일지도 모르는 것이 지금 소개하는 메타트론이다.

그는 기독교에서는 미스터리의 존재로 여겨지고 있지만 유대교 특히 신비 사상을 가진 조하르(Zohar 정식으로는 세페르 하 조하르라고 불린다. 카발라 사상의 근본 경전이다 13세기에 스페인에서 카발라 연구 활동을 했던 모세스 드 레온이 편찬한 것으로 추측된다. 출현 당시 다른 카발라 자료에 비해 매우 체계적이며 거의 빠뜨리지 않고 다 망라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으며 17세기에는 그 평가가 정점에 달했다.)의 신봉자들 사이에서는 '신의 대리인'으로 생각될 만큼 대단히 중요시되었다. 당연하지만 그들 사이에서는 미카엘이나 가브리엘을 능가하는 천사로 대접받는다. 그는 메트라톤, 미트론, 메탈리온, 등으로도 알려져있는데 유대교의 탈무드에 의하면 놀랍게도 72가지나 되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캐치프레이즈 또한 다양하다. '불세출의 위대한 자 ' '하늘의 서기' '신의 얼굴' '계약의 천사' '인류의 부양자' '천국의 재상' '불꽃 기둥' '작은 YHWH' '어둠의 지배자'등등

메타르론의 어원은 메타트로니오스로 이는 '옥좌에 모시고 있는 자'라는 의미다. 이 '신의 대리인'은 인간과 신을 직접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렇다.

유대교와 기독교에서 매우 중요시하며 기본적인 신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로서 '계약'이라는 것이 있다.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타이틀에 사용되고 있는 약 이라는 단어도 실은 이 계약을 의미한다 단적으로 말하면 신과 인간 사이에 주고받은 약속 즉 상호 구속 관계를 뜻한다. 구약성서에 한해 말하면 모세가 백성을 대표해 시나이산에서 신과 계약을 맺음으로써 신은 이스라엘의 수호신이 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신의 백성인 관계가 성립되었다. 당연하지만 계약 위반을 범한 것은 인간이었고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이스라엘 민족은 고난의 길을 걷게 된 것이었다. 그런데 유대의 민간 전승에 의하면 신은 자신이 만든 인간에 관해 대지와 계약을 맺고 있다. 이 계약서를 바로 메타트론이 만들었다고 한다. 메타트론이 계약의 천사로 불리는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그리고 작은YHWH라는 별명에 관해서도 알아보자. YHWH란 신의 칭호를 말한다. YHWH는 신성한 네문자로 여겨져 유대교도들은 그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 삼가며 많은 경우 이 네문자에 임의로 모음을 붙여 아도나이라 부른다. 16세기이후 기독교 교회에서는 에호바로 읽었는데 이것은 교회측의 오독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왜 이름은 입에 올리지 않았을까? 당시에 이름이란 그 자체의 본질을 가리키는 것이어서 그것을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사악한 힘의 영향 예를 들면 사악한 술수의 표적이 되는 등 나쁜 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두려워했던 것이다. 유대교도뿐만아니라 세계에는 이름에 대한 금기가 존재했다.

거대한 신체의 소유자로서 다양한 기적을 연출

메타트론은 이른 바 신의 대리인으로서 훌륭히 직무를 행사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 그래서 위대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게다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거대한 체구를 지니고 있다. 어느 만큼 거대한가 하면 발을 지상에 붙인채 머리가 천계의 신이 있는 곳까지 닿을 정도라고 한다. 어쩌면 천사들 중에서 가장 거대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은 상당히 신화적인 이야기고 다소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하겠다. 출애굽기 등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신의 명령에 따라 막사라는 이동 예배소를 만들었다. 이곳에 신이 방문하여 모세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예배소 벽의 높이는 10안마 즉 현재의 척도로 4미터 50센티미터였다. 이를 토대로 추정해볼 때 모세와 이야기했다는 신 혹은 대리인이 메타트론의 신장은 2.5~3.5미터로 생각할 수 있다. 아무튼 대단한 신장인 것만은 틀림없는 듯하다.

그런데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탈출할 때 그들의 선두에 불꽃기둥이 나아갔다는 것은 메타트론을 가리키는 것이라 여겨진다. 나아가 출애굽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있다.

'이스라엘을 앞서 인도하던 하느님의 천사가 뒤로 돌아가 호위하자 그들앞에 서있던 구름기둥도 뒤로 돌아가 이집트의 진과 이스라엘의 진사이에 섰다. 그러자 구름 때문에 캄캄해져서 서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밤을세웠다.[출애굽기 14:19~20]

이후 너무도 유명한 기적이 일어났다. 이집트 군에게 쫓기던 모세 일행 앞을 바다가 가로막고 있었다. 그러나 모세가 바다를 향해 손을 뻗치자 바닷물이 좌우로 갈라지고 중앙에 마른땅이 드러났다. 이 장대한 기적을 연출한 것도 메타트론이었다는 설이 있다.

에녹이 메타트론이 되었다?

그런데 에녹서에 흥미로운 내용이있다.

제7천 즉 신의 옥좌에 다가간 에녹은 너무 두려운 나머지 신앞에 얼굴을 들지 못하고 그저 엎드려 있을 뿐이었다. 잠시후 에녹은 대천사 미카엘의 격려를 받으며 일어서자 신이 미카엘에게 지시했다.

'"에녹을 데려가 지상의 옷을 벗기고 좋은 향유를 바른후에 영광의 옷을 입혀라" 그러자 미카엘은 내 의복을 벗기더니 몸에 향유를 발랐다. 그것은 이슬과 같이 좋은 질과 물약같은 향기와 태양 같은 빛을 내는 기름이었다. 나는 스스로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놀랍게도 영광의 천사와 매우 비슷해 외견상으로 별차이가 없어 보였다.'[애녹서]

이내용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사실 에녹은 천계 여행에서 돌아온뒤 동족들에게 신의 가르침을 전하는 한편 에녹서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정말로 승천하여 두 번 다시 이 세계로 돌아오지 않았던 것이다. 유대 신비주의자들의 말에 의하면 인간의 모습으로 지상에 나타난 것이아니라 천사의 모습으로 강림했다고 한다. 즉 에녹이야말로 다름아닌 메타트론이라는 것이다. '하늘의 서기' '진실의 기록자'로서 에녹의 재능이 그대로 메타트론의 직무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인간이 승천하여 천사가 된다는 것은 그렇게 엉뚱한 발상만은 아니다. 그 증거는 에녹=메타트론 외에도 몇가지 예가 있다.

메타트론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유대교의 열렬한지지를 받고 있으나 기독교가 한창 번성했던 무렵 지중해 연안에서 생긴 그노시스파의 가르침에서 어둠의 지배자인 사탄과 동일시된다. 또한 기원전 이란에서 생겨난 조로아스터교(Zoroastrimism:조로아스터가 이란 북동부에서 창시한 종교로 배화교 혹은 마즈다교로 불린다. 성립연대는 기원전 2000년대 중엽부터 기원전 7세기까지 등 여러 설이있는데 7세기 전반까지 이란의 국교였다. 이종교에 의하면 세계는 선악이신이 전쟁터이며 인간의 임무는 좋은 신을 숭배하고 나쁜신을 물리치는 것이다. 최고의 신은 아후라마즈다이며 지금도 악신과 계속싸우고 있다고 한다. 그를 보좌하는 것은 7대 천사이며 그들의 이름은 스펜타 마인뉴, 보후 마나흐, 아샤, 아르마이트, 크샤스라, 하우르와타트, 아메레타트의 일곱신이다. 이와 같은 세계관은 유대교 기독교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와도 관계가 깊다

한편 메타트론에게는 쌍둥이 형제가 있으며 그 이름은 산달폰이라고 한다. 그의 직무는 천국의 노래를 주관하는것이다.


Comment ' 1

  • 작성자
    드라이어스
    작성일
    08.02.11 14:30
    No. 1

    기독교도인 제 시각에서 조로아스터교는 루시퍼가 만든 종교입니다.
    그는 바벨탑 사건 이후 흩어진 민족들의 사이로 스며들어서 그들이 정착한 땅의 환경에 맞도록 종교를 주었습니다.
    만약 우리 한민족이 히브리족처럼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었다면 아마 하나님은 히브리가아닌 우리를 택하셨겠죠?
    암튼 루시퍼는 제 살을 찢고 하나님의 뼈를 깎겠다는 생각으로 그런 짓을 했죠.
    기독교도인 제 시각이 아닌 하나의 학생인 제 시각으로 본다면.
    조로아스터교의 교리는 유대교는 물론 기독교, 이슬람교에도 큰 영향을 주었단 것입니다.
    더욱더 고대로 가보면 수메르 신화가 세상의 종교에 큰 영향을 주었죠.

    하지만 전 두번째보단 첫번째를 믿습니다.
    왜냐고요?
    기독교도니까요
    이런 저를 무어라 하시지 마십시오.
    어차피 사람마다 그 생각은 다 다르고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라 해도 그 종교의 신이 준 말씀을 다 다르게 해석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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