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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음양 등 기본상식

작성자
alsrb9434
작성
09.01.13 17:31
조회
1,756

고대 중국인들은 우주의 시초는 혼돈 그 자체로 커다란 달걀처럼 생겼으며 그 달걀과 같은 거대한 원형속에서 반고가 태어나 천지를 개벽하고 우주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반고가 죽은후에 그의 기가 변하여 바람과 구름이 되고 소리가 변하여 벼락과 천둥이 되었으며 왼쪽 눈은 해가되고 오른쪽 눈은 달이 되었으며,사지는사극(極)이되고 五體는 커다란 커다란 다섯 개의 산으로 변하였다 합니다.

그의 피는 흘러 강과 바다가 되었고 살과 피부는 토양으로 화했으며 그리고 그의 몸속에 있던 벌레들은 변하여 인간이 되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三五歷記,五雲歷年圖 참조>>  

이처럼 숫자에는 이상한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서양이나 동양이나 다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러한 전설의 시대 추측의 시대에서 이성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우주의 궁극에 대하여 사유하게 되었으니 우주의 근본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서양에서는 오원소로 나누고 특히나 피타고라스는 수,점,선,면,체  

등의 수학적인 양식으로 우주의 도식을 구조화하였으며 데모크리토스와 루시퍼스는 더욱 간결하고 추상적인 원자론을 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희랍사람들은 점차 객관적인 구조와 인과관계를 반영하는  

논리사유의 상식을 힘써 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은 문,류,종,속 등과 같은 엄격한 질서위에서 논리사유의 재료를 확립하고 심리적인 요소, 예를 들어 감정적이고 직관적인 경험요소등은 배제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논리적 분석과 토대하에 이루어진 판단과 추리를  

통하여 객관세계에 대한 논리적인 분석과 귀납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그 속에서 이 거대한 우주의 수수께끼를 해석하고자 하였습니다.<<헤겔,철학사강연>>  

아주 오랜 옛날 그 누가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전할수 있었겠가?  

천지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는데 무엇으로 말미암아 천지가 이루어질수 있었겠는가? 어둠과 밝음이 아직 어둠 속에서 분명치 않은데 누가 그 이치를 따져 알겠는가?  

遼古之初,誰傳道之

上下未形,何由考之

冥昭暮暗,誰能極之<<초사,(천간楚辭,天問)>>  

이러하다가 사상적인 체계가 잡힌 것은 춘춘적국시대에 와서라고 합니다.  

노자(老子)는 이러한 우주의 기원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천하만물은 있음에서 생겨나고,그 있음은 없음에서 생겨난다.  

天下萬物生於有,有生於無 노자(老子) 40장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도덕경 42장  

도는 하나를 낳고,하나는 둘을 낳고,둘은 셋을 낳고,셋은 만물을 낳는다는 이 사상에서 끌어내는 것이 바로 음양사상이라는 것입니다.바로 음양오행의 출발선상이라고 하겠습니다.노자 도덕경의 42장에서 파생된 이러한 도가사상이 결국은 동양사상의 핵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양에서 객관세계에 대한 논리적인 분서과 귀납적인 방법을 사용  

하고 그 속에서 이 거대한 우주의 수수께끼를 해석하고자 하였다면동양사상에선 노자가 제기한 도의 가설은 전국시대 북방에서 생겨난 경험에 의하여 귀납적으로 추리해낸 자연이론 즉 음양설과 오행설과 만나면서 상효융합되고 직관으로써 경험에 부합되는 실증적인 토대를 마련하게 되는 것입니다.  

도는 하나를 낳고,하나는 둘을 낳고,둘은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고,만물은 음을 떠맡고 양을 끌어 안으며, 텅빈 기를 가득 채워 조화를 이룬다.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이처럼 남방의 도(道)의 개념과 북방의 음양(陰陽)개념이 고차원적으로 상호융합하여 노자에 이르러서는 보다 높은 수준으로 승화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노자 도덕경 14,39,40,21,25,42장의 순서로 보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음과 양은 보다 고차원의 개념으로 추상화되어 도(道),무(無),일(一) 등의 우주 본원이 이를 얻음으로써 만물을 생기게 하는 일종의 중개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써 상정되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 등장하는 인물이 장자(莊子)입니다.그는 이를 진일보시켜 도와 음양의 이론으로 발전시킵니다.

그는 천지에 앞서 생긴 것은 물(物)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물(物)을 생기게 한 것은 똑같은 구체적인 것이 아니며 추상적인 도라고 주장하였지요.  

음양이 뒤섞여 조화를 이루니 무엇이 근본이며 무엇을 생성케하는가?  

陰陽參合, 何本何化

하나인 음과 하나인 양이여,무리들은 그대가 하는 바를 알지 못하나니.

一陰一陽兮, 衆莫知兮余所爲  

앞의 인용문은 <<천문,天問)>>에서 나오는 글인데,이는 다시 말해서 음양이 서로 교합하니 그것의 근본은 무엇이며, 그것은 무엇을 변화 생성케하는가 라는 뜻이다.  

도[一]---음양[二]---우주만물[三]  

이 다음에 다시 북방에서 등장하는 학설이 오행론입니다. 오행설의 내원은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상서와 홍범에 보면 기자(箕子)가 하늘에서 우임금에게 주었다는 구주가운데 첫 번째 조항이 바로 오행이라고 합니다.

물론 전설이지만 말입니다.  

이미 좌전(左傳)에도 오행의 언급이 있음으로 전국시대 이전에 이미 오행에 대하여 있어왔고 전국시대에 이르러 정립된 사상이라고 보면 올바르다 할것입니다.  

음양은 결국은 역(易)으로 대표되는 철학속에 포함되는 협의의 개념이지만 역은 좀 복잡하니깐 음양만을 다루겠습니다..물론 오행설도 잘라버리겠읍니다.

음양하면 오행은 따라서 나오는 말이지만 오행까지 가면 골치 아프니까 오행은 책을 사셔서 직접 읽어 보시기를.

음양(陰陽)은 동양적인 우주 발생설의 이원적(二元的) 원리에 드는아주 기초에 해당하는 이론입니다..  

중국인들이 보는 우주관은 사람들이 관찰하는 삼라만상(森羅萬象)의 배후에는 그것을 통일시켜주는 궁극적 실재가 있다고 믿었던 것이죠.

그것을 도(道)라고 부릅니다.

이 도의 세계는, 본래의 역동성이 우주의 본질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도는 만물이 궁극에 포함되는 우주의 진행과정이며 따라서 이 세계는 부단(不斷)한 유전과 변화로 보여지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유전과 변화가 본질적 특성임을 믿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유전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유형이 있어 인간에 의해 감지(感知)될수 있다고 믿었지요.  

현자들은 이 유형(패턴)을 지각하여 여기에 맞게 바로 행동하는 것이 전세계를 쉽게 다루는 법이라는걸 알게 된 것입니다.  

그들의 견해로는 과다(過多)히 가지는 것보다는 과소(過小)히 가지는 것이 더 낫고 너무 지나치게 해버리는 것보다는 덜된 채로(중용,中庸) 남겨두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록 멀리가지 못할지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지요..  

동쪽으로 멀리 멀리 가려는 사람이 마침내 서쪽에 당도하게 될 것처럼,부(富)를 증가시키기 위하여 돈을 더욱 더 축적하는 사람은 결국 가난하게 되어 버릴 것이죠.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해 끝도 없이 발버둥치는 오늘날의 산업사회가 바로 그것 때문에 그 모든 구성원들에게 생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사실은 이러한 중국의 고대지혜를 웅변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좋은 열례가 될것입니다..  

도의 운동에 있어서 순환양식(循環樣式)이란 아이디어는 두 정반대 극인 음양(陰陽)에 의해 명확한 구조가 주어지게 되지요.

그것은 변화의 주기를 한정시켜주는 두 극이 되어  

양(陽)이 그 절정에 도달하면 음을 위해서 물러나고  

음(陰)이 그 절정에 도달하면 양을 위해서 물러난다.  

<<陽卦多陰 陰卦多陽>>  

중국적 관점에서는 도의 모든 현현(顯現)은 이러한 두 극력의 력동적인 상호작용에 의해서 생겨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상은 매우 오래된 것이고 한쌍의 원형인 음,양의 상징에 대해 여러 세대에 걸쳐 연구가 가해져 그것은 마침내 중국 사상 나아가서는 동양사상의 기본개념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원래 음양의 원의(原義)는 산(山)의 그늘지거나 양지바른 편을 가리킨것이었고 따라서 그 의미가 이 두 개념의 상대성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준 것이랄 까요...?  

지금 어둡게하는 것이 이제 밝음을 나타내는 것,  

이것이 바로 도(道)다.  

<<一陰二陽謂之道>>  

이렇게 대립되는 관계는 오랜 예적부터 자연의 원형적인 두 극은 명(明),암(暗)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남(男)과 여(女),강(强)과 약(弱), 그리고 상(上)과 하(下)에 의해서도 표상되지요..양상, 즉 강하고 남성적이고 창조적인 힘은 <하늘>과 연결되어 있고 반면에 어둡고 수동적이고 여성적인고 모성적인 요소는 <땅>으로 대표 되었습니다..  

하늘은 위에 있고 움직임으로 충만되어 있으며, 땅은 아래에 있고  

휴지하고 있지요.

따라서 양은 움직임을 음은 휴지(休止)를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사유(思惟)의 영역에서는 양은 냉철하고 합리적이고 남성적인 지성을 음은 복합적이고 여성적이고 직관적인 마음을 나타내게 되었으며 음은 현자의 고요하고 명상적인 정적(靜寂)이요..양은 왕(王)의 강하고 창조적인 활동이었습니다.

음양의 역학적인 특성은 태극도(太極圖)라고 불려지는 중국의 사상의 상징으로서 설명됩니다.

태극도에 관한 매우 짧지만 아주 유명한 논문 <<태극도해의(太極圖解義)>>를 저술한 주돈이(周敦 )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명색이 우리나라의 태극기가 나온 학설인데도 너무나 모르고 있었던것인데 님 덕분에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1) 극(極)을 가지고 있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자체가 최고(最高)의 극(極)이다(無極而太極)  

(2) 최고의 極이 움직이고 陽을 낳는다.움직임이 극한에 이르렀을 때 정지(靜止)하고, 그 최고의 극이 음을 낳는다. 정지가 극한에 달하였을 때 또 다시 동(動)으로 되돌아간다. 동과 정은 교대로 생겨서, 각각이 서로 뿌리로 된다. 음과 양은 정해진 작용(分)을 이루며 그리고 두 개의 세력이 생긴다.(兩儀立)  

(3) 음과 양이 반응하는(合) 것에 의해서 변화(變)하고, 그리고 수  

(水),화(火), 목(木), 금(金), 토(土)가 생긴다. 다음의 오기(五氣)가 조화를 이루며 혼합되어 사계(四季)가 그 코스를 진행한다.  

(4)오행(五行)이 결합되는 것이 음양을 형성한다. 태극은 본질적으로 무극(無極)과 똑같다. 오행이 형성되는 즉시 그들은 각각의 독자의 성질을 갖는다.  

(5) 무극의 진(眞)의 원리와 二(陽儀)와 五(行)의 정(精)과는 놀라운 방법으로 결합(반응)하며, 그 결과 응집(凝集,즉 凝)이 생긴다. 천(天)의 도는 남성다움을 완성시키고, 지(地)의 도는 여성다움을 완성시킨다.  

이기(二氣,즉 남성과 여성의)는 서로 반응하고, 서로 영향을 끼쳐 가면서(交感) 만물을 변화시키고 탄생시킨다. 생성(生成)은 정지  

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변화,변질은 끝이 없다.  

(6) 그러나 가장 우수한(質)을 받아 존재(存在)중에서도 가장 영묘한것은 인간뿐이다.

인간의 (육체적)형상(形狀)이 형상된 후에 영혼이 의식을 만들어 낸다.  

오관(五官)이 자극되어서 활동할 때에 선악의 구별이 새기며 무수한 행태가 나타난다.  

(7) 성인(聖人)은 그들의 생활을 중용(中庸)과 방정(方正)과 사랑과 정의(正義)에 의해서 정돈된다.

성인은 스스로 지배적 태도에서 애터랙시를 사용하여, 인간으로써 가능한 최괴의 수준을 세웠다.  

이리하여 '성인의 덕은 천자와 조화하며,그 찬연함은 일월(日月)과 조화하며, 그 행위는 사계(四季)와 조화하고, 그 길흉을 지배하는 귀신과 조화한다'라는 것이다.  

(8) 군자(君子)의 길(吉)은 이것들의 덕(德)을 양성하는 데 있으며 소인(小人)의 흉(凶)은 이것들의 덕에 반(反)해서 나아가는 곳에 존재한다.  

(9) 그러한 까닭에 '천(天)의 도(道)를 나타내는 데 음양(陰陽)이라고 하는 말을 사용하고 도(道)를 나타내는 데 유강(柔剛)이라고 하는 말을 사용한다.  

한편 사람의 도를 나타내는 데에는 인(仁)과 의(義)라는 말을 사용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 '만약에 사물을 시원(始原)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그 종국(終局)까지 추구해 본다면 생(生)과 사(死)에 대하여 언설(言說) 가능한 모든 것을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라고도 말하고 있다.  

(10) 역(易經)은 위대하다.그것은 가장 완전한 것이다.  

이 <<태극도해의(太極圖解義)>>에 대하여 신유가(송대에 이르러 새롭게 유학을 해석한 것을 가르켜 신유가라고 한답니다) 의 대표적인 학자인 주희의 《태극도설해(太極圖說解)》이 있으나 너무나 전문적이라서 생략하였습니다.

자세히 아시고 싶으신 분은 죠셉니덤이 저술한 - 중국의 과학과 문명1,2,3(을유문화사)의 3 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책은 중국의 과학과 문명에 대하여 아주 객관적으로 서술되어진 책중의 대표작이라 할만 합니다.

죠셉니덤의 중국에 대한 저작은 워낙 방대하여서 웬만한 중국계통의 모든 것들을 막라하였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일부분만 번역되었다니 정말 아쉬운 노릇이기는 합니다.  

***道,완전 영원으로부터 있었던 것,  

미지의 것,이름 붙여질수 없는 무극  

1. 태극========무극에서 태극,혼돈에서 거대한 변화를 겪는다.  

2. 양의========陰陽(乾坤),두개의 태초적인 상징으로 표상.  

3. 삼재========天地人 (인간,하늘,땅,사람)  

4. 사상========또는 四季로 표상.밑의 주해편 참조  

5. 오행========금(金),목(木),수(水),화(火),토(土)  

6. 육합========천지사방을 말함  

7. 칠성========북두칠성  

8. 팔괘========주역의 괘효  

9. 구궁========회남자나 논형에서 나오지만 잘모르겠음.  

10.십전??======이 열번째도 모르겠음  

참고삼아 구궁(九宮)은 지리적인 아홉 대륙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만..이 지구를 아홉 개의 대륙으로 보았던 것에서 출발한 것으로 인도-이란의 영향도 있지만 오행설의 기원이 되는 중요한 인물인 추연의 음양학파에 있어서 고대인도의 9 대륙(dvipa)의 체계에서 파생되었던것으로 보고있으며 점성술로서는 중요한 구성(九星,이십팔수)또는 구궁으로 언급되기도 합니다.  

도가의 이른바 중국은 전체 세계의 81분의 1을 점한데 불과하다.

중국을 赤縣神州라 부른다.그 가운데 9개의 州가 있으며 그것은 대우 (우임금)에 의하여 정해진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진정한 대륙 (곧 넓은 의미의 州)으 수에 들지 않는다. 이것들이 진정한 9주이다.  

그 하나하나의 주위를 작은 바다가 둘러싸고 있으며,사람이나 짐승은 주에서 주로 옮길 수 없다.

이와 같은 큰 대륙이 또 9개 있으며 그 외곽으로 대양이 있다 그것은 대륙을 둘러싸고 하늘과 땅의 끝까지 퍼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추연의 세계관입니다. 4세기 치고는 매우 대담한 이 세계관은 외래사상,특히 인도의 직적적인 영향이라고 보려는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무협에서 중궁(中宮)을 밟고 구궁(九宮)을 밟는다는 단어는 바로 이 대륙의 방위적 형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아직까지는 확실하지 않기에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단순히 역경(易經)상의 방위만은 아닌 다른 뜻이 있는 단어 같은데...하여튼지 다른 분의 의견개진이 있어야 무협용어로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양이라...우리나라 국기를 상상해 보시면 되겠지요.  

흑백 또는 청홍으로 그려지는 태극도의 도표는 어두운 음과 밝은 양이 대칭적으로 배열된 것이지만 그러나 이 대칭이 그대로 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이것은 부단한 순환운동을 강하게 암시하는 외전적인 대칭입니다.

양은 주기적으로 시발점으로 돌아가고 음이 그 극에 달하면 양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

<<日往則月來 月往則日來 日月相推而明生焉>>  

바로 이 음양론이야말로 중국문화에 두루 퍼져서 중국적생활양식의 모든 특성을 아우르게 되는 결정적 주요한 중심사상이겠지요.

장자(莊子)가 "삶은 음과 양이 고루 섞인 조화(造化)이다"라고 하였듯이 음양은 중국문화에서는 빼 놓고는 생각할수 없는 부분이 이미 되어 버린 것이지요..  

영화 '제 5 원소'를 보셨겠지요.

불,물,공기,흙,그리고 사랑이라고 했던 가요.

물론 사원소가 정설이지요..사랑(愛,Love)은 감독양반이 은근 슬쩍 집어 넣은 것이구요  

서양에서 보는 만물의 기초가 4 원소로 집약된다면 동양적 우주관은 바로 이 음양설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요즘 과학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내용이 놀랍게도 바로 이 동양  

사상입니다.

양자역학을 하다보면 만나게 되는 원리가 바로 이 음양론이라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과학자들도 힌두교,불교,도교,역사상(易思想) 등 동양사상을 통틀어서 신비주의라하여 미신 비스무리하게 처리하였지요..  

4 세기의 사리치우스는 '신비란 일어난 일이 없지만 언제나 있는 것이다' 라고 말했거니와 여기 말하는 신비주의란 마술을 행하거나 기적을 바란다는 뜻의 신비주의가 아니라 모든 존재 그자체를 신비한 것으로 본다는 의미에서의 신비주의일 것입니다.  

일체(一切)를 시공(時空) 4 차원적인 변화의 견지에서 보는 동양사상은 차원적인 논리로는 적절하게 해설할수 없으므로 그로서는 신비주의라 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질의 궁극체가 논리적으로 이해될수 없는 신비로운 것이며 물질적 존재란 전일적인 것의 한 과정으로서만 성립될 수 있다는 현대물리학의 자연관은 그 보는 방법과 과정에 있어서 과연 대체적인 것이지만 동양사상의 견해와 거의 일치하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것은 실로 놀랄만한 일이지요.

선(禪)의 개오(開悟)가 내면으로부터 보는 것이라면 시정신(詩精神)도 명상과 집중의 방법으로 사물의 내부에 침잠(沈潛)하고 동화 함으로써 그 내부로부터 관조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 할까요.

서양의 추론적인 지식과 동양의 직관적인 지혜에 보다 많은 물리학도가 흥미를 가진다는 말입니다.

추론적인 사유세계의 한계와 상대성을 인식한 동양의 이원적인 생각은 근본적으로 물질문명의 세계로부터의 해방이며 바로 이점에서 요가나 힌두교의 베단타 또는 붓다의 팔정도에 비견 될 수 있다.  

인습적 지식과 이성에 대한 불신은 서양철학의 다른 어느 학파에 있어서 보다 음양오행설은 한결 강하지요...그것은 인간의 지성이 결코 도를 해득할수 없다는 공고한 신념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농경민이었던 중국인들은 해와 달의 운동과 계절의 변화에 항상 친숙해 있었지요.계절적 변화와 그 결과로 인한 유기적 자연계에 있어서의 영고성쇠는 음과 양 즉 춥고 어두운 겨울과 밝고 더운 여름사이의 상호작용이 보여주는 가장 명료한 표현으로 그들에겐 비쳐졌던 것입니다.

이 두 대립자의 계절적 상호작용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반영되어 있는데 그것 역시 음과 양의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지요.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건강한 식사란 이들 음과 양의 요소가 균형을 이루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중국인들은 먹는데 뿐만 아니라 침대를 놓는데도 음양을 따지고 심지어는 냉장고를 놓는 위치나 수도꼭지의 방위도 따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사는 많은 화교들은 아직까지도 이사를 할 때나 사업은 벌일때에 지관을 찾아서 방위를 따지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뭐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말이죠.

남의 묘에 칼을 꼽는다거나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이 박어 넣은 쇠말뚝을 뽑는 일등이 결국에는 다 이 음양론에 기초를 둔 것일 겝니다.

무협에서 나타나는 음양사상도 쬐끔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지요.

사람의 신체도 이러한 음양의 균형 위애 기초하고 있으며 어떠한 기공이나 무술 또한 이 범위를 넘는걸 보지를 못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상의학이란 것도 보면 결국은 그 음양의 균형이 무너지면 질환이 생긴다고 간주하지 않습니까.

사람의 앞과 뒤를 임맥과 독맥으로 나눈다든지 하는 식으로 우리 몸을 무조건 음양으로 나누어 구분하게 됩니다.

신체의 내부는 양이고 표면은 음이고 등은 양이고 앞은 음이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인체내부의 각 기관도 음양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이들 각 부분사이의 균형은 <<기(氣)>>즉 활력있는 에너지의 흐름에 의해서 유지되는데 이 기는 경혈(經穴,鍼點)을 간직한 '경락(經絡)'의 계통에 따라서 흐르는 것이지요.

양경락은 음기관에 속하고 음기관은 양경락에 속하는 식으로 상호연관된 경락을 각기관은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음과 양 사이의 흐름이 막히면 신체는 병들게 되고 따라서 그 병질의 경혈에 침을 놓아 기의 흐름을 자극하여 회복시켜 줌으로서 치료될 수 있는 것이지요.

서양인들은 이 음양론을 몰랐기 때문에 침놓는 것은 아주 샤마니즘적인 야만으로 치부해버렸지만 작금에 와서는 무슨 대단한 발견이라도 되는 양 침술에 놀라는 모습이 의학계 토픽으로 보도되는 걸 보곤 합니다.

이처럼 대립자의 원초적인 한 쌍인 음과 양의 상호작용은 도의  

모든 운동을 도인(導引)해주는 원리로써 나타나게 된다.

또한 음양의 갖가지 배합을 계속 연결하여 우주적 원형의 체계로 발전시키게 된 것이다.  

이 체계는 바로 변역(變易)의 서 즉 역경(易經)으로 완성시키게 되지요.

도(道--일,하나)===>>음양(陰陽,--이,두개)===>>만물(萬物,삼)  

음, 음양술이란 바로 이러한 음양의 이론적 바탕위에 나타난 방술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음양술을 이용한 술사를 음양술사라고 하겠구요.

음양과 오행을 이용한 지관(地官),해몽가(解夢家),방술사,연금술  

사등을 말한다 하겠습니다.

그외에도 음양술이란 방중술(房中術)을 말하기도 합니다.  

딱히 음양술사라고 하면 무엇이라고 정의하기가 애매한 단어가 바로 음양술사란 말입니다.

무협에서의 의미는 음양오행을 바탕으로한 기문둔갑(奇門遁甲)을 행하는 방술사란 의미가 제법 강하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술사는 도교에서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써 도인술(導引術)을 가르킨다거나 도교를 전파하는 이도 흔히들 방술사라고도 하였습니다.

영웅문 1 부에 보면 전진칠진의 일인인 구처기가 쿠빌라이에게 연단과 도교를 전하려 노력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음양술사 또는 방술사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게 되는데 하나는 요즘의 의사를 말하는 건신술사(健身術,巫醫術), 연단을 주로하는 연단술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방술사란 재초(齋醮),축주(祝呪),행기(行氣),도인(導引),벽곡(穀)에 각기 능하여 이로써 양기(養氣)와 장생(長生)의 술법을 행하는 건 신술사,이에 더하여 연단(煙丹)하여 금단(金丹)과 선단(仙丹)을 제조하는 연단술사,인(印),경(鏡),검(劍)과 부록(符 )과 주문(呪文)을 이용하여 점복(占卜),기우(祈雨),구역(驅疫),원몽(圓夢),사신(祀神)을 하고 더불어 저주(咀呪)와 엽승을 행하는 등의 무소불위의 온갖 해괴한 일을 하기도 하는 무술사(巫術士)가 있습니다.

이 무술사가 흔히 무협에서는 배교라는 탈을 쓰고 종종 우리들에게 재미를 주곤 하지요.

따지고 보면 무협의 뿌리와 그 기초는 이런 방술사로부터 출발하였다고 해도 크게 어긋나지는 않은 겁니다.

무협에서의 내공이란 바로 방술사들의 도인이나 행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수련(修鍊),토납(吐納),사신(思神)하는 것을 조금 과장하여 꾸민것이 바로 우리가 접하게 되는 무협의 단초라 할수 있겠지요.

방중술사로서의 음양술사는 바로 이 무공을 위한 것이 아닌 성(性)을 위한 연금술을 상징한다 하겠습니다.

무협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이 방중술인데 방중술의 경전인 소녀경까지 등장하는 판국이니 그 역사도 어지간하지요.

음양이라는 것은 이렇게 워낙 방대한 분야이니 단순히 음양술사라해서는 뚜렸히 무얼 지칭하는지 알수가 없게되지요.

음,...무협을 조금 심도있게 읽다보면 많은 의문이 들겁니다.

과연 무공이라는게 가능한건지 말입니다.

그럴때 음양의 이원론이나 오행지술 같은 책을 읽다보면 어느정도는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겁니다..요즘 뜨고 있는 환타지처럼 황당하지만은 않다는걸 알수 있지요.

몇년이 지나서 과학자들이 내공이란 것을 그 원리를 알아내서 내공을 이룰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해도 저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겁니다.러시아나 미국 또는 중국에서 이 무공에 대하여 심도있게 연구할 날이 그렇게 멀지는않다는 생각입니다.

새로운 과학이 나타난다면 바로 이 분야일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초능력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연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이죠.

무협은 어차피 상상의 세계로 치부하기엔 너무 엄청난 비밀로 가득차다는걸 깨닫는 길이 진정한 무협메니아의 길이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올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음양론은 언젠가 올렸던 것인데 조금더 첨가하여 다시 올립니다.  

+++윗글에 나오는 주해(註解)+++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  

중국 고대에 생긴 자연철학설. 음· 양의 2기와 수(水)· 화(火)· 목(木)· 금(金)· 토(土)의 5행으로 자연현상이나 인간· 사회의 현상을 설명하는 사상. 음양설과 오행설은 발생을 달리하는 사상이었으나, 전국시대 말기에 하나의 사상체계로 통합되었다.

체계적인 음양오행설을 성립시킨 대표적인 학자는 추연(鄒衍)이다.

한대에는 음양오행설이 유가와 도가를 포함한 여러 사상에 공통적인 세계관으로 받아들여져 하나의 보편적인 사상으로 성행하게 되었다.

특히 동중서(董仲舒)는 음양오행설과 유교정치사상을 결합한 천인감응(天人感應)의 사상을 완성, 이후의 유교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음양오행설은 중국의학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송대(宋代) 성리학에서 음양오행설은 태극(太極)과 관련되어 만물의 생성과 운동을 설명하는 기초가 되었다.  

***도교道敎  

신선사상을 기초로 하고, 도가사상· 불교· 유교 등을 수용하여 성립된 중국의 민간종교.

BC 3세기경 중국에서 생긴 신선설에서 비롯되어 4세기 이후 종교체제가 갖추어졌다.  

만인에 공통된 불로불사(不老不死)에의 소망에 도달하기 위한 각종 방술· 속신의 집합으로 이루어지는 도교의 전신은 진(秦)· 한(漢)의 신선방술(神仙方術)과 황로지학(黃老之學)이다. 최초의 교단은 후한의 순제(順帝) 때 장릉(張陵)이 창시한 오두미교(五斗米敎)와 영제(靈帝) 때 장각(張角)이 세운 태평도(太平道)이다.

오두미교는 뒤에 천사도(天師道)라고도 하였으며, 13세기부터는 정일교(正一敎)라고 불렀다.

4세기 진대(晋代)에 와서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에 의하여 체계화된 도교는 당(唐)의 도교신봉책으로 크게 발전하였고 송대(宋代)에 이르러서는 유교· 불교와 혼합된 민중도교가 전개되었다.  

20세기 들어 중국 공산당의 종교정책으로 위축되었던 도교는 타이완을 중심으로 여전히 전통적인 형태로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 도교가 전래된 것은 624년(영류왕 7) 오두미교가 소개되면서부터이며, 643년(보장왕 2) 연개소문(淵蓋蘇文) 이 당(唐)으로부터 《도덕경》 등을 들여오면서 본격적으로 받아들여 고구려의 지배적인 종교가 되었다.  

***노자 도덕경 42 장  

42.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人之所惡, 唯孤, 寡, 不穀, 而王公以爲稱. 故物, 或損之而益, 或益之  

而損. 人之所敎, 我亦敎之. 强梁者, 不得其死, 吾將以爲敎父.  

* 萬物萬形, 其歸一也. 何由致一. 由於無也. 由無乃一, 一可謂無.  

已爲之一, 豈得無言乎. 有言有一, 非二如何. 有一有二, 遂生乎三. 從  

無之有, 數盡乎斯, 過此以往, 非道之流. 故萬物之生, 吾知其主, 雖有  

萬形, 沖氣一焉. 百姓有心, 異國殊風, 而(得一者)王侯[得一者]主焉.  

以一爲主, 一何可舍. 愈多愈遠, 損則近之. 損之至盡, 乃得其極. 旣謂  

之一, 猶乃至三, 況本不一, 而道可近乎. 損之而益, [益之而損], 豈虛  

言也. 我之[敎人], 非强使(人)從之也, 而用夫自然. 擧其至理, 順之必  

吉, 違之必凶. 故人相敎, 違之[必]自取其凶也. 亦如我之敎人, 勿違之  

也. 强梁則必不得其死. 人相敎爲强梁, 則必如我之敎人不當爲强梁也.  

擧其强梁不得其死以敎邪, 若云順吾敎之必吉也. 故得其違敎之徒, 適可  

以爲敎父也.  

마흔 둘째 장  

직역  

도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는다.  

만물은 음을 등지고 양을 끌어 않았고,  

텅빈 기가 조화롭게 한다.  

사람이 싫어하는 바는  

오직 고독하고,  

곡식이 부족하고,  

곡식이 부족한 것이다.  

그래서 왕과 공이 이것으로 칭한다.  

그러므로 물은 혹 그것을 덜어내어도 채워지고, 혹 그것을 채워도 덜어낸다.  

사람이 가르치는 바를 나 또한 가르친다.  

강하고 힘센 자는 그 죽을 때를 얻지 못하니,  

나는 이것으로 가르침의 아버지를 삼는다.  

해석.  

도는 무이다. 구별이 없다. 그리고 구체적인 형체를 지니지 않는다.  

그래서 인간의 의식이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이제 분화를 시작한다.  

하나의 형체가 태어난다.  

하나의 형체 이것도 우리가 알 수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라는 말에는 둘이라는 의미가 표현되어 있다.  

우리가 이것은 하나다. 라고 규정을 짖기 위해서는 주관과 객관이 분리가 되어야 한다.  

이제 이 하나는 둘이 되었다.  

둘이 되는 순간 개체의 사물과 나를 매개해 주는 무엇이 있어야 한다.  

텅빈 공간이 있어야 한다.  

이 빔으로 인해서 나와 사물은 구분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둘은 셋이 되었다.  

나와 사물이 구분이 된다.  

그러면 나는 이제 사물들을 마구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이 셋에서 만물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의식의 차원에서 본 설명이다.  

이 만물은 음과 양을 가진다.  

음은 수동성이다. 정체성이다. 양은 능동성이다. 움직임이다. 모든 사물은 움직인다. 동시에 정체성을 가진다.  

음과 양은 상대적인 것이다.

우리는 바위가 언제인가는 모래가 되고 먼지가 됨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바위는 바위의 모습을 간직할 것이다. 이것이 바위가 음의 성질이 있음을 아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바위는 어느 순간에도 움직이지 않는 순간이 없다.  

계속 움직인다.  

이것이 바위의 양이다. 음은 양의 상대적인 모습이다.  

텅 빈 기가 만물을 조화롭게 해준다.  

양의 극단에 이르면 다시 고요함으로 돌아간다.  

왕은 사람이 싫어하는 이름을 스스로 칭하여 낮은 자리에 서려고 한다.

이것이 도의 이치이다. 물이 혹 부족하더라도 충기는 그것을 채워  

준다.  

그리고 물이 혹 넘치더라고 충기는 그것을 덜어 준다.  

이러한 가르침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남들도 이러한 가르침을 편다.  

그것을 나도 가르칠 뿐이다. 강한 것은 제명대로 살지 못한다. 바위가 양으로 치달아 급속히 움직인다면 아마 얼마 못 가서 바위로서의 삶은 끝이 날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음과 양의 성격을 다 가지고 있다 그러나 힘이 있다고 마구 낭비하면 자신의 몸을 빨리 분해시킬 뿐이다.  

그래서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 죽는 것이다.  

42. 1. The Tao produced One; One produced Two; Two produced  

Three; Three produced All things. All things leave behind them  

the Obscurity (out of which they have come), and go forward to  

embrace the Brightness (into which they have emerged), while they  

are harmonised by the Breath of Vacancy.  

2. What men dislike is to be orphans, to have little virtue, to  

be as carriages without naves; and yet these are the designations  

which kings and princes use for themselves. So it is that some  

things are increased by being diminished, and others are  

diminished by being increased.  

3. What other men (thus) teach, I also teach. The violent and  

strong do not die their natural death. I will make this the basis  

of my teaching.  

**주돈이 1017~73  

중국 송대(宋代)의 유학자. 자는 무숙(茂叔), 호는 염계(濂溪). 시호는 원공(元公). 송대의 신유학(新儒學)인 송학(宋學)· 도학(道學)·  

주자학(朱子學)의 기초이론을 정리하였고, 정호(程顥)· 정이()· 주  

희(朱熹)· 왕양명(王陽明) 등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저서 《태극도설(太極圖說)》은 성전적(盛典的) 권위를 지녔는데, 그 속의 ‘무극이 태극(無極而太極)’의 5자는 후에 주희· 육상산(陸象山)의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주자학朱子學  

중국 송대(宋代)에 일어난 새로운 경향의 유학. 주돈이()· 정호(程  

顥)· 정이()· 장재(張載) 등에게서 비롯되어 주희(朱熹)가 집대성하  

였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한(漢)나라에서 당(唐)나라까지의 유학은 단지 오경(五經)에 대한 해석에 그치고 철학적인 깊이가 없었다.  

그 때문에 지식인은 노장(老莊)· 불교로 기울고 유학을 돌보지 않게 되었다.

주자학은 그에 대항하기 위한 고도의 체계적 철학이다. 원(元)· 명(明)· 청(淸)의 600년에 걸쳐 관학(官學)이 되었으며, 고려 말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조선시대에 성리학으로 대성되었다.  

주자학은 성즉리(性卽理)와 이기성(理氣性)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성즉리(性卽理)는 대우주에는 완전히 조화된 이(理)가 흐르고 있고, 그것은 인간의 성(性)에도 깃들어 있는데, 이성(理性)이 곧 그것이라는 것이고, 이기성(理氣性)은 만물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이(理) 외에 기(氣;물질적 원소)가 있다.

인간의 정욕은 기의 소산인데, 정욕이 이성을 가릴때 악이 생긴다. 그러므로 정욕을 끊고 이성으로 돌아가도록 힘써야 한다.

여기에 엄격한 금욕주의적 윤리가 성립한다.  

***주희 1130~1200  

중국 남송(南宋) 때의 철학자. 자는 원회(元晦)· 중회(仲晦), 호는  

회암(晦庵)· 운곡노인(雲谷老人). 푸젠성〔福建省〕 출신. 존칭하여 주자(朱子)라고 한다.

주자학을 집대성하여 중국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호헌(胡憲)· 이연평(李延平) 등에게서 배웠다.  

19세에 문관 시험에 합격하였고, 22세에 퉁안현〔同安縣〕의 주부가 되었다.  

33세에 ‘임오(壬午) 응조봉사(應詔封事)’를 효종에게 바쳐 《대학(大學)》의 사상에 바탕을 둔 학문론· 인재등용론을 해설하였으며, 적국 금(金)나라에 대한 주전론을 주장하였다. 49세에 남강군지사가 되어 백록동(白鹿洞) 서원 재건 등 치적을 남겼다.  

주희에 의해 원래 모습을 회복하게 된 서원은 그 후 8세기에 걸쳐 그 명성을 유지하면서 성리학 발전의 제도적 기반이 되었다.  

《대학》 《중용》이 《논어)(맹자) 유교 교과과정의 기본서인 4서(四書)에 편입된 것은 주희의 집주(集注) 작업 덕분이었다. 후대에는 그가 비판하였던 전제주의적인 통치자들도 주희의 정치적 비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서도 그의 철학체계를 유일한 관학(官學)으로 삼았는데, 이러한 풍조는 19세기 말까지 지속되었다. 저서로 《사서집주(四書集注)》 《근사록 (近思錄)》 《주역본의(周易本義)》 《시집전(詩集傳)》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 《태극도설해(太極圖說解)》 등이 있다.  

***이기이원론 理氣二元論  

우주 만물의 존재와 변화를 이기론적 세계관으로 파악하면서 특히 이와 기의 차별성을 강조하여 이가 기보다 우선하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실재라고 설명하는 이론. 이기이원론을 완성한 주희(朱熹)는 이와 기를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라고 표현하여 둘의 불상잡(不相雜)과 불상리(不相離)를 이야기하면서도 이선기후(理先氣後)를 강조하는 강한 관념성을 나타냈다.

우리나라에서는 성리학이 도입되면서부터 이기이원론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특히 이황(李滉)은 이가 능동적인 운동능력을 가진다는 이발성(理發設)과 이의 우위성· 능동성을 강조하면서 이존기비(理尊氣卑)를 주장하는 주리론(主理論)을 확립하였다.  

***사상[四象]  

1 '일월 성신(日月星辰)'의 총칭  

2 태양(太陽),소양(少陽),태음(太陰),소음(少陰) 음양의 네 가지 상징  

3 땅 속의 물,불,흙,돌  

《주역(周易)》에 나타나는 우주 자연과 인간 사회와의 여러 현상을 4가지의 상징으로 풀이한 사상. 음양의 작용으로 나타나는데, 춘· 하· 추· 동의 4시, 수· 화· 목· 금의 4원소, 태양(太陽)· 태음 (太陰)· 소양(少陽)· 소음(少陰) 등으로 표현된다. 중국 송나라 때 소옹(昭雍)이 철학적 개념으로 사상을 체계화하였으며, 사상을 4시· 4원소로 표현한 것은 오행설의 영향을 받아서였다.

소옹은 음양과 강유를 태와 소로 구분하여 밤· 낮· 추위· 더위의 변화, 비· 바람 등의 자연현상을 풀이하였다.  

이처럼 사상은 오행설과 역학의 상수론에 의해 해석되어 자연과 인간을 철학적·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바탕이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주역》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서경덕(徐敬德)· 장현광(張顯光)· 정약용(丁若鏞) 등에 의해 활성화되었으며, 이제마(李濟馬)는 인간의 체질에 사상을 도입하여 치료법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오행설五行說  

우주간에 운행하는 원기(元氣)로서 만물을 낳게 한다는 5요소인 금 (金)· 목(木)· 수(水)· 화(火)· 토(土)를 내세우는 이론. 오행설  

을 체계화시킨 사람은 중국 전국시대의 추연(鄒衍)이었으며, 그 후 한대(漢代)에 이르러 음양오행설이 성행하면서부터 오행을 우주조화의 면에서 해석하고 일상 인사(人事)에 응용하였다. 오행설은 고대중국인들의 세계관과 자연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중국 고대문헌에서 최초로 오행설에 대한 언급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상서(尙書)》의 홍범(洪範)으로서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첫번째가 바로 오행이었다.  

우리나라에 오행설이 전래된 것은 한사군 무렵부터라고 알려져 있다.  

통일신라 이후에는 중국에서 전래된 도교· 역학 등이 결부되어 당시의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육합[六合]  

천지(天地)와 사방(四方)  

***칠성[七星]  

인간의 수명과 재복이나 강우를 관장하는 신. 칠성은 북두칠성을 신격화한 것으로 중국의 도교에서 발달하여 이후 불교와 민간신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본래 칠성은 불교에서 호법선신(護法善神)의 하나로 수용되었으나 조선 초기부터 민간 칠성신앙의 영향을 받아 그 성격에 변화가 온 것으로 보인다.

민간에서는 보통 칠석날 밤에 집안의 부녀자가 돗자리를 깔고 백설기와 정화수를 놓은 후 촛불을 밝히고 동서남북 지방에 절을 하고 북두칠성을 바라보며 축원한다.  

***팔괘[八卦]  

역(易)을 구성하는 64괘의 기본이 되는 8개의 도형. 건(乾;)· 태  

(兌;)· 이(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坤;)괘를 말한다. 《역전(易傳)》에 의하면 8괘는 하늘〔千〕· 땅〔地〕· [우뢰雷〕· 바람〔風〕· 물〔水〕· 불〔火〕· 산〔山〕·연못〔澤〕의 자연현상을 상징하며, 2괘씩 서로 대립된다.  

***구궁(九宮)  

일백, 이흑, 삼벽, 사록, 오황, 육백, 칠적, 팔백, 구자의 구성(九星) 에 중궁(中宮)을 더하고, 다시 여기에 건, 감, 간, 진, 손, 이, 곤, 태의 후천팔괘와 휴, 사, 상, 두, 개, 경, 생, 경의 팔문을 배합한 아홉 방위의 자리를 말한다.  

하도낙서에서 유래한 것으로 중국의 전통 주역이란 바로 이 구궁과 팔괘를 응용하여 천하 만물의 도리를 밝혀 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읽어 보니까 요즘 나오는 판타지 소설에도 충분히 적용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여기 적어봅니다.

무협 아니라고 혼내지는 마세요....

서양에서는 4원소라고 해서 뭐라 있는데 그 쪽은 잘 모르는 쪽이라서...(퍽)

출처

http://cafe.daum.net/muhupin/ECr/6


Comment ' 1

  • 작성자
    Lv.1 ReA
    작성일
    09.07.29 09:26
    No. 1

    큭... 정말 필요한 자료였습니다.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우선 댓글부터 달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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