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구입과 대여, 그리고 파일에 대한 몇가지...
(이 글은 하이텔 무림동에 금년 4월경 올렸던 글입니다. 따로 수정하지는 않고 문장만 조금 손 봤습니다....)
가능하면 책을 구입해주시면
작가로서는 가장 고마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힘들 경우(사실상 매달 수십 종의 책이 나오는데
그걸 다 구입하라는게 무리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
하면 이 책은 정말 좋다.. 가지고 싶다면 구입할 수 있겠지요.
또 작가는 그런 글을 써내야 할 겁니다.)
대여점에서라도 빌려보신다면 그것도 작가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서도 다른 곳에서도 많은 글을 봅니다.
몇회.. 못봤다. 올려달라.
파일로 가지고 있겠다. 내가 이거 가지고 있는데 바꿔볼 사람 나와라....
txt로 변환불가능하게 만들어 뷰어를 통해서만 보도록
만들면 아예 뷰어가 따라다니면서 파일을 보게 합니다.
제가 몇군데서 다운을 받아봤는데 소설들만 시디 두장 가량 됩니다.
조금 모자라긴 하지만 그중에는 무협으로만 거의 시디 한장입니다.
환타지도 조금 포함되었습니다만..
제 글도 일단 전자북에 올렸던 것이면 다 있더군요.
그래서 올리는 자체가 겁이 날 정도였습니다.
인터넷에는 여러가지 순기능이 있습니다만
저작권을 가진 사람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역기능도 있는 듯 합니다.
하드웨어는 복제가 불가능하지만 소프트웨어는 계속 복제가 되니까요.
회사 다니시는 분들은 낮에 일하고 밤에 돌아와서 쉬고..
다운 받은거 읽을 수도 있겠지만
작가들은 밤새 일하면서 인터넷에 뿌려진 화일을 보고 맥이 빠집니다.
이런 말을 해도 의미가 없다는거 잘 압니다.
그러나.. 그래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그로인해서 책 판매가 떨어지고 당장 수많은 동료,후배들의 생계에
타격이 올 정도라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라면 다 타격을 받습니다.
어제 책을 빌려왔다..
그런데 재미있데? 내가 뛰어난 타이핑 실력으로 하루에 다 쳤다...
다들 보라...
그리고 올려놓은 글도(책 한권 다 쳤더군요) 봤습니다.
그 한 편의 글이 얼마나 많은 작가들의 기운을 뺄런지는 저도 모르겠군요.
제가 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신문가서 삼년치를 다 캡쳐해서 올려놓은 것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입니다.
정말 마음에 드시면 사보시고
그렇지 않다면 대여점에서 빌려보시라는 것.
그리고 정말 힘드시겠지만 파일소유는 하지 말아주시고
꼭 하시겠다면 자신만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는 돌리지 말아주시길.
그게 무협을 계속 보실 수 있는..
정말 무협을 사랑하신다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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