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영국의 Academy of Historical Fencing 즉 AHF라는 단체입니다. 대부분의 단체가 중세-르네상스 검술을 주로 하고 있는 데 반해 이친구들은 브로드소드,스몰소드,세이버 같은 근대 종류도 자주 합니다. 이들 또한 무슨 마스터가 유일무이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사람들을 교습하는 게 아니라 서로 연구하고 실험해보는 연구 동호회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가지 재미있는 시도도 많이 하는데 이것은 파티장에서 현피가 벌어졌다는 걸 상정하고 대련해보는 것입니다. 근대 도검들은 훈련하기 좋도록 많은 개량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재깍 맞으면 뼈부러지는 스틸블런트나 목검으로 컨트롤을 해가며 프리플레이하는 중세-르네상스 장검술과는 달리 보다 과격한 대련이 가능하지요. 물론 어느정도 컨트롤은 합니다. 저래뵈도 철물이니 조심하는 것이 당연하죠.
가드가 조그많고 회초리 같은 건 스몰소드, 레이피어는 모두 아실 테고, 작달막해 보이는 펜싱칼 같은게 세이버입니다. 알프레드 휴턴의 세이버 검술 매뉴얼 " Cold Steel"에 수록된 세이버의 삽화를 토대로 폴첸에서 나오는 연습용 휴턴 세이버입니다. 스몰소드는 레이피어에서 실전성을 빼버리고 장식성, 휴대성을 강화시킨 거라 길이가 짧고 방어에 불리한 대신 굉장히 가볍고 빨라서 레이피어까지만 해도 통하던 보법이나 몸 움직임으로 피하기, 무기로 눌러 제압하기, 찔러 들어오는 걸 칼로 걷어내며 찌르기 같은 것이 잘 통하질 않게 됐기 때문에 다각적이고 다이나믹한 보법에서 벗어나 직선적이고 길게 뻗어가는 런지 위주에다 서로 제자리에서 챙챙거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감안하고 보시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출처:미스터 술탄의 鐵鎧究樂部(철갑구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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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zairai.egloos.com/522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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