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라는 장르에서 쓰이는 마법이라는 학문(이라고 칭하기 보다는 힘이나 무기와 같은 위주로 취급되는 일이 많지만)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필력이 딸리는 관계로 읽으려면 약간의 이해심이 요구됩니다...
부디...우, 우매한 인간을 답으로서 구원하소서어...
질문 1. 마법의 한계
'얼마나 큰 불을 낼 수있느냐'와 같은 한도를 궁금해 하는게 아닙니다. 여기서 한계라는 것은... 쉽게 풀어 말하자면 마법의 실용성따위를 말하는 거죠.
제가 접한 판타지 중에서 많은 것들이 일종의 마법에 대한 체계가 잡혀있습니다. 스펠이라던가 구호-파이어 볼! 과 같은 것 말이죠.-라던가요. 하지만 이 '파이어 볼'체계로서 낼 수 있는 것은 둘그스름한 불덩이밖에 만들 수 밖에 수 없습니다. 물론 마법의 실용성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이건 궁금하네요.
예를 들자면 서양의 동화같은 데에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신의 행위를 마법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데렐라에서도 찾아 볼 수 있죠.(쥐와 호박, 그녀의 옷을 폴리모프를 시켰다! 라고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그래도 이상치 않나요?) 무에서 유의 창조는 판타지의 마법으로도 할 수 있는 겁니까?
소위 판타지에서 등장해주시는 드래곤 님은 용언으로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만은 허공에서도 불과 물을 만드는 소위 마법사들이 그런 일을 왜 할 수 없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 상상력의 부재와 비이해성을 탓하면서 '얫다 관심'하는 것은 조, 조금 심하다고 봅니다. 저도 나름 궁금해서 질문을 올린건데요.
여태는 그냥 제 씨부렁이었고요. 결국 결론은 이겁니다.
마법으로는 불과 물같은 것밖에 만들 수 없는 겁니까?
질문 2.마법 구현
'드래곤 라자'라는 대작에서 나오는 타이번의 '마법 입문'에선 집합, 이산, 변형, 전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창조', '소멸'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죠. 즉, '어떤 물질로 하여금 힘을 가함으로서 집합, 이산~ 을 하는 것이 마법이다.' 라는 것이 되죠.
꼭 어떤 물질 - 존재하는 것을 '어떻게든' 해야지만 마법이 실행되는 것 입니까? 또, 스펠이라는 그들 나름의 공식은 마법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겁니까?
상당히 이 질문은 민감합니다. 답은 상상력에 맞깁니다. 그게 일단 답을 제일 쉽게 받을 수 있거든요. 하하, 제가 어디서 마법책을 저명할 것도 아니고 판타지 세계에 갈 일도 없습니다. 근데 왜 궁금해 하냐?
궁금하니까요.
질문 3.스크롤
판타지에서는 스크롤과 같은 요소가 등장하더라도 그것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설명이 되있는 책을 읽지 않은 탓이겠죠. 그래서 말한 겁니다. 다시 말하죠!
우매한 인간을 답으로서 구원하소서! 하, 하하......
스크롤과 비슷한 경우를 찾자면 역시 마법진 입니다.(전민희 작가님 작품에선 '룬'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있죠.) 이런 것을 바라본 저의 시선은 이렇습니다.
'개사기네.'
네, 그렇죠. 주문 영창도 필요하지 않고 마나라는 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법진은 예외일지 몰라도 스크롤의 경우는 그냥 부왘하고 찢으면 그만입니다. 그 종이에 메테오 스웜을 쑤셔넣었다면 그대로 운석이 떨어지는 겁니다. 엄청난 살상무기죠. 어린아이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치도록 사기입니다. 일단 저의 시점으로 바라보면 그것을 왜 사용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엄청난 대마법사가 스펠을 중얼거릴 때 디스펠 써버리면 주화입마걸려서 피토하다가 죽습니다.
스크롤은 그냥 찢으면 되는 데 말이죠. 그냥 스크롤을 몇 만개정도 만든 후에 몇명에게 준 후에 적국에 잠입시킵니다. 그리고 부왘, 부왘, 부왘.
와아. 우리나라가 승리했다.
이건 먼치킨이 따로없죠. 이 궁금증은 글쎄요... 그냥 제 상상이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 이상한 질문들입니다. 답도 설정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달라지죠. 어떤 판타지에서는 마법을 신력神力이라고 칭해서 "신으 힘이다!" 라고도 할 수 있고 마나라는 힘으로 낼 수 있는 자연력自然力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판타지가 현실성을 중시하는 문학 장르가 아닙니다. 그래서 물어봅니다. 사람에 따라 견해가 다르니까요. 제가 네이버 지식인에 올리지 않고 이곳에 올리는 이유는 판타지를 쓰는 작가님들이 많이 모이기 때문입니다.(물론 제 글을 클릭하진 않겠지만요. 나름 바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정.'
사실 이게 필요합니다. 저는 그저 댓글을 보면서 '아아, 이렇구나'하면서 납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질문한 겁니다. 그들만의 설정이 바탕이 된 답이요.
"으랴압!"
"으악 파이어볼이다."
이 정도이지 어떤 판타지에서도
"대기의 먼지와 발연성기체를 집약시키고 불꽃을 발화시킨다!"
"으악 마나로 인하여 발현된 불이다."
하진 않습니다. 제가 필요한 것은 여러분들의 설정입니다. 당신들만의 상상이요.
으음... 글이 너무 길어진 것 같지요? 아무래도 드르륵 드르륵이 나올 것도 같아 무섭습니다.
그럼 질문을 맏기겠습니다. 답이 온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쁘겠죠.
에, 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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