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학 전반에 대한 것을 논하는 곳입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저는 처음 현민의 소천전기를 읽었을때, 나름대로 담백한 맛이 있는 글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전개가 마치 물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단지 저만의 느낌일런지................
나름의 기대를 갖고 마르스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좋은 느낌보다는 실망감이 더욱 컸습니다. 금강님이 언급하신것처럼 변화라든지 여러가지 발전된 것에 대해서는 제가 굳이 평가할 일이 아니지만 역시 장르문학이라함은 재미가 더욱 중요한 본질이지 않겠습니까? 현민은 변화를 꾀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조금씩 잃어버린것 같아 안타까운생각이 드는군요.마르스는 ...... 읽기가 힘들다는 느낌을 받고있습니다. 인터넷 연재가 아닌 책으로 보는데도 말이죠. 이같은 느낌은 단지 저만의 착각일까요? 부디 그렇다면 더 좋겠습니다.
아....그리고 제가 1타? ㅎㅎㅎ
저도 마르스와 소천전기를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아무래도
그의 최고작은 TGP1이 아니었나 합니다..
TGP1에 비해 두작품은 기대에 비해 조금 못미쳐 아쉽기도
하지만 재미로써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식상한 이계진입 판타지물이라서 실망할수도 있겟지만
그정도는 무난히 넘길수있는 글인것 같습니다.
다만 TGP1은 정말 그리고 대단히 아쉬운 작품입니다.
소위 말하는 불우의명작이라고 할까요.
무슨 명작씩이나 하는 분도 있겟지만 TGP1은 게임소설의
한 장르로써는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최고의 작품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도 재미있다고 하실 정도였거던요.
그래서 인지 게임소설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하는
분도 있엇죠.
뭐냐하면 인기만큼 판매가 많이 부진햇다는 겁니다.
그때문에 장르의 변화가 있지 않았나 하는 우리끼리의 이야기도
있었구요,
책판매가 부진했던 이유를 주위의 글읽는 분들과 이야기 해본 결과
중론이 책 제목에 있는걸로 모이던군요.
일반적으로 손님이 글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책을 고를때 처음으로
보는게 제목인데 소위 책제목이 7-80% 먹고 들어간다 할정도인데
TGP1은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추천이 없으면 선택하기 힘든
제목이었던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팔극신권" 등등 이런 종류의 제목을 사용 햇다면
책 내용과도 어느 정도 맞고 읽고난 후에도 게임 소설이기 보다는
재미있는 내용에 무술이 가미된 현대물정도로 독자에게 다가 갈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여튼 현민님 글은 재미있고 볼만 한것 같습니다.
위의 금강님 말씀처럼 관점의 차이가 있다면 어쩔수 없겟지만
지금까지 마르스 네권을 읽은 사람들은 다 재미있게 본것으로 압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추천 소설 TGP1을 한번 보십시요.
장르는 게임소설이지만 다른 게임소설들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진
재미있고 뛰어난 현민님의 글을 볼수 있을겁니다..
저 3번 봣습니다..
현민작가님에게 머신이라는 애칭(?)이 있었군요.
최근 책방에서 소천전기와 마르스가 나오는 속도를 봤을 때 놀랐습니다. 소천전기10권 마르스4권 총 14권이 몇 개월 사이에 나왔으니까요.
첫 소설이 TGP... TGP1권을 들었을 때 최근 유행하는 게임소설이라는 점에서 훑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소설이 가상현실게임이 소재인데 반해 TGP는 스타리그 같은 프로게이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글이더군요. 그래서 쉽게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읽을거리가 동나자 손을 댔습니다. 근데 왠 걸. 7권까지 주욱 거침없이 읽었습니다. 물론 재미있게요.
그러다 소천전기와 마르스까지...
현민님의 글은 현재 유행하는 트랜드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느낌입니다.
뭐라 정확하게 지적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이랄까요. 주류가 아닌 비주류? 제 생각을 확실하게 표현 못하니 답답합니다.
문체니 평가니 이런 것보다는 재미있는 글, 여하튼 더 노력하는 작가가 되어주세요.
tgp를 넷상으로 읽고 게임소설도 재밌구나
또는 이 정도면
무협을 써도 통하겠구나(나한테^^) 하는 맘을 가지고 있는데
소천전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실망했습니다.
3-4권정도 읽고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마르스를 봤습니다. 음~ 역시 1-2권 읽고 실망!
책방아저씨의 권유로 3권을 읽고 나니 역시 뭔가 허전한 마음.
친구네 놀러갔다가 4권을 읽었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5권을 빌렸습니다.
제 코드에 맞는 부분도 있고 안맞는 부분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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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제 기준입니다.
선호도
1. TGP ★★★★☆
2. 소천전기 ★★☆
3. 마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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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소천전기도 뒤부분부터 다시 읽어야겠다는
게임 소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라... 이것저것 시간이 허락하는 한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뭐... 졸업후 첫 직업이 CGW 한국어판 객원기자였던 점도 있었고, 개발자로 게임도 만들어본 적도 있고 해서... 지금도 게임을 좋아하고 있고, 게임에 대한 애정도 제법 있는 편이라 글도 게임에 관련된 것이 있으면 좋아라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현민은 TPG를 본 이후에 기억에 남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읽은 게임 소설에 순위를 부여한다면, 1위가 [옥스타칼라나스의 아이들]이고 TPG는 2위가 아닐까... 사실대로 느낌을 이야기 한다면, [옥스타...]이후 게임을 소재로한 소설중 유일하게 작품이라 부를 만한 것이었습니다. 글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만큼 게임 소설이라는 것이 엉성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소천전기는 봤는지 안봤는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아마 봤을 것으로... ㅡㅡ;), 마르스도 보았고, TPG의 속편도 역시 보고 있는 중입니다. 기본적으로 현민이라는 작가는 글을 맛갈나게 쓸줄 아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묘사의 부분에서 좀 번역어투의 느낌이 들긴 하지만(저도 객원기자 시절 이것 때문에 엄청 혼이 나긴 했습니다. ㅡㅡ;) 크게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니었구요.
마르스의 경우에는 목걸이를 이용해서 공간이동을 하는 부분이 나온 다음 부터는 좀 뒤죽 박죽이 된 느낌입니다. 작가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나로 버무리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비빔밥처럼 어울러져 하나로 조화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의 이야기가 따로 놀고 있는것 같았지요. 이야기에 흐름이 있다고 한다면, 의도적으로 흐트러놓고는 정리하지 않고 결론으로 넘어갔다고 할까?
현민이라는 작가는 여러가지 자기만의 설정이 확고하고(명확한 세계관?), 이야기를 구성하는 탁월한 재주가 있음을 그간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재주가 탁월했던가요?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나의 작품에서 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첫 작품인 TPG에서도 그런 기미가 조금 보였고, 마르스에서는 좀 지나치지 않았나하고 평가하고 싶군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최근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작가입니다. (글쟁이라고 쓰고 싶지만, 왠지 그러면 작가를 폄하했다고 할 사람들이 있을듯...) 이제 겨우(?) 세번의 작품을 집필했을 작가이기에 앞으로를 더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연륜이 더해진 현민의 글,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좋은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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