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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검술

작성자
Lv.7 염화질소
작성
11.11.15 17:40
조회
2,852

참고로 이 글을 작성한 사람은 식칼 한 번 못 휘둘러본 양민임을 밝히며 정보는 모두 인터넷이나 책에서 가져온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즉, 이 곳에 적혀있다고 해서 너무 크게 믿으시거나 하셨다가 그 쪽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면 역으로 관광을 당할 가능성이 높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대대손손 내려오는 일본의 무술이나 최소한 고구려드립이라도 치는 국내의 '자칭' 전통무술과는 달리 서양 검술들은 대부분 그 계보가 모두 끊어졌으며, 현대의 모든 서양검술들은 모두 남아있는 책자를 참조해 다시 복원 중인 단계입니다.

다행히도 아직 예전의 검술서등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어서 웬만한 검술 복원단체의 영상은 믿으셔도 됩니다.

시대에 따라, 혹은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검술은 진화합니다, 즉 '서양검술' 이라고 해서 검술 마스터가 남긴 스크립트가 모조리 통일되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유튜브에 들어가서 웬만한 검술 동영상 하나만 보아도 이미 내공이 급속도로 쌓이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서양 검술이 무식하게 힘으로 밀어붙이고 그 정교함이 부족해 동양 검술 - 특히 무협에게 발린다는 분들은 부디 자신의 생각을 고쳐먹길 바랍니다.

특히 판백란에서 올라왔던 독일 검술 동영상만 봐도 공방을 겸하는 정교한 검법을 구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로 11세기, 아직 체인메일이 유행하던 시절에는 체인메일이 찌르기에 취약하다는 점을 보강하기 위해 적어도 가벼운 방패, 보통 커다란 카이트 실드로 무장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후에 제련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대부분의 갑옷이 플레이트 메일로 바뀌자 방패는 거추장스러워졌고, 점점 작아지다가 14세기 후반, 15세기 쯤 되자 방패는 거의 대부분 도태되었습니다. 하지만 버클러- 라는 원판 형태의 자그마한 방패는 여전히 유지되었습니다. 평복 차림에서 갑작스러운 전투가 벌어질때 자그마한 것이라도 방패가 있다는 것은 전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주로 휴대가 편한 버클러가 애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무게는 가볍다고 치지만 웬만한 솥뚜껑만한 쇠 원판을 항상 지고다닌다고 생각하면 매우 거추장스럽고, 워낙 길거리가 막장이라 무기의 휴대의 곧 생명보험과 같은 일이지만 여전히 불편한건 사실이었습니다.

과연 여러분들은 불이 두렵다고 해서 항상 소화기 짊어지고 다니실 겁니까-? =ㅅ=;;

그래서 보통 작은 버클러&검 조합이던지, 아니면 롱소드를 패용하고 다니는게 보통이었으며, 롱소드는 일단 길이가 길고 컨트롤도 유리하겠다, 검술 교본서까지 완벽하게 완성되겠다, 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Kj4Ng6DBfrg&feature=player_embedded

독일 검술 동영상입니다. 제가 서클이 좀 낮다보니 그냥 링크만 띄우는 걸로 만족하겠습니다. 대충 보시면 공방을 겸한 검법이 주로 보이는데. 제가 아무래도 동태눈이다 보니 대충 서술하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에게 대충 요약드리자면.

위에서 내리치는 상대의 검을 롱소드를 가로로 세워 빗겨낸 후 바로 칼끝을 상대의 목에 향하게 하는 공격을 겸한 방어를 자주 보실 수 있으며, 보통 상대의 칼날 가드와 자신의 칼날 가드를 걸치듯 칼날을 따라 미끄러 뜨리며 안면을 노리는(... 아우씨 뭐라는 거야 대체)

폼멜로 내리찍던지, 발로 걷어차는 모든 변칙성 플레이포함.

주로 상대가 검을 내리칠때 가로로 방어하고는 그대로 밀치듯이 앞으로 접근한 후 자신의 칼날을 상대의 가드에 건채 위로 밀쳐올린 후 배를 걷어차는게 눈에 띕니다=ㅅ=

하긴 살려면 모든지 해야할테니...

주로 상대의 공격을 일단 방어한 후,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도로 칼날을 빼내던지, 밀쳐내던지 해서 다시 카운터를 노리기도 하고요,

(동영상 1:36초 참조)

그냥 내리치는 칼날을 무식하게 십자 형태로 부딪히는게 아니라 상대의 칼날을 따라 미끄러지는 식으로 빗겨 쳐낸 후 역공을 가하는 방법도 보이네요.

주로 칼날을 따라 미끄러지듯 빗겨 쳐내는데, 이럴 때는 칼날을 상대의 가드에 걸어서 상대의 칼날을 옆으로 치워내는게 보통입니다. 그리곤 바로 틈이 생긴 곳으로 칼로 공격하든, 발로 차든, 폼멜로 때리든 ~_~ 입맛대로 고르세요.

주로 몸이 부딪힐 만큼 가까울 때는 보통 상대의 힐트를 잡던지, 아니면 아예 칼날(...)을 붙잡아 버리네요. 일단 맨손으로 칼날을 잡는 요령은 건틀렛을 끼고 하시던지, 아니면 손바닥과 손바닥 끝으로 칼의 날이 아닌 옆면을 눌러 잡는 겁니다.당황해서 옆면이 아니라 날을 붙잡으시면 바로 손가락이 없어지고 손바닥만 남으실 겁니다...

집에서 하진 마세요.

아예 검을 빼앗아 버리는 수법도 보이는데, 이건 좀 복잡한 테크닉이 요구될 것 같습니다. 보통 횡으로 베는 상대의 검을 베어져 오는 칼날 쪽으로 몸을 돌린 후 세로로 세워서 검을 막은후, 그대로 몸을 반바퀴 틀어서(검도 반바퀴 틀어야 합니다!)  상대의 검과 자신의 검을 일직선으로 포개 잡은후 빼앗아 버리는게 보이네요. 폼멜로 쳐내던지, 위로 쳐 올리던지 하는 방식도 보이는...

자신의 칼날을 자기가 붙잡고 검을 빠르게 돌리던지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때문에 서양 도검은 날이 없다는 편견이 생긴 것입니다. 사실 날은 있지만 일본도처럼 엄청나게 날을 세워놓지는 않기 때문에 장갑을 끼고 시행자가 숙달되어 있다면 칼날을 잡는게 가능합니다. 보통 찌르기를 할때 칼날을 붙잡아 강한 임팩트를 주던가, 검을 빠르게 움직여 순식간에 공격하는 방식으로 쓰입니다.

(동영상 1분 55~2분대 참조)

유튜브만 뒤져봐도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게 서양 검술 동영상이니 이곳에 방황하지 말고 유튜브로 가세요~(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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