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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대중문학 전반에 대한 것을 논하는 곳입니다.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04.10.31 13:10
조회
12,220

이 글은 감상/비평 란에 쓴 글입니다.

그러나 한 번 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라....

여기에 보충해둡니다.

===================================

감상비평란에 독자 중 한 분이 제 글, "대풍운연의"에 대해서 쓰시면

서 근작 "소림사"의 예정권수를 물으셨습니다.

거의 완결 될 때즈음 사겠다는 의미이시겠지요.

해서 거기에 대해서 여기서는 간단히 답변(감비란에 본문 글이  있습

니다. 완전히 빼버리면 내용연결이 힘드니까 감안하고 봐주시길.)  드

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소림사의 기본예정은 8권입니다.

하지만 책이 더 나온 다음에 사시겠다면,

소림사는 6권으로 더 줄여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왜냐?

라고 물으시면 책이 나오는 도중에 안 팔리면...

결국 권수를 줄일 수 밖에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말씀대로 어느 정도 출간이 된 후에 구입을 시작하시면 결국 그때까

지는 책이 안 팔리기 때문에 출간된 부수는 줄어들게 되고...

뒷권부터는 내용에 충실하기보다는 빨리 끝내기 위해서 내용을 줄이

는 작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제 글뿐 아니라,

책을 사주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책을 사겠다고 마음 먹은 분들은... 그냥 사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정말 중요합니다.)

저 작가의 글이 뒤에 가서 엉망이 되더라. 라고  생각하는 분 제외하

고는 바로 사주시는 것이 그 작가를 살리는 길입니다.

독자가 사는 책 한 권은 작가나 출판사에 있어서는

대여점 하나가 새로 생긴 것과 같은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중에 사게 되면 그  책은 권수를 더하면서  계속해서 부수가

줄게 되고 마침내는 예정권수를 줄여야 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권수를 줄이면 다들  아시듯이 압축하면서  마무리가 급해질 수밖에

없지요.

(예를 들면, 대풍운연의도 그래서  1,2부에서 1부만 썼고 그나마  1부

13권을 1부 11권으로 마무리 했었습니다.

그렇게 줄인 글 예를 들면 아주 많을 겁니다.)

적게 팔린다고 왜 줄여?

가 아니라... 작가들 자체가 맥이 빠집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안 팔리는 구나.

그래서 길게 쓸 힘이 안 생기는 거지요.

빨리 끝내고 싶은 생각만 들고 글에 애정이 들어가기 힘듭니다.

좀 오버하면 그 글 자체가 버릴 수도 가져가기도 어려운 애물단지가

되어 버리는 겁니다.

반응도 좋은데, 애정도 많이 가지고 전력투구 했는데...

실제로 책은 안 팔린다.

그럼 방법이 없습니다.

책을 줄이고 다음 책을 기약할 수밖에요.

하지만 글이 잘 팔리면  마음 먹은 대로 쓸  수가 있게 되고 최선을

다할 수가 있도록 터전이 마련되는 것이 현실(現實)입니다.

이 점 잊지말고 기억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책이 난 다 나와야만 볼거야!

라고 하시면, 결국 그 책을 중단시키게 되는 역할을 합니다.

요즘은 한 번에 다 낼 수가 없으니까 책을 나중에 본다하고 안 보면,

그렇게 해서 안 팔리면...

대여점에서 반품, 서점에서 반품이 됩니다.

그럼  그 책은 내용과 길이를 줄여야 하고...

결국, 질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합니다.

이 점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의외에도 이 부분을 생각하지 못하는 독자들이 대단히 많더군요.

스스로가 매니아라고 생각하시고 그 글을, 그  작가를 좋아한다고 한

다면, 나중이 아니라 지금 봐주셔야만 그 작가가 살아  남을 수 있습

니다.

한 번에 봐야 맛이야!

다 나오면, 끝나면 볼 거야...

결국 그 작가는, 심하게 말하면 도태가 될 우려가 높습니다.

그 작가를 죽이는 결과가 됩니다.

오래전부터 무협이나 장르를 보시던 분들은  그런 경우가 더 많은데

그로인해서 중견작가들이 죽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팔리지 않는 글은, 대여가 되지 않는 글들은 주목  받지 못하고 묻혀

버리고 반품이 되거든요.

나중에 보도록 남겨지지를 않습니다.

그게 냉정한 현실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책은 나중에 한 번 더 봐주시고^^;

지금은... 일단 마음에 드는 글은 무조건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 부터도 잘 안 팔린다면 글을 빨리 마무리하고자 하는데

후배들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모든 분들께, 이 점을 깊이 생각해봐주시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장르문화가 주류문화가 되는 그 날을 위하여...

                      늦가을을 보내며...      연화정사(蓮花精舍)에서 금강.


Comment ' 53

  • 작성자
    Lv.1 弘潭
    작성일
    04.10.31 14:08
    No. 1

    1타 잘봤습니다
    확실히 요즘 책들이 많이 쏟아지죠
    모래사장에서 보석찾기랄까? 너무많은 책들이 쏟아지다보니
    일반독자는 어떤게 재밌고 어떤게 취향에 안맞는지 판단하기가 어렵죠
    그렇다고 무한정 다 빌려볼수도없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바이코딘
    작성일
    04.10.31 14:39
    No. 2

    역시..동감...

    책정말많이 나오죠....

    윗분말대로 수작을 더 찾기힘들어진...=ㅅ=

    워낙 책이 많이 나오다보니 좋은작품이 질낮은 글에 파묻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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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10.31 14:52
    No. 3

    한 번에 다 사서 보고 싶으시다면...
    사두기만 하시고 안 보고 계시다가 다 모으신 다음에 보시는 것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아룬드
    작성일
    04.10.31 16:11
    No. 4

    휴....
    그런 속사정이...
    전 이제까지... 완결 되야지 샀는데 ㅜㅜ;
    극안 연재 빼고는요...
    이제는..나올때마다..... ㅋ ^^;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용자특급
    작성일
    04.10.31 16:14
    No. 5

    ............
    금강님의 말씀 잘 보았습니다...
    저도 완결되려면 사려고햇는데
    작가님들을 생각해서 구입할 생각이니까
    바로바로 구입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공공의벗
    작성일
    04.10.31 19:12
    No. 6

    금강님의 글을 보니 과연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그런 생각까지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독자들도 독자들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지 않을까요?
    저같은 경우에도 지난 한달 동안 구입한 책이....
    정확히....
    천산검로, 철검무정, 황금인형, 빙하탄, 수라마군, 혈리표, 보표무적, 광혼록, 호접몽, 진가소전, 괴선, 촌검무인, 초일, 데로드 앤드 데블랑, 눈물을 마시는 새, 태극문, 삼류무사, 사마쌍협, 위대한 후예, 귀거래사, 취생몽사, 두근요전기, 외인계, 천봉종왕기, 칠독마, 천하무식 유아독존, 투왕, 금강불괴, 비적유성탄, 경혼기 지존록

    31질이네요....작품당 한권씩만 잡아도 31권이고, 5권씩만 잡아도 155권입니다....물론 중고도 있고 새책도 있지만...그 금액도 만만치 않습니다...거기다가 그 많은 책을 볼 시간도 필요하구요....지난 한달 동안뿐만 아니라....최근 제가 다시 무협을 접하면서 구입하게 된 책들도 장난이 아닙니다....그런 와중에 새로 1,2권 출간된 책을 마음에 든다고.....무조건 전부 구입하기는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문제가 있지요....

    작가님들 생각하면 미리 구입해놓고 있다가 나중에 보고 싶긴 하지만....저도..또한 다른 독자들도 나름대로의 사정은 있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안 사고 싶어서 안 사는 것만은 아닌.....그런 일이 있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네요......제 글 때문에...기분이 상하신 작가분들이 있으시다면 사과드리고 싶네요...

    금강님께서 두군데 글을 적으셨길래...저도 두군데 답변 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4.10.31 20:10
    No. 7

    ^^
    이건 남겨두기 위한 글입니다.
    그리고 공공의벗님께 보낸 글에 대한 답변은 다시 감비에 달았습니다.
    공공의벗님처럼 많이 사는 분께 기분 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이런 일이 있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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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타이레놀ER
    작성일
    04.10.31 20:12
    No. 8

    솔직히 작가님들께는 기분나쁜 소리일지는 몰라도 책을 어떤방식으로 어느정도의 간격으로 출간하느냔 문제가 작가의 권리라면 책을 언제 사던지 혹은 빌려보는지는 독자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책이 일이권이 출간되면 일정기간(여기에 관해선 또다른 고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안에는 완결까지 다 나온다는 보장이 있다면 당연히 금강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책을 즉시 사는게 구매하는 입장에서도 이익이고(사실 완결된후에 책을 전질구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닙니다) 작가님들께도 힘이 될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일이권 출간후에 완결까진 몇년이 걸리는 작품들이 허다합니다.
    차라리 몇년이 걸리더라도 일정한 간격으로 신간이 나오고 완결까지 나오는 경우는 괜찮습니다.
    몇권이 출판되고 완결도 되지않고 다른작품이 나옵니다. 그리곤, 그 작품도 완결나지않고 감감무소식인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작가님의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겁니다.
    당연히 이해는 합니다....하지만 독자가 작가의 개인적인 사정까지 고려해야할까요?
    많이들 하는 말입니다 '작가는 작품으로 말한다'
    물론 일부는 아마추어작가들이 인터넷에 습작삼아 혹은 작품이란 의식도 없이 그냥 올린 글들을 출판했다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서 더이상 출판안되는 글들이지만 그런 글들은 당연히 차치하고서도 솔직히 현실은 너무 심합니다.
    완결된후에 본다는 태도가 작가를 죽이는 일이 될수도 있다는건 인정합니다만 그 일의 책임이 독자한테만 있는건 아닐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작가님께 좀 더 무거운 책임이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 책장에도 완결이 안난 책들이 열두작품이 있습니다.
    차라리 작가님들께서 새로운 작품을 출판하실때 대략 몇권정도의 분량으로 언제쯤 완결이 될듯하다고 말씀해주시고 그 약속을 꼭!!! 지켜주신다면 몰라도 전 더이상 완결되지 않은 책을 사지는 않을겁니다.
    저도 이 문제로 쌓인게 많아서 어조가 거칠어진것같습니다.
    기분상하신분들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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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4.10.31 21:40
    No. 9

    대도님은...
    제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계시네요.
    본문에도 썼고 바로 위의 공공의벗님에게 대한 글에서도
    썼습니다.
    뒤가 처지지 않고, 또 이 사람 글은 바로 완결이 되겠구나.
    라고 판단하면 사시면 될거라는 의미가 여러번 강조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말은, 강요가 아닙니다.
    강요해서 될 일이 아니지요.
    독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한 적 없습니다.
    이런 일도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 뿐입니다.

    여러분들이 믿을 수 있고, 또 잘쓰는 작가의 글입니다.
    그게 10권짜리 책이라고 가정할 때....
    최소한 1년은 걸릴 겁니다.
    1년간, 책을 내도 나중에 다 나오면 본다..라고 한다면
    결국 그 작가는 책을 다 내기 어려울 수밖에 없겠지요.
    전처럼 3-4권이라면 또 어떻게 완결을 하겠지만...
    3-4권 분량의 글은 아예 팔리지를 않습니다.
    여러가지로 어렵지요.
    결국 믿을 수 있는 작가는 밀어주실 수밖에 없고
    그건 전적으로 독자의 재량인 겁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반드시 감안해주면 좋겠다. 라는 점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여기에 짚은 거지요.
    작가와 독자는 함께 가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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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긍정적선물
    작성일
    04.10.31 22:13
    No. 10

    저 역시 대도일님과 같은 의견이였었는데 금강님 말씀을 듣고 보니 그 말씀도 맞네요
    대신 그 믿을만한(?) 연재 또는 출판은 작가의 몫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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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타이레놀ER
    작성일
    04.10.31 22:55
    No. 11

    음... 위에 금강님글을 다시 읽어보니 제 말이 약간 핀트가 어긋나있는걸 알겠군요. 평소 비어있는 책장을 보다 쌓인 분노가 폭발한듯합니다 ㅡㅡ;;
    하지만, 금강님 말씀대로
    '저 작가의 글이 뒤에 가서 엉망이 되더라. 라고 생각하는 분 제외하고는 바로 사주시는 것이 그 작가를 살리는 길입니다.'라는 건 당연한 얘기입니다.
    금강님께서는 프로작가시니 책의 구매에 대해서 작가를 살리고 작품의 질을 우선시하는 관점으로 보시는게 당연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선 '책을 샀는데 도대체 뒷권은 언제 나오는거냐!'라는것도 제법 문제거리가 됩니다.
    사실 제품의 품질이 아무리 좋아도 A/S가 엉망이면 다음부터 그 물건을 구매하기가 망설여집니다..... 그래도 그 품질이 좋아서 어쩔수 없이 매달려야만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 경우 집근처에 A/S센터가 생겨야만 안심하고 살수있지 않겠습니까?
    이해력 부족한 놈의 핀트어긋난 소리라고만 생각하시지 마시고(사실 저같은 이유로 책을 사는걸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책이 처음 나올때 '몇권정도 예정으로 언제쯤까지 완결날것이다'라고 미리 밝힐수있는 경우에는 밝혀주는 것도 책의 판매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ps. 저.. 제 아이디는 대도가 아니라 대도일입니다. 명문대가의 도자돌림 오형제중에 첫째라는...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4.10.31 23:13
    No. 12

    윽, 대도-라고 길게 끄는 건줄 알았습니다.
    죄송...^^;
    완결이 몇권이라고 사실 밝히기 어려운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건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제 글은 가능한 8권이내로 잡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오래 끄는 건 두가지 뿐입니다.
    능력이 딸리는 것과, 글에 너무 집착하는 것...
    결국 독자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지요.
    누가 나서서 이 글은 능력이 딸리니 사지말고 이건 느리게 나올거니
    사지마.
    할 순 없지요....
    그간 나왔던 걸 감안하시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여튼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 뿐입니다.
    재미있는 걸 알면서도, 그 작가를 좋아하면서도....
    무조건 난 완결 후에 볼거야.
    라고 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그 작가는 글을 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결국은 글을 접어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진실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위기에 몰린 작가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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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고귀한
    작성일
    04.11.01 07:56
    No. 13

    아! 저같은 경우는 다행이군요...
    몇년 전에 나온 책을 사려고 했는데 절판되었다고 했습니다.
    간신히 중고전문거래사이트 옥* 에서 산 뒤로는
    원하는 책은 나올 때마다 삽니다.
    완결하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어쩔 수 없겠지요.
    하지만 못산다면 그건 더 슬픈 일입니다.
    그리고 생각날 때마다 다시 들여다보곤 합니다.
    그런 책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돈을 조금 더 모아서 또 사야겠습니다. 하핫-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風운
    작성일
    04.11.01 11:21
    No. 14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금강님의 의견 잘 봤구요. 동감합니다.

    사실 예전에 제가 논검란이었는지..아님 감상란이었는지...최근의 출판방식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즉 한달에 1권씩..혹은 2달이나 3달에 1권씩 출판되는 방식은 독자로써 작품에 몰입하기가 힘들다는 주제의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신간이라고 보지 않고, 대부분 완결되거나, 어느정도 분량(3권정도)이 되면 읽는 방식으로 바뀌어가더군요.

    그래서 인지 예전처럼 책을 읽는 숫자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작품에 몰입하기는 쉽더군요. 물론 그 작품을 다시 찾는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도 있지만.....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나의 방식은 옳은 것인가? 아님 대여점에 길들여진 것인가? 하는 식의 혼란말입니다. 이미 대여점 위주의 출판방식이 독자인 나조차도 그 방식에 길들여진것 같다는 느낌말입니다. 예를 들자면, 극악의 출판시기를 보여주는 용대운님의 '군림천하'의 경우 대여점을 통해서는 도저히 보기가 힘들더군요. 출판시기도 일정하지 않은데다 자꾸 흐름이 끊기면 다음권에 제대로 몰입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더군요. 그렇다고, 최근처럼 여러권이 출간될때를 기다려 보는 것도 쉽지않고......

    그래서 책을 구입했습니다. 이미 10권이 나올때부터니까...꽤 되었군요. 이미 집에 예전작품을 비롯해 고무림의 공동구매를 통해서 구매했던 작품들..그리고 중고거래를 통해서 수집한 작품들..해서 수십여편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아직 출판중인 작품을 구입하는 것은 군림천하가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구입하면서부터 느낌이 달라지더군요. 그전에는 극악의 연재시기에 불만을 터뜨리기만 했었는데...이제는 그런 조급한 마음은 들지 않더군요. 오히려 신간이 간절할때 그 이전 편들을 되새기면서 신간을 기다리니 더욱 기대감만 부풀어 오르더군요.

    사실 저역시도 예전 완결된 후의 출판방식을 선호했었는데, 최근의 경향상 이미 이런 방식은 다시 돌아갈수 없다면 '책의구매'는 또하나의 대안이라는 생각이 최근 굳어졌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라면, 정말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라면....구매해서 천천히 그 작품을 즐기면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말입니다.

    금강님의 의견에 부합하는 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조금 길게 주절거린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李正吉
    작성일
    04.11.01 16:38
    No. 15

    신간만 기다리면서 사는 인생~
    오늘도 신간 사냥~
    얼싸좋쿠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화일박스
    작성일
    04.11.01 19:49
    No. 16

    저도 책을 한번에 몰아서 보는 스타일이었지요,,그래서 완결시점까지 꾹 참고 기다리다 한번에 보곤 했지요..그래서 인터넷 연재되는 작품들도 보지를 않았었고,,몇년간의 공백기를 가지다가 고무림판타지를 접하고 나서 연재글들을 읽으면서 완결이 되지 않아도 나오면 나오는 대로 보는 스타일로 바뀌었지요,, 그리고 아주 조금이지만 인터넷연재와 대여점에서 보고 감동 받은 작품들은 사려고 노력하고 있지요..사실 이부분도 좀 어렵지만,,직장인이 가지는 기본 용돈이라는것이 생각만큼 많지도 않고 또 용처가 대부분 정해져 있기에 쪼개서 구입하는것도 사실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금강님의 말씀 많은 부분 공감을 하고요,,한권이라도 구매할려고 노력하는 독자들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작가님들의 건필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꿈돼지
    작성일
    04.11.02 00:03
    No. 17

    저도 책사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보증이 확실한 작품을 제외하고는 사실 책 사는게
    부담스럽습니다.
    이미 확실한 작품들 이를테면 좌백님이나 용대운님의
    작품이라면 바로 구입할수 있지만
    (물론 이것도 대충 알아야 합니다.
    좌백님의 천마군림은 제가 본부분까지는 제 취향이 아니라
    구입하지 않았고 비적유성탄 구입후 3권이 나오길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확실히 좋아하는 작품이 아니라면 망설여지는 면이 많습니다.
    왜냐면 다른 책들은 산다해도 한권씩이니 부담이 없지만
    (간혹 비싼 책도 있지만요)
    장르소설은 그것이 완간되어야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살만큼의 가치가 계속 일정히 유지되어야 하구요.
    그렇지 않다면 공간만 차지할뿐 좀 그렀습니다.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네요.
    요 근래에 제가 재미있게 보는 작품중에서 학사검전이 있는데
    이건 참 애매합니다.
    재미는 있는데 꼭 사야할만큼의 재미는 아니고
    뒤에가서 작가의 필력이 떨어질 우려가 제법 보여서
    사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왠만하면 구입위주로 소설을 보려고 하지만 금전이란게
    사실 부족하니까 어쩔수 없이 통신이나 대여점을 이용하게
    되고 확실한 작품만 구입하게 되죠.

    작품권수가 늘어나져서 내용이 충실해진것은 무협독자로서
    좋은데 구매자로서는 뒷내용을 보증못하니 또 단점이 있네요.
    ^^;;
    장르문학의 어려움이 여기서도 나오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더 많은 독자들이 책을 많이 구입해서 무협소설중에
    좋은 소설은 대박많이 터지고
    그래서 더 많은 대박명작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시절이 오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영
    작성일
    04.11.03 01:53
    No. 18

    물론 독자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사는것은 얼마든지 가능하죠. 그런데, 문제는 저같이 오래된 무협매니아같은 경우는 크게 문제가 생깁니다. 솔직히 수많은 무협소설들을 읽어왔습니다. 몇천권이 되는지도 가늠하기 힘드네요. 벌써 20여년이 다되어가니 말이죠. 용대운, 금강, 좌백열풍이 시작되던 90년대 초반무렵엔 정말 원없이 책읽기를 즐기면서 구입했지만, 작금의 작품들을 보면 글쎄요?.. 고등학생 혹은 무협입문자를 위한 아마추어적인 글쓰기 작품밖엔 없어 보입니다. 간혹 대단하다는 호위무사, 질품금룡대, 무당마검등을 보아왔지만,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였습니다. 대도오, 태극문, 독보건곤, 풍운고월조천하, 풍운만장, 천마군림, 군림천하같은 작품과 비교해볼때 확실히 부족해보이더군요. 용대운, 좌백, 예전의 금강, 풍종호, 운중행, 진산과같은 진짜 작가들의 소설을 보고싶습니다. 물론 이런 저의 바램이 실현가능할리가 별로 없음을 인식하고있습니다. 묵향, 비뢰도같은 웃기지도 않은 소설들이 판을치는 요즘을 보면 거의 환멸수준이지요. 10여년전의 활화산같은 걸작의 폭주를 보고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책꼬지에 꼬질꼬질 손때가 탄 200여권의 무협소설들은 대다수가 10여넌전 것입니다. 요즘 작품들..별로입니다. 용대운, 좌백의 작품들만 기대하는 꼴이랄까요. 금강님의 위의 말씀은 저같은 오래된 독자들에겐 가슴아픈 소리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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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4.11.03 02:37
    No. 19

    풍영님은 뭔가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 겁니다.
    왜냐면
    풍영님이 싫어하는 작가의 글을 구입하라는 게 아니거든요.
    지금도 풍영님이 좋아하는 작가들이 책을 내고 있지 않습니까?
    저도 끼워주셨으니까 말씀드리지만...
    저도 지금 책을 냈습니다.
    바로 그렇게 좋아하는 분들 책을 나중에 말고 지금 사주시라고 말씀드리는 거지요.
    누구도 싫어하는 글을 사라고 강요하지도 할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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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5 베사르듀겔
    작성일
    04.11.03 16:03
    No. 20

    아아... 저도 조금 여유가 된다면 책을 사 모으고 싶으련만...

    책을 그즉시 보지 못하면 안되는 병에 걸려서;;;(퍼억)

    쿨럭... 어찌됬든 작가분들 힘내십시요....(뭐냐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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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위드미
    작성일
    04.11.03 16:29
    No. 21

    솔직히 한꺼번에 다 사는 것 보다 한권 한권 나올때 애타게 기다려서
    사는 재미가 더 있지 않나요
    대여점에서 빌리는 것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보는것이 나오면 정말 기분 좋습니다
    그러나 예외로 너무 늦게 나오는 책은 앞부분이 기억안나기 때문에
    다나오면 봐야지 하면서 손이 잘 안가긴 합니다.(엄청 느린 경우에만요 저같은 경우에는 3~4개월은 참을 수있습니다)
    제 건의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책을 늦게 내시는 작가분이나 출판하는 출판사는 책 앞부분에 등장인물 설명이라도 해주시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모든 책에 하라는 것이아니라 출판사 재량으로 출판이 느린 소설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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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청운지몽
    작성일
    04.11.05 04:47
    No. 22

    금강님 글의 요지와는 다른 엉뚱한 내용을 댓글로 단 분들이 몇 분 계신데...
    검증되지 못한 신인작가의 작품은 쉽사리 사지 못하는 게 현실이고 당연히 1권 나오고 바로 산다는 게 무리가 있죠..
    하지만 적어도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신작이 나왔을 때는 금강님 말씀처럼 어차피 사려고 했던 책..좀 더 일찍 삼으로 작가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면 바로 사는 것도 좋겠지요...뭐..한 번에 몰아서 보면 잼있다는 분들은 몰아서 봄으로써 얻는 이점과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에 대한 사랑과 성원(?)을 생각해봐서...작가의 사정 따윈..나완 상관없다하시는 분들은 그냥 몰아서 사.........
    금강님이 강요하실려고 쓴 글도 아니고 ...당연히 강요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다만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의 퀄리티가 좀 더 높아질 수 있게 독자의 입장에서 작가분께 힘을 조금만 실어 주잔 말이죠...장르문학의 현실을 알면서도 뭐..모든 게 작가의 사정이고 역량이다하는 분들께 하시는 말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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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절대삼검
    작성일
    04.11.05 14:24
    No. 23

    풍영님, 저도 용대운님과 좌백님의 작품을 주로 기다리면서 사는 사람이지만 요즘 나오는 작품들 중에서도 꽤 수작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백림님의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초우님의 '권왕무적', 스나이퍼님의 '무법자', 고무림의 쌍신이라 불리웠던 '야신', '검신'...게다가 뜨거운 반응을 받았던 '삼류무사', '사마쌍협'...등등등...괜찮은 작품들 아닌가요? 물론 '대도오'나 '태극문', '군림천하', '풍운고월조천하' 등의 클래식들에 비해 약간 부족한 점이 보이시겠지요...하지만 음악도 클래식만 듣고 살 수는 없지 않나요?^^...요즘 작품들도 나름대로 강점이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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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tearbird
    작성일
    04.11.07 21:36
    No. 24

    쿨럭 이런 사정이 있군요;
    책 살때는 완결 까지 다 보고 한두달 있다가 사는 버릇이 있어서...
    솔직히 모든 책을 다 살수 없기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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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8 常想
    작성일
    04.11.08 00:55
    No. 25

    완결이 난 후에 쭉 보는것도 좋지만 한권 한권 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더 좋던데 저만 그런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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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11.09 00:47
    No. 26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꾸준히 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사정상 조기완결이 되면 더욱더 허탈해지더군요..

    먼저 사느냐 완결후 사느냐를 따지는건 좀 복잡미묘한 일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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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깜장샛별
    작성일
    04.11.11 23:56
    No. 27

    흠...학생의 신분이라 대여점을 이용하지만 저도 느끼는 점이 많네요..
    한참 잘 읽던 작품도 놓아버리기 일쑤고 조금만 흥미가 없어져 버리면
    손에서 놓아버리기 일쑤니...
    완결까지라...
    제 생각엔 금강님 말씀에 동의 하는 쪽입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책을 읽었다고 말할수 있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읽었던 책들중 정말 재미있고 인상깊은 책들은 정말 사고 싶고
    저를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솔직히 완결이 먼저 다 나버리면 읽는 재미가 사라진달까요?
    언제끝날지 다 안다면...솔직히 별로라고 느껴집니다.
    만화책뿐만 아니라 소설까지도 독자들의 태도에 타격을 받는것같아
    독자로써 씁슬합니다..[만화책은 소설솨는 다르게 스캔과 대여점
    때문에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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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수아뜨
    작성일
    04.11.13 17:45
    No. 28

    작가나 출판사의 입장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책을 사는 독자의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해주셔야 할 듯 합니다. 계속, 반복적으로 나오는 답변은 '마냥 기다리기 지친다' 입니다. 힘드시겠지만, 프로라면, 한달이나 두달 이내에 한권은 꼭 출판한다-라는 원칙들을 작가님들이나 출판사에서 지켜준다면 신간을 사는 독자들도 '마냥' 기다리지 않고 마음에 드는 신간을 사게 되지 않을까요? 여기서 독자란 다름아닌 바로 "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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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4.11.14 11:28
    No. 29

    아아 거두절미하고...
    수많은 소설 또는 일반서적 중에서 무협보다 싸고, 무협보다 길며, 그렇지만 무협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장르는...? 제가 볼 때는 nt노벨외에는 없습니다. 무협을 더 좋아하고, 무협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nt노벨은 대여점을 통해 접한지 6개월도 되지 않은 저인데, 최근에 구입한 무협과 nt노벨을 비교해보면 비율이나 절대량으로 보다 후자가 훨씬 더 큰 이유도 거기에 있겠죠.

    요는 그겁니다. 무협소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대여점용으로 맞춰져 나옵니다. 8500원에 280p를 전후한 페이지. 44칸에 28줄.
    이 안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은 결국 한정되어 있습니다. 동일한 가격에 다른 장르에 비하면, 그리고 문체나 내용보다는 큰 스토리를 중시하는 무협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생각하면 한권 안에 들어가는 내용은 다른 어떤 책들보다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무협의 내용은 점점 가벼워지고, 문체는 편해지고, 대화체로 바뀌어갑니다. 그러나 무협소설의 구성은, 무협의 구성은 구무협이든 신무협이든 퓨전이든 똑같습니다. 과거의 3권1질, 최근의 6권 기본 이런 것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1권을 구매하게 하려면, 1권으로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1권 안에 완결된 이야기가 들어가고, 사건이 들어가고, 일관된 감정이 흘러야 합니다. 그러나 무협소설 중 이렇게 완결된 구성을 취하는 무협은 거의 없습니다. 결국 무협소설 1권의 소유욕은 1질 전권을 평균한 소유욕에 반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런 논리는 완결되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라는 논리와 일맥상통하겠죠. 완결이 어려우면, 한권으로 완결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작가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작가는 이야기만 쓰는 것이 아니라 소설, 책을 만들어 내는 판매자입니다. 구매자에게 상품에 대한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키게 해야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용이 진지하면 이런 건 필요없습니다. 씹고 씹어 읽어야만 하는 글이면 완결이든 연재든 읽었든 말든 상관없이 구입합니다. 문체가 중후해서 음미해야 하는 책도 괜찮습니다. 함축적 의미가 들어있기에 생각을 요하는 글이면 만족합니다. 그망?않고 가벼운 내용이면 구성으로라도 승부를 봐야합니다. 그래서 사도록 만들면 됩니다.

    최근에 구입한 무협소설은
    한성수님의 '천괴', 용대운님의 '군림천하', 하성민님의 '주행기', 별도님의 '투로', 장자몽님의 '취접' 정도 입니다. 의선은 고민하고 있구요.
    군림천하는 대작을 이유로, 주행기와 취♣?취향, 천괴는 거기에 작가와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유도 포함되었습니다.
    만족한 것도 있지만, 투로 같은 경우는 내용을 보고 샀지만 6권에서 조기완결되는 바람에 책 전체가 부도수표가 되어버렸습니다. 주행기는 6개월이 넘어가고요. 아무리 신뢰할 수 있는 작가이더라도 위험의 여지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것을 극복하고 살 수 있는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작가의 구성력입니다. 1질의 큰 틀과 1권의 작은 틀을 짤 수 있는 능력입니다. 실패하더라도 남는 것이 있어야 하죠.

    과거에 내용만을 담보로 3권, 5권을 사는 것은 그리 큰 부담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최저 6권은 망설임을 요하게 합니다.

    독자가 산 1권의 가치는 대여점 1곳이라는 금강님의 말씀은 다시 한번 무협의 구입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 것은 독자에게 작가에 대한 출판사의 행태를 보상하라는 논리 입니다. 작가에 대한 독자의 애정을 담보로 해서 말이죠.
    그러한 애정을 심어줄 수 있는 작가가 몇분이나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그만한 애정이면 차라리 작가후원회에라도 듭니다. 출판사 먹여살리는데 돈들지 않고 말이죠.
    그러나 작가는 글로써 존재하죠. 글이 팔리지 않으면 작가가 무용합니다. 결국 일의 선후가 존재하니 책을 사기는 사야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선후를 따지고만 있어야 할 지는 알 수 없네요.

    1권의 완결성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까지 타장르의 상상력과 재미만을 빌려왔다면 이제는 그에 걸맞는 형태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옴니버스 구성이란 것이 무협의 내용과 상충되는 점이 있어 적당한 조율도 필요하겠죠. 그 것이 대여점 출판과 어떻게 어우러질지도 생각해봐야 되는건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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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롤플레잉
    작성일
    04.11.14 16:27
    No. 30

    작가 후원회가 있습니까? 작가 후원회 목록 좀 부탁드립니다. 전에도 건의 했었지만 작가들 계좌번호 좀 게시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마이뉴스도 기사에 돈을 받는데 계좌번호 게시하는 게 어렵습니까? 돈이 들어오든 안들어오든 그냥 게시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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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머큐리
    작성일
    04.11.18 02:11
    No. 31

    내용이 많은 리플들;;
    읽기도 힘든;;
    여튼 금강님 말듣고 여러모로 느낀게 많음
    ㅋㅋ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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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유콩
    작성일
    04.11.20 00:46
    No. 32

    저두 느낀게 많은..저두 무지무지 책을 사보고싶긴한데
    큰맘먹구 구입한책두 몇권되고....근데 장르소설은 기본이 10권이니까~
    로맨스소설이나 시집 문학소설처럼 1,2권으로 끝나는것관 틀리잔하요~~
    그래서 비용의 부담이 커서~....
    저처럼 엄마한테 용돈 타쓰는 입장에선 솔직히 힘겹네요
    그래서 헌책방을 돌아다니면서 좋아하는책 쓸어오고 싶은데
    그건 작가한테 별 도움은 안될거같고..
    이래저래~ 머니가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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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가람
    작성일
    04.11.20 21:15
    No. 33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1991년 2세대 무협이 용대운님의 태극문을 기점으로 할때 책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산 것이 어느덧 감당할 수 없는 분량까지 되었지만요... 그리고 판타지와 동반하여 3세대 무협이 나왔을때도 열심히 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솔직히 책을 사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산 후에 아직까지 완결이 되지 않은 책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리천하, 십팔나한, 풍월루, 주행기, 칠독마, 열혈기, 비적 유성탄...등은 나온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완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작을 사는 것이 부담이 됩니다...
    서점에 가면 신간은 정말 많이 나오지만 끝까지 나오지 않고 중간에 완결되지 않은 상태로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책을 사는 것이 무척 두려운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책을 안사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까지 제가 샀던 책중 아직 완결되지 않은 책이 무상검, 호휘무사, 삼류무사, 군림천하, 천마군림, 사라전종횡기, 그림자무사, 권왕무적, 쟁선계등이 있습니다.... 완결된 것만 해도 엄청나게 많이 있지요... 3세대 신무협은 참으로 많이 샀던 것 같습니다... 비뢰도, 태극검제, 천사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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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노담
    작성일
    04.11.22 11:32
    No. 34

    다른것은 참아가며 기다리는데 유독 비적유성탄 만큼은 아직도 초초하게 기다리고 있답니다 ㅠ_ㅠ 중학생일때부터 무협을 보기시작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절 이렇게 초초하게 만드는 무협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 아마 오십번은 봤을겁니다. 너덜너덜해질정도로.. 요즘은 심심할때마다 타이핑연습까지 하고 있을정도니...;; 좋아하는 작품을 기대하며 기다리는것은 즐거운고통이지만... 가끔은 그냥 완결되면 살걸합니다. 작가분들을 생각하면 바로바로 사고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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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봉노
    작성일
    04.11.24 21:41
    No. 35

    문제는 소림사 같은 책도 우리 동네 대여점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죠...
    부연하면 우리 동네 대여점에 금강님 책은 하나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대여점 쥔장들의 수준에 따라 책이 팔리고 안팔리고
    한다는 말이죠...
    무협, 판타지의 최고 고객이 대여점 아닙니까?

    읽을 만한 책은 대여점에 없고, 쓰레기같은 책만 대여점에
    진열되어 있다 이겁니다.

    대여점 쥔장의 수준이 가장 문제겠지만
    아마도 출판사측에서 각성해야 되리라 봅니다.
    철저한 홍보전략 이런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하여튼 우리 동네 대여점에는 읽을만한 책이 너무 없어.
    그렇다고 그 많은 책을 일일이 사보기도 어렵고...
    읽을만한 책중에 이북이라도 나오면 다행인데, 그런 인기있는
    책은 이북으로도 나오지 않고, 설혹 나온다 하더라도 몇 년 후에
    나오니...이러니 출판계가 망하지 않을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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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봉노
    작성일
    04.11.24 21:51
    No. 36

    또 한 가지 부연하자면.
    책을 그 때 그 때 보든지 구매하라는 얘기는,
    그에 상응하는 작가의 책임이 전제되어야 하죠...

    그런데, 전체적으로 출판이 부정기적이고, 완결까지
    무한한 인내로 기다려야 하는 작품이 많습니다.

    미리 읽으면 그 다음 한참 후에 나오는 작품을 읽을 때,
    그 앞의 내용이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죠...흥미가 떨어진다는
    얘깁니다.

    아주 특이한-이 말은 특이할 정도로 다른 사람보다 성실하다는...-
    작가 빼곤 무한정 기다려야 됩니다. 그 만큼 그 작품의 질이, 수준이,
    쟝르가 기다려줄만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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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봉노
    작성일
    04.11.24 21:55
    No. 37

    연재 또는 출판이 작가의 몫이라면,
    책 사주는 것 또는 완결되고 나서 볼만하다는 소리 듣고
    한 번 볼까 하는 것도 독자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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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봉노
    작성일
    04.11.24 21:56
    No. 38

    뭐 그 전에, 즉 완결전에 도중하차하면 어쩔 수 없고,
    그것도 작가의 몫 아닌가?
    정말 좋은 작품이라면 도중하차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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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yunc
    작성일
    04.11.25 21:22
    No. 39

    참 이상한 사람일세.......
    작가가 작품을 만드는데 독자가 없다고 작품을 잘라도 되는지요......
    그러면 처음부터 작가를 믿고 책을 구입한 사람은 호구인가.........
    스스로 그 작품에 능력이 안되는게 아닌가.......
    아니면 돈을 바라보고 책을 .............
    나는 책이 나오면 일단 대여점에서 빌려보고 내용이 내마음에 들면 책을
    구입하는데... 노래도 나오면 일단 들어버고 사던지 말던지 하는거지......
    자기가 구상한 스토리가 있는데 반응이 미비하다고 뭉텅잘라 버려........
    애라 xxx 같은놈아...... 넌 작가도 아녀.......
    정말 글에 애착이 있다면 그러면 안되지 그래도 책 나오면 한번씩은 빌려
    보자나..... 글이 재미없는데 누가 사냐......
    구독자가 호구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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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Habsburg
    작성일
    04.11.27 15:25
    No. 40

    yunc님 ... 반응이 없으면 당연히 책이 시장되는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yunc님이 출판사 회장이라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작가가 책을 내놓았는데 반응이 별로 없고 오히려 반품만 들어온다면, yunc님이라면 10권이 넘는 책을 그냥 그대로 출판해 줄수 있을것 같습니까? 그리고 자신이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썼는데 별 반응 이 없다면 김이 빠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물론 자신의 글에 애착이 있다고 해도 읽는 독자분들이 얼마 없고 반응이 좋지 않다면 그 애착도 약간 시들해지는게 현실입니다.
    작가라고 해서 그냥 무한히 애정만 가지고 글을 쓸수만을 없지 않겠습니까?
    금강님 말씀은 우리가 어차피 나중에 완결나서 사서 볼만한 작품이나, 자신이 충분히 믿을만한 작가분들의 작품은 , 나오는대로 바로바로 사서 보는게 그 작가분과 작품에 훨씬 더 나을꺼라는 의견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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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검무제
    작성일
    04.11.27 20:59
    No. 41

    삼천포로 빠지는 사람들 넘 많당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노담
    작성일
    04.12.01 11:20
    No. 42

    그래두 꾸준히 나오는 작품이라면야 좋지만 다음권이 언제나올지도 모를 작품을 사야한다는것은 나름대로 문제가 있죠 ^^; 물론 충분히 믿을만하고 정말 괜찮을 작품을 쓰시는 작가님들의 책은 사긴 합니다만.. 다음권이 세월아 네월아 이러면 안좋은 기분이 드는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금강님은 작가의 입장에서 쓰셨지만 독자는 독자나름대로의 입장이 있기땜시로... 한번 펜을 드셨으면 쭉쭉 쓰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수가 없는 분들도 계셔서.. 죽기전에만 완결되면 된다 상관없다라는 독자분들도 계시는데 이런 착한 분들 보시면서 작가님들 힘내십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울世家
    작성일
    04.12.02 01:31
    No. 43

    yunc 님은 글의 내용을 떠나 글투에 대해서 사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 처가 무협을 옛날 무협지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라 엄청 반대를 하는 통에 그나마 간신히 타협을 해서 대부분은 대여점에서 빌려 보고 진짜 좋아하는 서너분의 작품들만 간신히 사보는 형편입니다.
    (요즘 무협을 처에게 권해보지만 원체 완강해놔서 보려고 하지도 않네요)
    또 집도 좁고... 뭐 위에 글 올리신 분들은 대단한 매니아들이시니 많이 구매하시는 것 같지만 대부분 저와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요?
    무협소설에서의 주인공들이 험난한 수련과정을 거쳐서 엄청난 경쟁을 뚫고 절정고수가 되듯이 작가분들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무협계의 생리가 아닐까 합니다. 일단은 독자들의 구매형태와 출판사의 횡포가 있더라도 작가 본연의 철학과 의지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인기작가의 반열에 오르지 않겠습니까?
    올바른 비유일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작가분들만 어려운 것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좌백님은 왜 책을 안내시는지 "천마군림", "비적유성탄" 목빠지겠습니다. 어디 아프신지, 아님 슬럼프에 빠지신건지.
    후속편은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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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landroll..
    작성일
    04.12.06 19:07
    No. 44

    무협을 사랑하는 애독자로써 작가에게 해 줄 수 있는 최대의 service는 동 작가의 작품이 출간 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읽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것이 구입이든 대여든 상관없죠. 중요한 문제는 독자가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책을 살 필요를 느낄 정도의 작품이 존재하는 가의 여부입니다.

    제 경우 과거 박스무협시절에는 초기에는 사마달, 검궁인, 중기에는 금강, 야설록, 백상씨 작품만을 주로 읽었습니다. 거의 매일 만화가게에 들러 동 작가의 작품들이 새로 나왔는가 확인하고 없으면 실망감에 그냥 집에 갓습니다. 무협마니아라면 사정과 정도는 다르 겟지만 스스로가 좋아 하는 작가의 작품이 나왔는가 반드시 확인한다는 것입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지금도 마찬가자라고 보여집니다. 제 개인 생각으로는 역량있는 작가들은( 금강, 용대운, 좌백, 설봉등) 나름대로의 탄탄한 독자층이 잇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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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다크문75
    작성일
    04.12.07 05:11
    No. 45

    하하 금강님 글이 여기서도 보네요^^*
    신 무협 하기전에 금강 좌백 설봉 용대운 작가님들이 넘 좋아했는데
    지금은 어케 된게 전 보다 활동을 적게 하시는지
    금강님 말씀되로 권수을 많이 내서 글언건지 모르겠네여
    암튼 금강님이라도 적극적인 활동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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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하늘푸름
    작성일
    04.12.08 14:27
    No. 46

    흠... 아무래도 출판시장 상황이 악화가 계속 심화되는 과정이라고 보여집니다.

    몇년 전에는 소설이 완결되어서 출판이 되었습니다. 해서 볼만하다고 생각되는 책은 부담없이 사면 그만이었습니다. 권수도 몇권 되지 않으니, 재미없다고 집어쳐버린 책도 있긴 해도 재미있는 책은 사고, 조금 애매한 책은(저의 취향인지 파악이 어려운 경우) 일단 대여점에서 빌려본 다음 구입여부를 결정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못해도 7-8권이 기본입니다. 인기가 있는 비XX 같은 작품은 16권까지 나오고 아직도 진행중이죠... 출판되어야 하는 책의 권수가 많아질 수록 출판사에서는 손익을 더욱 더 따지게 됩니다. 우선 한두권 정도 출판한 다음, 시장의 반응을 보는 것이죠. 반응이 있다...고 하면 다음권이 출판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거나 소리소문없이 판중되거나 그렇게 됩니다. 저의 집 책장에도 이러한 작품이 몇질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상당히 기분이 나쁩니다.

    해서, 완결이 된 다음 전체를 구입하겠다는 생각을 하고서는 어떤 작품하나를 기다려본적이 있었습니다. 작품이 완결되었다는 소문이 돌자마자 구입을 하려고 했더니, 파는 곳이 없더라는.....ㅠㅠ

    그런 경험을 한 이후에는 매월 책이 나올때마다 저는 구입을 합니다. 다만, 책장에 꽂아놓고서 완결이 될때를 기다리는 것이죠^^

    지금 책장에 이렇게 완결을 기다리는 책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손이가서 읽어버린 다음 <계속>이라는 말에 안타까워지기도 하지만요...

    좋은 작가이고, 그 글이 읽을 만하고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면 즉시 구입을 하시던지, 대여점에서 한번 빌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글이 소리소문없이 판중되어 시장에서 사라진다면, 다시는 그 글을 읽을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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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하늘푸름
    작성일
    04.12.08 14:32
    No. 47

    이렇게 판중되어 사라진 책들 중에서 아직도 아쉬어지는 책으로는 '강유'의 '별을쫗는마법사', '민관식'의 '매직앤드래곤', 그리고 '팽모'의 '용옥환기담'(이건 정말 아쉽습니다...ㅠㅠ) 등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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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기러기떼
    작성일
    04.12.09 18:55
    No. 48

    금강님의 소림사는 제가 아는 책방에서도 인기 만점입니다. 실망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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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명귀
    작성일
    04.12.12 15:08
    No. 49

    저도 중학교때부터 읽은 무협소설이 어언 15년을 넘어가 버렷네요 .저도 살아오면서 명작들 소장하고싶고해서 많은책 구입해왔음니다.지금도 연제되고이는책을 조금씩 구입 하고있지만요. 금강님 말씀도 다 이해가감니다. 무슨 애기인지도 잘 알겠고용.근데 전 부탁이라고할까? 뭐 그래요 . 여러분들이 말씀 해주셧듯이 출판주기가 너무 불분명하다는 거죠 .2달 3달 기다려셔 책보는 재미도 있어요 근데 완결을 앞에 두고 다른책을 3권 4권 연제하시는작가분들이 잇어요.그냥 그시간에 하던거 마져 완결하시고 다른작품을 연제 햇으면 하는 바램이거든요. 이쯤해서 책이 나올거다 하며 기달리다가 딴책이 계속 연제가 되면 저책은 언제 완결할려고 이책이 계속 나오나 하는 마음이 앞서거든요. 작가님마다 사정이있을거라는거는 알지만 글을 읽는 독자마음은 또 그게 아니거든요.그냥 저의 작은 바램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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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멋진그놈
    작성일
    05.01.03 09:41
    No. 50

    금강님의 말씀은 정말 읽을 때 마다 많은 깨달음을 주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부터 즐겨 보던 무협소설의 작가이신 금강님의 말씀이라 절로 마음에 와닿는 것 같네요.
    저는 그렇게 책을 많은 구입하는 편은 아니지만, 정말 그런 것이 작가들에게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금강님도 언제나 힘내시어 저희들에게 좋은 글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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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一奇
    작성일
    05.02.26 04:32
    No. 51

    많이 개선되었지만 좋은 환경이란 열매가 무르익기엔 아직 미흡한 현실인가봅니다. 긍정적인 변화가 좀더 모색되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첫째, 3권씩 스토리가 마무리되는 형식으로 [1부 3권 + 2부 3권 + 3부 3권씩 출판되어 = 전체 9권]이 점차로 완간되거나 둘째, 2권씩 스토리가 마무리되는 형식으로 [1부 2권 + 2부 2권 + 3부 2권씩 출판되어 = 전체 6권], 셋째, 1권씩 작은 종결을 가지며 2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계속발간되며 독자의 반응에 따라 20권이상이 출판되거나 또는 9권 미만이 출판되거나 하는 것입니다. 무협 문화와 후배 작가들을 위하시는 금강님의 마음 씀씀이를 사랑합니다. 소설 내용도 좋아야겠지만 더 잘팔리고 살 수 있는 시스템이 모색되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었습니다.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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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서한
    작성일
    05.03.01 17:36
    No. 52

    개인적으로 책을 빌려보기 때문에.......이런 말 할 입장은 아니지만

    만약에 정말 맘에 드는 책이 있어 사야겠다면...금강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맘이 들어 책을 구입했는데...책이 도무지 나올 기미가 않보이면...^^;; 확실히 머리가 팩 돌것같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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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꼴통유성
    작성일
    05.09.09 12:45
    No. 53

    정말 어려운 내용입니다. 이런 글이 올라올 수밖에 없는 것이 쉽게 말하면 돈과 취미 아닐까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금강님의 말씀은 현실을 이야기하는 소위 총대를 매시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가 되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예전에 90년대 후반에 전 지하철 족이었습니다. 복잡한 지하철에서 흔들리면서 무협소설을 본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즐거움이었음에 도대체 무협지 따위를 왜 보느냐는 와이프의 비난에도 불구 하루에 빠르면 하루이틀에 한권 늦으면 삼사일에 한권 정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의 속도는 몰입감에 방해가 되더군요. 한참 중흥기였기에 그 시기에 다량으로 쏟.아.지.던. 책들을 모.두. 구입했습니다. 사족입니다만 제가 다니던 회사의 뽀짝 옆에 도서대여점이 있었는데 젊고 아리따운 아가씨가 사장님이셨습니다. 제가 구입한 책을 그 사장님께서 모두 대여비 정도만 남기고 다시 구입해 주셔서 아무 걱정없이 보고 싶은 책을 모두 구입했는데 지금엔 문제가 되더군요....

    보고 싶은 책은 정말 첫권이 나와서 "feel"이 오면 구입해야 합니다. 수요와 공급 아니겠습니까? 작가가, 개인적인 욕심에 의해서만 출판을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많은 거 고려하지 않더라도 일단 내맘대로 결정하고자 한다면 더 이상 글쓴이 생활을 못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죠. 최근 모 작가님께선 초판을 그것도 1권을 50만부 ( 허 거 걱 ~~ ) 발행하였다 하셨는데 이 정도면 다음권부터는 독자의 권리에 맞춰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적당한 시기(? !)에 출판해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정답은 없다 봅니다. 많이 팔려야 많이 쓸 것이며 안팔리면 쓸수 없습니다. 이게 그리 간단한 일 같으면 고민할 이유가 없겠죠. 다만,, 어디엔가 올린 제 글이 있습니다만 작가도 독자도 권리며 의무를 어느 정도는 망각해선 안된다 이거죠. 책이 좀 팔린다 해서 한정없이 마지막 진까지 다 빼먹고 다음권 출간한다는 심뽀를 가진다면 작가가 아니고 사업가를 해야 할 것이며 그렇게나 보고 싶은 책이라면 구입을 비롯해서 적당한 시기 정도는 기다릴 줄 아는 독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주제넘은 글 적은 거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지금 현재 제 실정에 보면 작가쪽에 부담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읽고 있는 책이 제목과 주인공 이름마저 잊을 정도로 다음권이 안나온다는 건 안타까움을 넘어서 원망하는 마음까지 들 정도입니다. 담뱃값보다 서책 구입비가 더 많은 제가 이 정도니 더 願하는 독자가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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