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학 전반에 대한 것을 논하는 곳입니다.
글을 보고 느낀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데...
갑자기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결코 선동적인 글이 아닌데, 그 80년대 학생운동의 총학에서 외치던 전투적이고 선동적인 글이 아닐진데...
진실된 이야기야 말로 진정 선동적이다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무협을 사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들이 어떻게 볼까 두려워
【시간 때우기 위해서 읽는 겁니다】라고 말하고 살았던것이 부끄럽습니다...
매니아와 애호가....
부유층 혹은 귀족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취미생활을 정당화
시키는 표현으로 애호가라는 말을 썼으며....
그에 비해 대중층들의 취미생활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고귀한 취미생활과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어 매니아라는 말을 썼다는데....
갑자기 경제적으로 은퇴한다면 한국무협사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스개소리를 한마디 하면
로또에 당첨되어 경제적으로 은퇴를 하게 된다면,
너무 인생이 재미가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젠 로또에 당첨되어야 할 이유가 생겼네요............
정말 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서 무협이라
정말 무협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그 느낌은 재미라는 두 글자가
아닌가 말입니다.
재미라는 단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지는 독자의 생각이지만, 결
국 재미가 없으면 다시 읽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소설을 쓴다는 분하고 이야기를 해보았더니 느끼는 것은 어
떤 정형의 틀이더군요. 여기는 어떻게 저기는 어떻게 하는 식으로
요. 그러나, 될 수 있으면 무협에 그런 틀을 가미하는 것은 재미있
는 이야기에서 재미를 빼앗는 부분 같습니다.
단지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입담꾼으로서의 작가의 모습이 가
장 편한 모습 같습니다. 그리고, 쓰는 동안 자신의 사고나 가치관을
자연스레 녹이려 들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은 글이 나올 것 같습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로 시작하는 옛 이야기도 듣고 나면 그 속에
담겨있는 주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무협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로서 그 속에서 쓰고자하는 주제를 잘 녹
일수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이야기롤 인식받을 수 있을 것 같
습니다.
그리고, 무협도서관 정말 그런 곳이 만들어지만다면 한번 가보고 싶
습니다. 좌백님의 말씀처럼 그런 곳이 정말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참으로 좋은 말슴 입니다
저도한 1978년도에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무협을 처음 접하게 되었지요
서원평 주인공의 군협지...
아쉽게도 전권이 다 없는 곤계로 아직가지 마지막을 보지 못하고 있네여
제가 드릴 말슴은 마니아와 콜렉터 부분입니다...
마니아란 공유하고 나눔이 아닐지요..
콜렉터란 무조건 모으고 자기혼자만의 세계를 그리지요
그런면에서 좌백님의 생각은 참으로 가치잇다 말할것입니다
저도 음악 족으로는 마니아라 할수도 있을가요?
올드팝과 월드 뮤직으로 엠피를 5만곡 정도 가지고 잇지요
하지만 누가 달라고 함 거의 망설이지 않고 공유를 합니다
아마도 좌백님이 무협 도서관을 생각하심은 무협독자 아니 마니아 와의 공유가 아닐지요
무협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무협도서관이 생긴다면 무협마니아들의 굼이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예전의 20년전에 읽었던 무협을 나이가 들어 다시 본다면 그 느김과 간동이 새롭지 않을가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몇달 전 천마군림을 읽고 몇일 전 군림천하 어제는 호위무사...
무협지를 숨겨서 읽다가 이제 당당히 `무협은 소설이다`를 주장하며 보란듯이 읽은 지가 몇해가 되지 않습니다.이런 행태가 우리 주변이 무협소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좌표가 될것 같습니다.점점 문학으로나 대중문화로서의 무협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책이 아니라 만화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던 그 시절 부터 조금은 나아진 지금까지 읽고있는 저로서는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작가여러분들의 공이크다고 생각합니다.꼭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도울수 있는 길은 많이 읽고 좋은 글은 주변에 추천하는 일인것 같네요.화이팅!!!
무협은 꿈인가 현실인가...!!!!???
무협은 문학이며 천재들이 탄생시킨 독자적 생명이다!!!
죄백님의 어휘에 비애를 가져봅니다.
꿈이 아닌 현실을 말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꼭 무협 도서관이 아니어도 좋지만 지금의 무협인구가 두배쯤 더 늘어나게끔 일단 외부적인 노력이 있었으면 합니다.
소위 말하는 속된 표현.. '성공한 글쟁이' 다라고 말하는 순간이면 적어도
전 자신이 추구하는 장르만큼은 인정받게끔(모두가.. 무협은 너무도 괴리적이고 외롭다) 한 다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만의 문학... 이것이 현실의 무협의 처지 아닌지요.
단순히 재미로 따지고 손이 가는 것으로 본다면 무협만한것은 없는데..
누가 무협에 돌을 던지는지...
무협 도서관을 개관하신다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좌백님께서는 분명 작가입니다.
대도오를 들고 무림에 출도하는순간 이미 강호인이 되신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도를 걷습니까 아니면 사마의 무리에 유혹에 되었습니까..
정도를 비방하고 헤치려하는 사마의 무리에서 강호를 지키는것이 의로운 정도의 협 아니겠습니까..
더 많은 무협계 지식인이 탄생하고 신진이 출연해서 언젠가 그들이 기성작가들로 인한 계승을 이야기할때가 오게끔 길을 닦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책임감이 아닐런지요.
단지 무협작가이다라고 말하고 외면해 버린다면 과연 무협문학의 외로운 서글픔은 언제쯤이나 끝날런지요.
큰 길을 걷게끔 후배들 위해서 조금만 도와 주시지 않을런지요.
현실의 무협은 점차 변화되어가고 있고 낭만 무협과 전통 무협은 뒤안길로 사라져야 하는것인지요.
분명 무협은 문학이며 충격적인 문학입니다.
전 무협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외로움을 달랩니다.
아무튼 참 기분 좋은 소식이고 따뜻한 말이었습니다.
오늘도 대도오는 그렇게 걸어 갈것입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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