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서양검술 연구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 중 하나가 수많은 매뉴얼들에서 칼날을 잡아 칼을 뺏거나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마치 총검 모양새마냥 싸우는 하프 소딩들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갑옷을 입고 싸울 때라야 건틀렛이 있고 가죽 장갑으로 손바닥이 보호되니 그렇다 치더라도, 탈호퍼 매뉴얼 등에 평상복에 맨손으로 하프 소딩을 하는 등의 삽화들이 있어 이것이 논란이 되었죠. 상식적으로 날을 세운 칼을 손으로 잡으면 베이는 것이 상식인데 역사적 매뉴얼들에서는 엄연히 한다고 되어 있었으니까요. 아마 서양검은 날이 없다는 헛소문의 진원지 중 하나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현재는 손바닥과 손가락 끝으로 칼의 옆면을 눌러 잡는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돼지햏이 링크걸었던 영상은 실제로 날을 세운 칼을 잡아 밀고당기는 시범을 보여줌으로써, 그렇게 잡아도 충분히 안 다치고서도 잘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실수하면 베이겠지만요.
출처:미스터 술탄의 鐵鎧究樂部(철갑구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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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zairai.egloos.com/509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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