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학 전반에 대한 것을 논하는 곳입니다.
전 장백산님의 제왕 1,2권을 보고 정말재밌게 읽었어요.. 그리고 전작이 없나 검색을 해보니 전작에 대한 실망감이 많은 글을 발견하게 ㄷㅚㅆ구요
근데 제왕 1,2권은 제가 먼치킨을 좋아하고 적당한 인과율이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그 전의 전작들을 읽으면서, 제왕 3권이후가 나왔고, 제왕 4~5권정도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제왕은 초반기에 쓰신 전작들보다 훨 낫더군요.. 초반기 책은 정말 내가 언제까지 이 책을 읽을수 있을까? 과연 나의 인내심의 한계는 어디인가? 머 거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읽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제왕 3권이 신간으로 나오고, 또 재밌게 읽고 하다가 어느순간부터 도저히못 읽겠더라구요..
정말 아무 생각없이 머리는 비우고 통쾌함만 느끼려면 강추입니다..
아무튼 이번작은 전작들보단 많이 나아지겠죠.. 지금까지 쭉 필력이 향상ㄷㅚㅆ으니까요.. 그치만 전 장백산님의 다다음 작품부터나 읽을 예정입니다.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제왕... 초반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뒤에 가서는..... 안습.
그랜드 마스터 급 적이 너무도 많아서리.... 그것도 말단 수하로 나오는 게 그랜드 마스터급이니.... 이거야 원.....
하여간 그걸로 볼때 설정이 폭주한 거라고 볼 수밖에 없더군요.
장백산님의 글은 캐릭터들의 레벨설정이 새 작품이 나올수록 더 폭주하는 것 같습니다.
더 라스트-그런 대로 무난(주인공이 강하긴 하지만 그 동료들의 레벨을 볼 때, 적들은 적절한 레벨.)
초월자의 검-조금 안습함(좀 강하다는 적들이 안습하게 당하는군요. 주인공이 강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볼만함.)-
제왕-최대의 안습(이건 너나할 것 없이 강함. 적들은 개나소나 최하 그랜드 마스터, 나머지는 괴물들. 주인공은 그보다 더한 막강괴물. 이건 무슨 얼마나 강한지조차 상상이 안가 읽는 독자가 폭주할 지경. 레벨도 적당히 설정해야 재미가 있다는 걸 이걸 통해 깨달음.)
물론 초반을 이어나가는 재미는 새 작품일수록 더 나아졌지만... 그 뒤, 적들이 본격적으로 출현하고 강자들이 나오는 시점에서는 밸런스가 무너집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오는 작품은 두려울 정도입니다. 과연 어떻게 되어 버릴지.......
막강절학들이 절학 같지 않게 느껴질 판국이니... 원.
1권 읽고 2권에는 손이 가지 않는 대천공 이었습니다. 초월자의 검은 어떻게든 다 봤지만 제왕은 도중에 손을 놨었죠. 바로 윗분 말씀중에 그랜드마스터, 혹으 마스터, 무협식으로는 절정, 초절정을등의 무력은 주인공이 적당히 재능있는 아이,인간 등을 만지기만 하면 찍어내듯이 만들어 내며 솔직히 각 존재들의 무력들도 오버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들이나 악의 세력들의 보스급들의 엑스트라들의 무공들은 무슨 광세절학중에서도 무조건 익히기만 하면 초월의 경지는 따놓은 무공들인데 아무리 재능이 있고 피나는 노력으로 일류무공만 죽어라 익혀봐도 절정무공 익힌 그저그런놈 이기기 힘들고 아무리 절정무공을 익혀도 광세무공 익힌 대빵보스 아들들에게(새파란20대들) 명문세력들이 처참하게 무너지고. 어느정도의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저로서는 짜증나는 설정들입니다.
대천공에 후한 점수를 주셨군요.^^
저도 뭔가 진도가 안나가는 것이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무공과 그 무공에 관한 이론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사상인지 아니면 무공상의 설명인지는 모르겠으나, 한자나 고사성어를 그냥 갖다놓은거 같아 불편했습니다.
이런걸 그냥 의미없이 읽고 지나치면 괜찮을지 몰라도, 무협 소설에서 중요한 무공에 관한 설명인데, 그냥 지나치고 가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한번 읽고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말들이 너무 응축(?)되어 있어 풀어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주인공의 무공 입문 편을 읽으면서, 좌공 한번 안 따라해본 독자는 없을겁니다.^^
읽은지 좀 오래되어 이 정도만 생각이 나네요.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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