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는 총의 과거편을 썼었던 체셔 고양이입니다.
이번에는 총의 현재편을 쓸 생각인데요.
현대식 소총이 과거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무지막지한 연사력과 무시무시한 정밀도이지요.
현재라고 하더라도 조금 많이 헷갈리네요 언제부터를 현재로 잡아야할지.
그럼 우선 근대식 총, 그러니까 후장식에 금속탄피를 쓰는 총부터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금속 탄피는 19세기부터 등장했는데요, 생각보다 오래되었지요?
초기의 금속탄필 사용한 탄약들로는 영국의 미티니-헨리, 577스나이더Mk.6, 미국의 45-70스프링필드, 스펜서 림파이어, 핀파이어 등이 있습니다.
그시기의 소총은 대부분 볼트액션식이었는데요, 그러니까 사용자가 직접 탄약을 장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탄창도 없어서 탄약을 직접 총에 집어넣는 방식이었습니다.
볼트액션 말고도 레버액션이라는 총이있었는데요, 유명하다면 유명한 윈체스터 M1873입니다.(필자도 한 자루 집에 소장하고 있지요. 서부를 제압했다는 총이지만 정작 기병대한테는 채용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지요.
미국 남북전쟁 때에는 후장식 라이플이 샤프슈터 연대에서 쓰이곤 하였는데, 샤프스 라이플, 휘트워스 라이플, 콜트 리볼버식 라이플 등이 있었습니다. 아, 리볼버는 서부 개척시대에 이미 존재했고 그것의 총열을 잔뜩 늘여놓은 것이 리볼버식 라이플입니다. 지지리도 안맞는데다가 화약이 세는 정도도 심해서 샤프슈터한테는 죽어라 인기가 없었지만요.
아무튼 근대의 총의 가장 큰 특징은 금속탄피와 뒤로 장전하는 방식인 것이지요.
근대식 소총부터 일반적인 보병용 소총의 위력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점은 화약의 발달로 현대식 소총은 총의 구경(총알의 지름)이 작지만 근대식 소총은 총알을 커다란 것을 사용하여 부족한 위력을 보충한 것 정도일까요?
현대에는 대전차 화기에나 쓰이는 20밀리미터 탄이 르네상스부터 근대까지는 통상적인 보병용 소총탄이었다는 것이 무시무시하지요.
1차 세계대전 전까지의 총들은 대부분 고만고만했습니다. 일차 대전이 일어난 뒤에야 총들도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하지요.
현대식 총의 시작은 2차대전 전후부터라고 봐야할 것 같군요. 흠, 이건 많이 애매한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m16, ak47등은 2차 대전이 끝나고, 월남전 때에서야 활약하던 무기들이거든요
하지만 그런 현대식 소총들의 토대가 된 세계 최초의 돌격소총이라고 할 수 있는 무기는 독일군의 MP44(본명은 stg44)이기에 2차 대전을 기준으로 삼아도 될 것 같군요.
다음에는 현대 중에서도 지금 우리 세기의 총들에 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판타지 소설에서도 총이 등장하는 경우는 몇몇 있지만 그것들은 대부분 화약이 아닌 마법의 힘으로 나가지요. 하지만 기본을 알아두면 설정 짜실때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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